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들 김제동이 영국 왔다 간거 아냐??
별 관심 없겠지? 나도 그랬으니.
캠브릿지, 옥스포드, 런던 등등 다녀갔다더라.
그리고 강연도 했다.
호기심으로 가서 들어봤는데,
밑천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사람이더라.
사례 몇 가지만 간단히 얘기해 줄게
1. 주제를 청중들에게 받아서 이야기 풀어나가는 형식을 취한다.
그럴듯 하게 들리나? 하지만,
김제동의 썰은 모두 레퍼토리다.
적당히 갖다 붙이기만 한단 말이다.
청중들이 제시한 주제는 약간 추상적이고 일반적이었다.
교육, 정치, 결혼, 송윤아, 경쟁, 연애, 영국에 대한 느낌, 힐링, 세월호 등등
김제동의 답변 / 강연 내용은?
자기 눈 작고 못생긴 것으로 웃기고 (이것은 경쟁, 교육, 송윤아 등 주제를 커버한다)
사투리로 개그하고 (영국에 대한 느낌을 사투리로 커버하다니!!!)
남녀 차이로 썰푼다. (연애, 교육, 힐링 등 기타 사항을 커버한다)
결국 남이 준 주제를 풀어나가는 것처럼 하지만,
답변은 정곡은 커녕 구체적인 것 하나 없이
일반적인 말장난, 또는 그의 밑천 뻔한 레퍼토리라는 거다.
2. 레퍼토리가 있는 건 당연하지 않냐, 고 묻는 게이가 있을까봐 한마디 한다.
내가 하도 청중들 질문이 '대학생 어린이' 수준 같길래,
김제동 당신 이야기를 해보라는 식으로 질문을 했다.
"최근에 읽은 책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랬더니 최근에 읽은게 성경이랑 금강경이란다. ㅋㅋㅋㅋㅋㅋ
좋다, 성경도 책이니, 넘어가자,
참 뻔뻔하고 교활하네, 하는 생각 보다는
멍청하게도 성경 같은 일반적인 이야기를 하다니, 안쓰럽네, 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데.
성경과 금강경을 읽었다는 사람이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히는 내용을 이야기 하더라.
그러니까,
최근에 읽은 성경 '구절'을 이야기 하는게 아니고,
성경의 가장 큰 '사건'이라 할 수 있는
예수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니....
너네들이 만약 최근에 성경을 읽었다면,
그리고 그 이야기를 남 앞에서 한다면,
예수의 '저들은 저희가 하는 짓을 모르고 있나이다' 하는 이야기를 하겠냐?
아니면 최근에 읽었던 그 구절을 (기억이 정확히 나지 않더라도) 이야기 하겠냐.
다시 말해,
김제동은 책을 읽은게 아니고, 책을 읽은척 하는 것이다.
3. 레퍼토리가 그래도 있을법 하지, 그걸로 머라하면 안되지, 라고 말하는 게이가 아직도 있을 것이다.
좋다. 그렇다고 치자.
하지만, 그게 문제가 되지 않으려면,
청중의 주제와 상관없이 자기의 얘기를 할 것이었다면,
청중의 주제를 아우르는 것처럼 폼잡지 말라는 거다.
그게 밉상이었다는 거다.
거기에 더해,
별 재미도 없는 이런저런 얘기를
(사투리 썰 하는 것도 어이 없는데, 경상도의 '쫌'과 전라도의 '거시기'를 아직도 웃긴 얘기인 줄 착각하고 있다니!!!!)
내가 구경하러 간 두 번의 강연 모두에서 이야기 했다는 게 문제다.
아무도 사투리를 주제로 하지 않았는데,
한번은 '영국의 첫 느낌'
다른 한번은 '교육'을 주제라고 받아서
사투리 썰을 풀었단 말이다.
대체 얼마나 밑천이 빈약하면,
경상도의 '쫌'과 전라도의 '거시기'로
교육과 영국의 느낌을 커버하냔 말이다.
4. 김제동의 밑천이 그것 밖에 되지 않는다, 는 말을 하나더 입증해 보자.
첫째 날, 하도 그 천박한 내용에 실망이 되서
둘째 날은 다른 질문을 해 보았다.
(첫째 날 질문은 위에 적은 대로 '당신이 읽은 책은 무엇인가?' 하는 것이었다)
둘째 날 질문은
"최근에 보신 영화 하나 소개해 주세요." 였다.
김제동 반응은??
"최근에 본 것이 에로영화라서 소개하기 곤란합니다." 였다.
여기서 문제는
ㄱ) 그는 소개할 만한 영화가 없다. 즉 어떤 문화적 input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것.
ㄴ) 어이 없게도 몇 분 뒤에, 김제동은 영국 오는 비행기 안에서 영화를 봤다고 했다.
무슨 얘기냐면,
김제동은 또 자기 영역으로 레퍼토리를 끌고 들어와서
자기 눈이 작다는 개그를 또 하더라.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영화를 보는데,
스튜어디스가 이불을 덮어 주더란다.
자기 눈이 작아서, 스튜어디스는 자기가 자는 줄 알았다는 거지.
자, 그러면 !!!
a)그 때 본 영화라도 소개를 해 주든지,
아니면
b) 청중으로부터 주제를 받아서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는 것처럼 허세를 떨지 말았어야 한다.
하는 게 내 말의 포인트다.
조목조목 더 디테일한 사례를 썰 풀고 싶지만,
일단 여기까지만 하겠다.
두 줄 요약 :
1. 김제동. 밑천이 뻔한 그의 강연.
2. 내가 거길 두번 가서 두번 다 같은 내용을 듣고 앉아 있었다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