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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은 처음 대주교를 살해하던 당시로 돌아간다.
"소...소...ㄴ"
죽어가며 무언갈 외치는 대주교.
넋이 나간 표정의 레이.
대주교 때문은 아닌 듯 하다. 무엇을 본 것일까?
클로즈업 되는 피묻은 종이를 들고 있는 어린 아이의 손.
대주교를 뚫고 지나간 총알이 남자아이의 머리를 맞은 것이다.
이미 사망한 아이의 머리엔 피가 흘러내리고.
이내 얼어 붙은 레이의 옆으로 쓰러진다.
콜린 파렐 표정 보소....
1. 우울했던 일
2. 수학 점수가 나빴던 일
3. 슬퍼했던 일.
이 아이는 이런 문제에 대해서 고해성사를 하러 성당을 들른 듯하다.
불쌍하노.....
피묻은 쪽지를 보며 혼이 나가버린 레이.
살해 후 바로 현장을 떠야하는 게 킬러의 임무지만 한참을 소년을 지켜보며 머물러 있다.
"뭐하는 거야. 빨리 도망쳐야해 레이!"
레이를 데리고 빨리 현장을 탈출하도록 돕는 켄.
이후로 레이는 자신이 어린 아이의 생명을 빼앗았다는 생각에 계속 자책감에 시달리게 된다.
켄은 레이가 그 일로 괴로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안다.
"이봐 레이. 내가 지금까지 죽인 사람들은 다 악당이나 파렴치한 놈들이었어. 딱 한명만 제외하고"
"누구요?"
"내가 죽인 녀석의 형이었지. 바보같이 착하고 순진한 사람이었어. 그저 동생을 구하기 위해 나에게 덤빈 거였지"
"굳이 죽일 필요가 있었을까요? 어떤 상황이었길래?"
"물병을 들고 나에게 덤볐어. 물병은 살인 무기가 될 수 있거든. 맨손이었다고 해도 가라데라도 배운 사람이었으면 위험했지."
"착하고 순진한 사람이 가라데를 한다고요?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립니까? 몇살이었는데요 그사람?"
납득이 안되는 레이.
"에윽..에윽...오..오십살"
곧휴도 슬까 말까한 아재를 죽인 거였노...
"음..50살이라...착하고 순진한 50살 남자가 가라데를 해요? 말이 되는 소릴 좀..."
"암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 남자는 정말 죽을 필요가 없었던 착한 남자라는 거야"
"착한 사람 얘기좀 그만해요. 제발. 내가 죽인 남자아이가 생각난다고요!!"
갑자기 민감하게 반응하는 레이
"난 어떻게 포장해도 결국 어린 남자애를 죽인 놈밖에 안되요.
나만 아니었다면 그 아인 지금쯤 이세상에서 잘 살아가고 있겠죠"
스스로를 자책하는 레이.
"나때문에 그 아이가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게 된거라고요."
다시 눈물을 글썽이는 레이.
이미 레이는 그날의 충격으로 상처입을 만큼 상처를 입은 상태다.
호텔방으로 돌아온 레이는 이내 옷을 가다듬고 어디론가 나갈 준비를 한다.
전에 꼬셨던 벨기에 산 미녀를 만나러 가는 것.
긴장해보이노 ㅋㅋㅋ
"어때요 켄?"
"뭘 걱정해. 멋져보인다구 레이."
사실 해리는 오후동안 호텔에 박혀있으라고 명령했지만
켄은 이번 하루 만큼은 레이의 외출을 눈감아주기로 한다.
흡연하는 벨기에산 미녀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 레이.
벨기에 미녀 흡연충이었노??
어딘가 비어보이지만 순수한 모습의 레이가 마음에 든 듯 하다.
황홀한 표정의 레이. 어떻게 요년을 자연스레 모텔로 데려갈 지 궁리하는 것 같다.
여자는 잠시 화장실을 간다며 일어서고..
뒷태 ㅍㅌㅊ냐?
그때 옆테이블에 있던 커플 중 남자가 이쪽을 쳐다보며 한소리를 한다.
"이것참 씨부럴..믿을수가 없군"
이남자도 얼굴만 기억하면 된다.
갑자기 기분이 언짢아진 레이
"이봐...방금 이쪽에다 대고 말한거야?"
"그래. 담배연기때문에 나랑 여친이 참을 수가 없잖아 이새끼야!!"
사실 레이가 앉았던 자리는 흡연석.
이 남자는 자리가 없어 울며겨자먹기로 흡연석 왔다가 투덜대는 거다.
"이 개객끼가!!"
감정 주체 못하고 남자를 삼일한 시켜버리는 레이.
찰지게 때리노 ㅋㅋㅋ
뒤이어 와인병들고 저항하던 남자의 여친까지 삼일한 시켜버린다.
인정 사정 안봐주고 삼일한을 실천하는 진성 일게이 레이.
"여자를 때리다니...."
실망한 표정의 흡연암베충 클로이.
"클로이. 정당방위였어. 물병이라도 살인무기가 될 수 있다고!!!"
"에윽에윽..너 나한테 시...실망한거지??"
또다시 여자만 보면 말더듬는 일게이 종특 나오는 레이.
모텔로 데리고가서 ㅍㅍㅅㅅ하려던 꿈이 깨지기 일보직전이다.
갑자기 레이에게 입을 맞추는 클로이.
역시 얼굴이 콜린 파렐인게 함정이었노.
레이가 여자랑 짝짝쿵 하고 있을때 켄은 호텔방에 혼자 대기하며 해리의 전화를 기다린다.
이윽고 기다렸던 전화 벨이 울리고!
"여..여보세요"
"레이도 같이 있겠지? 잠시 밖으로 내보내라고"
거두절미하고 레이가 곁에 있으면 잠시 밖으로 내보내라는 해리.
레이가 밖에서 여자랑 짝짝쿵 하고 있다는 걸 알면 해리가 분노할 거라고 생각했는지.
켄은 레이를 밖으로 내보내듯이 연기하기 시작한다
"레이~~밖으로좀 나가 있으라고~~"
방문 닫는 연기까지 확실하게 하는 켄.
연기력 ㅅㅌㅊ다.ㅋㅋ
"브뤼주는 내가 일곱살 때 방문한 도시였어..아름답고 동화같은 도시지...지금도 아름답나??"
하루종일 기다린 전화인데 뜬금없이 옛날 이야기나 하고 자빠진 해리.
켄은 그런 그의 이야기를 참을성있게 듣는다.
"헤헤..뭐 여전히 아름답더군. 그런데 무슨일이야 해리??"
잘 받아주는 켄. 그런데 해리는 계속 뜬금없는 이야기만 한다.
"레이는 브뤼주를 마음에 들어하나 켄??"
이번엔 레이가 브뤼주를 마음에 들어하냐고 묻는 해리.
마음에 들어하기 는 개뿔. 브뤼주의 브자만 들어도 부들부들하는 레이의 모습이 생각나는 켄.
"응. 레이도 이곳을 마음에 들어해. 꿈속에서나 볼 수있는 도시 같다더군"
괜히 해리의 감정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말을 지어내는 켄.
"오..그래? 그것참 다행이군 레이는 참 좋은 놈인데 말이야."
역시나 뜬금없는 얘기를 10분째 이어가는 해리.
식사는 맛있게 했냐느니. 도시 풍경 중 뭘 마음에 들어했냐느니 집요하게 캐묻는다.
"그래 켄. 브뤼주 17번지로 내일 아침 9시까지 가봐. 거기서 총을 받아"
"초..총? 누굴 죽이라는 거야?"
살해대상이 누군지 궁금한 켄.
그런 켄에게 해리는 다그치듯 말한다.
"켄. 멍청한건지 순진한건지 모르겠군..."
"이봐 켄. 레이는 좋은 놈이지만 어린애를 죽였어. 대가를 치러야해.
내일까지 일을 처리하고 나한테 바로 보고해"
알고보니 임무 도중 어린 아이를 실수로 죽여버린 레이를 살해하라는 게 이번 미션이었던 것.
머릿속이 하얘지는 켄.
보스 해리는 레이를 죽이기 전 마지막으로 행복한 날을 보내게 하기 위해 브뤼주로 보낸 것이다.
앞에서 레이가 브뤼주를 마음에 들어하냐고 집요하게 물었던 것도 바로 이때문.
'씨...씨발...레이가 이 브뤼주를 얼마나 싫어했는데...죽기전에 하필 여기에 보내다니...'
켄은 한숨을 내쉬며 망연자실해한다.
이런 켄의 마음도 몰라주고 레이는 벨기에산 미녀와 함께 침대를 뒹굴고 있다.
(3부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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