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이라 글이 두서없고 맞춤법, 띄어쓰기 미흡하다 미리 사과한다 게이들아
어제 회사 동생들이랑 퇴근후에 저녁겸 소주한잔하려는데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경인교대역쪽에 간장게장집 관련글을 일베에서 본 기억이나서 동생들한테
게장무한리필집인데 진짜 서비스도좋고 맛있을거라고 얘기하니 흔쾌히 가보자고 하더라
큰 기대감을 품고 어렵지않게 게장집을 찾았고
젊은 일게이는 안보이고 일게이 부모님으로 보이는 사장사모님두분만 계시더라구
게장무한리필을 주문하니 너무타산이 맞지않아 무한리필 메뉴를 없앴다고 하더라
근데 간판엔 무한리필 9900원이라는 광고가 너무나 잘보이노;;
어쨌든 소심한일게이답게 일반 게장정식메뉴랑 탕정식메뉴 시켜서 허기진배를 달래는데
밑반찬이랑 게장은 소문대로 ㅍㅌㅊ더라
근데 장정셋이 허기진배를 달래다보니 반찬이 많이 부족하길래
꼬막이랑 생선튀김좀 더 달라고 공손히 말씀드렸는데
사모님이 그게 마지막이라고 더 없다고 딱 잘라 말씀하심 ㅜ ㅜ
거기까진 좋았는데 물좀 달라고 말씀드리니까
정말 다른테이블에서 마시던 물마냥 물통에 4분의 1정도만 채워서 갖다주시는데 딱 한잔 반나옴 ㅋ 물인심 ㅍㅌㅊ?
거기다가 밥추가라던지 술추가 주문할때마다 연속극 보시느라 귀찮아하는게 노무노무 보여서 주문하기도 눈치보이고
난 진짜 맛집인것마냥 동생들 선동해서 데려왔는데
기대이하의 서비스에 노무미안해하고 있는데 동생들은 눈치 챘는지
오히려 노무노무 맛있다고 연신 표현하는데 그게 억지로 기분맞추려는 티가 많이나서 두배로 민망함 ..
어쨌든 배만채우고나가자는 생각에 다시금 먹고있는데
기본 반찬으로 나온 열무된장국을 맛있다고 연거푸먹던 동생이
갑자기 먹는걸 멈추더니 입에서 뭘 게어냄;;시발 극혐
반쯤접힌 초록색이었는데 꺼내서 살펴보니 세척솔 스티커더라 ㅡㅡ
순간 동생들이랑 나랑 입맛이 확 달아나서 아무말없이 있다가 동생들한테도 너무미안해서 사장님 불렀다
(최대한 예의있고 공손하게 불름..괜한오해마라 진상아니다)
사장님이 오셨길래 국에서 이런게 나왔네요 라고 하고 보여드렸는데
난 최소한 미안하다는 말이나올줄알았는데
아니 그런게 국에서 왜나오냐고 오히려 정색하심; 정색잼;;
더이상은 안되겠다싶어 그냥 마저안먹고 먹은것 다계산하고 나왔다 (현금이 있었음에도 카드로 결제함.. 소심한 복수 ㅍㅌㅊ?)
난 그래도 일게이 부모님이라 친구부모님 대하는것 마냥 최대한 공손하고 붙임성있게 말씀드리려는데
뭔가 안좋은일이 있으셨는지 시종일관 표정도 어둡고 불친절하다는 인상이 너무 느껴저서 맘이안좋더라
난 단지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온것 말씀드린건데 블랙컨슈머로 비춰질까봐도 맘에걸렸고... 암튼간에
주말 저녁인데도 우리테이블밖에 없던데 서비스에 좀더 힘써서 장사 잘됐으면 좋겠다
근데 다신 갈 일 없을것같다 ㅎㅎ...간장게장게이 힘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