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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안철수 정치 초년생, 녹록지 않을 것"
"무슨 일을 이렇게 하나..어처구니가 없다"
이춘근 기자 | news@hgtimes.com  
데스크승인 2014.03.05  16: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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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윤여준 안철수새정치연합 의장이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에 대해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윤여준 의장은 3일 광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위원장이 창당 결정 후 통보한 것에 대해 "서운하기 보다는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안 위원장이 좋은 마음으로 신당 창당에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과 같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윤여준 의장은 5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새 정치가 두 분(안철수-김한길) 사이의 말만 가지고 담보가 되는 건 아니다"라며 "창당 과정에서 민주당의 태도를 보면 본심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여준 의장은 안철수 위원장이 호랑이를 잡으러 호랑이굴에 들어갔다는 송호창 의원의 설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해당 발언에 대해 윤여준 의장은 "불가능하다고 단정할 것도 아니지만 크게 동력으로 삼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며 "YS(김영삼)가 민자당에 들어갈 때하곤 본질적으로 다르다. YS는 오랜 세월 민주화 투쟁에서 쌓은 도덕적 권위, 확고한 지역기반, 견고한 추종세력 등 안 의원이 갖지 못한 무기가 있었다"고 정치 초년생인 안철수 위원장의 현실이 녹록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