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관리자에서 보여주는 램 사용율은 진짜 사용중인 공간(프로그램이 할당받아서 점유중인 공간)이고

리소스 모니터에서는 작업관리자보다 메모리 점유현황을 좀더 자세하게, 사실 그대로 볼수있다. 직접 살펴보자.


작업관리자에서 확인한 현재 메모리 점유율은 2GB수준이다.

tmgr.png


진짜 2GB만 먹고 있을까? 그럼 리소스모니터로 실제 점유율을 살펴보자.

rmon.png

대기모드-캐시됨 항목을 보면 약 17600MB정도 점유되고 있는걸 볼수있다. 2086MB 사용 중 항목이 작업관리자에서 보여주는 '실제 사용량'이다.


- 항목설명 -

사용 중 항목이 작업관리자에서 보여주는 실제 사용량이다.

여유 항목은 실제 메모리에도 아무 내용없이 비워져있는 실제 빈공간이다.

대기 모드 항목은 빈공간으로 간주하지만 실제로는 운영체제가 캐싱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데이터들을 올려두는 창고비슷한 개념이다.

프로그램이 대기모드공간을 판별할수는 없고, 그냥 메모리를 요청하면 운영체제가 알아서 캐시데이터를 비우고 프로그램에게 할당해준다.

물론 여유공간이 충분하다면 캐시는 그대로 두고 여유공간에서 할당해준다. 그래서 빨라지는 것이다.


즉, 작업관리자에서 확인해보면 32기가의 메모리 중 2GB만을 사용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내가 사용중인 메모리 총량은 실점유 2GB + 캐싱 17.2GB = 19.2GB 정도 되는 것이다.


drv.png

난 자잘한 파일들을 많이 다루는데, 지금 그것들이 메모리에 17.2GB나 캐싱되어 있는거다 ㅍㅌㅊ? 램이 충분하면 프로그램이 아니라 파일도 캐싱된다.

이게 보조하드에 위치해 있어서 뭐 하다보면 속터질때가 많은데, 초반에만 좀 느리다가 나중에는 램에서 도는지 하드는 잘 안긁고 작업속도가 잘나온다.

그러다가 처음 접근하는 파일을 불러오는건지 순간적으로 느려질때가 있다. 아마 추측이 맞을거다. 왜냐면 자고있던 하드가 깨어나는 소리가 그때 들리거든.


메모리에 돈아끼지 말자. 빨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