더럽다

온 몸에 묻은 어둠의 찌꺼기

심해도 깊은 구덩이도 일식도

이렇게 어둡진 않을 것이다

빛을 찾기 위해 눈을 감는다

세상의 모진 파도는

나에게 길을 찾을 희망도 주지 않고

한없이 깊게 밀어버린다

난 눈을 뜬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