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 게이들아?
오늘은 '지상전의 왕자'라는 전차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한다.
미필인 게이거나 군필인 게이라도 쉽고 재미지게 볼 수 있게 잘 써봄. 군대용어를 최대한 자제하고 쉽게 풀어서 써봄.
틀렸거나 수정할건 댓글로 지적바람.
1편 - 전차의 등장과 전간기.
2편 - 전간기 ~ 2차세계대전 ~ 현대 로 나누어 진행하려 한다.
월탱 아이디가 잠겼으니 이렇게라도 위안을 삼아야지.
- 들어가기에 앞서 -
* 훈련 대기중인 K1A1 전차중대
자기 나라에 필요한 전차를 스스로 만들 수 있는 나라와 없는 나라.
전차의 성능은 그 나라의 공업기술력을 보여주는 척도. (= 자동차산업의 척도. 차 잘만드는 놈이 전차도 잘 만든단 소리. 호옹이?)
전차의 숫자는 곧 국력. 등등
한나라의 육군력을 평가 할때 감히 전차를 빼놓고는 말 할수 없을 정도로 현대전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게 전차야.
현대전은 기동전으로도 표현되는데 쉽게 말하면 소위 '쌈싸먹기'싸움이 되겠다.
* 전차가 돌진하며 뚫어놓은 길로 장갑차나 트럭에 탄 기계화보병들이 들이닥쳐 포위하고, 쌈싸먹기.
못가는 곳이 없는 전차의 기동력을 이용해서 적의 측면을 포위하고 보급선(보급물자가 오가는 길)을 차단하면 보급(밥,총알,연료)이 끊긴 적들은 쫄쫄 굶주리다
앞통수는 물론이고 뒷통수에서도 날아드는 총알을 맞고 죽을 수밖에 없는거야. 물론 포탄, 공습은 덤.
거기다 적이 충분히 약해졌다고 판단되면 전차들은 과감히 돌격해서 문자 그대로 적을 짓밟아버리겠지.
실제로, 1939년 나치독일의 폴란드 침공전쟁 당시 측면이 무너진 폴란드군은 나치독일군의 포위망에 갇혀버리며 불과 일주일만에 225000,
즉 22만 5천명이 그대로 녹아버리는 대참사를 당해.
그만큼 지상전에서 전차의 존재는 뗄레야 뗄수가 없어.
당장 한반도만 하더라도 '머릿수로 밀어붙이면 어찌되든 되겠지' 라며 노인네나 애새끼들까지 징집해서 군인으로 쓰려고 하는 북괴들의
600만 예비군들을 생각해 봤을때 '보병분쇄기' 전차에게 국군이 거는 기대가 상당히 크거든.
* T-34/85 44년형. 무려 70년전 녀석. 근데 전차는 전차임. 니가 알보병이면 이놈 역시 사신(死神)과 다름없을걸?
그럼 이제 슬슬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
- 전차의 첫 등장 -
18세기 후반, 현대적인 연발총이 각군 군대에 잇따라 채용되기 시작하고 보병들을 갈갈이 찢어놓을 대포가 설치기 시작하자
보병들의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갔어.
*선형진. 명중율이 좆구리니 최대한 서로 근접해서 퍼붓는 식.
* 전장식 머스켓. 연사속도가 느리고 60m만 넘어가도 안맞음.
* 후장식 연발총. 정확도가 높고 연사력이 빠르다 = 신체를 노출하면 대번에 총 맞고 죽는다.
하지만 기술은 발전하는데 반해 생각은 여전히 17~18세기에 머물러 있던 몇몇 높으신분들 때문에
당장 지구의 1/3은 내꺼라능! 이라면서 사방에 패기를 뿌리던 대영제국조차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통에 따라
열과 대오를 갖추게끔 하고 병사들을 전장으로 내몰았어.
그리고 대영제국의 자존심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후장에 입싸관광 시키는 사건이 벌어지게 되는데 그거슨 바로........
'보어전쟁' 되시겠다.
* 으따 이거시 바로 침략자으 최후 아니것능가?
병사들은 좆 간지나게 깔맞춤한 군복을 입고, 장교들은 자신이 장교임을 과시하기 위해 번쩍번쩍한 금속장신구를 차고
'총알 같은건 겁쟁이들이나 피하는 것'
'나와 싸우려면 늬들도 모습을 보여라! 서로 정정당당히 싸우자!'
라며 위풍당당하게 행진하던 영국군인들은 보이지도 않는곳에서 날아오는 총알을 맞고 한두명씩 죽어갔어.(저격전술의 발전)
그나마도 서로 '룰'을 지켜가며 싸우던 유럽의 전쟁터와는 달리 보어인들은
'체면? 명예? 우린 그런거 모른다능ㅎㅎ 난 총맞기 싫응께 땅파고 들어갈거라능ㅎㅎ'
이라면서 포탄과 총알을 피해 참호(!)를 파고 땅속으로 처박히기 시작한다. 그리곤 머리만 내놓고 한발에 한놈씩!
비싼돈을 주고 무좆건 최신장비로 떡칠한 보어인들은 연발총, 속사포와 같은 신무기를 동원해 소수로 영국군을 개발살 내지.
이렇게 계속 의미없는 피해만 누적되다 보니 병사들 사기는 바닥으로 곤두박질 치고 대영제국은 겨우 한줌도 안되는 식민지반란군 따위에게 쳐 발릴뻔해 ㅡㅡ;;
이미 제국의 자존심 따윈 상처입은지 오래라 영국도 이젠 체면이고 뭐고 다 팽개치고 7만의 보어군 상대로 45만명을 투입해 문자그대로 인해전술로
상처뿐인 승리를 얻게된다.
그리고 전쟁이 끝나고 수많은 영국군의 목숨을 앗아간 신무기에 대한 냉철한 분석이 이어져. 그래, 이미 눈치 챈 사람도 있겠지만........
* 땋!
그래. 바로 삽.
제대로 된 연발총을 가지고 참호에 처박혀서 머리만 내놓고 총을 쏴대는 비겁한ㅋ행위ㅋ....의 파괴력을 목격한 수많은 나라들은
허겁지겁 다들 군사교리를 뜯어고치기 시작해. 위장색, 참호, 기관총,철조망 등등
물론 모두가 예! 할때 혼자 아니오? 하는 ㅄ은 시대를 막론하고 있긴 하지만........(F로 시작하는 유럽의 어떤 그분 말이야.....)
그리고 아주 잠깐의 평화스런 나날들이 지나자마자 인류의 역사는 파괴와 살육의 역사라는 말을 증명하듯 독일의 초대형 병크가 작렬하는 사건이 터져.
바로 1차 세계 대전(1914년)이 터진거야.
*슐리펜 계획. 벨기에 네덜란드로 우회해 프랑스 파리를 접수한다는 꿈.
* 휘슬이 울리면, 일제히 참호를 박차고 나가 돌격한다. 그리고 기관총에 죽는다. 본국에서 보충병이 오는한 계속 반복한다.
본격 프랑스 VS 독일의 전쟁이 시작되자 알프스부터 북해까지 이어지는 참호선이 건설되고 서로가 보낸 병력들을 앉은자리에서 기관총으로 끔살하는
참호전으로 전쟁이 전개가 돼.
이건 철조망으로 보강된 참호의 방어력 덕분에 오히려 서로가 서로를 어쩌지 못하고 그저 피를 흘리는 상황 ㅡㅡ;;
제 1차 마른전투 당시 280만의 병력들이 서로 격돌하고 1Km를 전진하기 위해 순수사망자만 5만명, 하루에 5000명씩 죽어나가는 판국이었어.
걍 인간 도살장이었지.
* 으앙 쥬금ㅠㅠ
철조망과 더불어 몇겹에 걸쳐 구축된 참호선은 포병의 공격에도 거뜬한 경우가 태반이었고
(솜므전투. 영국군은 1500문의 대포를 동원해 8일 밤낮을 쉬지않고 포탄 수십만발을 발사했으나 독일군측 피해는 고작 잠설친것+부상자12명)
심지어 독가스가 등장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으나 이는 전쟁을 더욱 비참하게, 추잡하게 만들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안됐어.
그래서 결국 적의 참호를 확실하게 점령하고,조지는 방법은 역시나 많은 구닌 더욱 더 많은 구닌 더더더더 많은 구닌을 투입한다. 밖에 안남는 거야.
'나의 중앙은 무너지고 있고 우익은 철수중이니 그야말로 상황은 최고이다. 나는 공격 할 것이다.'
'전투에서 승리하는 법은 결코 패배했음을 인정하지 않는데 있다.'
- 페르디낭 포슈, 프랑스 육군.
당시 지휘관들의 생각은 대충 이랬어. 특히나 나폴레옹 시대를 거치며 전 유럽을 석권해봤던 프랑스군에서 좀 더 심했구.
넘치는 자신감에 마치 자기들이 육군의 교과서이자 모범인줄 알았어. 물론 다른 나라들도 오오미 군사강국 프랑스 싸.....싼다! 부왘! 하면서 후빨하기 바빴구.
당시 표준교리에 준하던 소위 사기론이라 불린 정신승리에 가까운 헛소리를 짧게 요약하자면 이래.
'야 씨발 정신력! 대세는 무좆건 정신력! 이라고. 나의 영혼과 정신력을 총검에 실어서 돌격하란 말이다.
내가 이기려는 의지가 적보다 더 강할때 그게 바로 승리하는 방법인거야 . 퇴각? 후퇴? 개소리 하고 있네.
그건 니새끼들의 근성과 정신력이 후달려서 그런거다. 적이 싸울의지가 무너질때까지 무좆건 공격해!'
ㅎㄷㄷ 하지않냐?
병사의 최대적은 무능한 상관이다라는 격언이 여실히 증명되는 순간이지.
무능한 지휘관들이 후방에서 따뜻한 차한잔을 걸치며 싸인한 명령서에 따라 무작정 돌격한 병사들은 철조망에 걸려 버둥대다가 기관총탄에 무참히 희생되었어.
전투가 몇달씩 계속되다보면 철조망에 백골(...)들이 오징어 말리듯 걸려있었다고 하지.
이런 병신짓이 자꾸 반복되다보니 프랑스군에선 명령불복종, 반란시도까지 벌어지는 형편이었어.
군법의 엄중함을 안다면 얼마나 비참한 상황인지 대충 상상들이 가지?
이런 참상이 영원히 끝나지 않을것만 같던 그때, 한 영국인이 기똥찬 생각을 하게 되는데.....그게 누구냐면.....
* 예. 마피아 보스 닮으신 그분. 바로 처칠슨상님 입니다.
이런 꼬라지를 보다못해 당시 해군성장관으로 있던 이 냥반이 그냥 한마디 툭~ 던져 본거야.
'인간은 총맞으면 디져. 근데 철판뒤에 숨어있음 안 디져. 그럼 철판을 두르고 다니면 총따위로는 어찌 할 수가 없겠네?'
라며 그럴싸한 생각을 해. 그리고 해군의 주관으로 이른바 전차라고 불릴만한 녀석을 개발하기 시작하지.
근데 아니 전차만든다면서 왜 육군도 아닌 해군이 설치나요? 나와바리 침범 아닌가요? 라고 물으면 답은 간단해.
'그런 장난감으론 전쟁에서 이길수가 없다' 며 오히려 해군을 비웃는게 당시 영국육군 장성들이었어.
그리고 전차 개발에 들어가는 돈조차 아깝다며 훼방을 놓고 사사건건 딴지를 걸었지.
* 이게 문제의 장난감 취급받던 리틀윌리(1915). 충분히 오해받을만 하게 생겼다. 긔엽긔?
이런저런 우여곡절 끝에 1916년에 드디어 세계최초의 전투용 전차가 등장하게 된다.
* 땋!
바로 MK-1(마크 1)되시겠다.
바로 전차를 뜻하는 영단어 TANK의 어원이 되기도 한 전차이기도 하지.
처음에 전차란 녀석을 개발하려고 마음을 먹었을때도 '잘봐 이 간첩노무 색기들아 이건 보급용 물통(water tank )이라고! ' 라며 첫판부터 장난질을 하고
MK-1이 개발과 생산이 완료되어 전선으로 투입 할때조차 'ㅉㅉ 이거 러시아에 보낼 물통(tank) 이거든요?' 라며 끝까지 빙다리 핫바지 독일 간첩들을 물먹였어.
여느날처럼 적군이 돌격해오면 기관총이나 좀 퍼부어주고 참호에 짱박혀 쉬던 독일군에게 MK-1은 전장의 괴물 그 자체였지.
아무리 총을 쏘고 수류탄을 던져대도 꿈쩍도 않고, 삐걱거리는 신음을 내뱉으며 아군을 무참히 학살하는 이 강철의 쇳덩이를 보고 독일군은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어.
물론 MK-1은 세계최초의 전투용 전차라는 명예로운 타이틀을 땄음에도 불구하고 기계적으로 완성된 전차는 아니었어.
당시의 낮은 기술수준 덕분에 28t의 거체에 고작 105마력 밖에 안되는 엔진을 싣을 수 밖에 없었고 그래서 사람이 조금 더 빠르게 걷는 수준의 속도밖에 못냈어.
요즘 전차들처럼 60t에 1500마력 엔진을 엊고 시속 70km로 질주하는 걸 생각하면 곤란해.
거기다 이미 자기 몸무게만으로도 숨넘어가기 직전이던 심장(엔진) 덕분에 회전식 포탑을 설치할 여유까진 없었지.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측면에 화포를 반고정식으로 설치했지. 이 모든건 엔진의 문제에서 비롯된 총체적 난국이었어.
엔진이 구리다 = 많은 무게를 감당 할 수 없다 = 장갑(방탄판)을 늘릴수가 없다. = 크고 무거운 짱쎈 화포를 못 싣는다. = 속도가 느리다
일단 이 끝이 보이지 않는 순환의 고리는 그렇다 쳐도, MK-1은 처음 투입된 전투에서 144대 중 55대가 엔진고장으로 퍼져버려 아무것도 못했어.
또 안타깝게도 MK-1의 장갑판은 10~20mm 수준이라 소총탄만 겨우 막는 형편이었지.
MK-1의 승무원들은 정신없이 기관총을 난사하고 화포를 발사하는 와중에도 총알때문에 움푹움푹 들어오는 철판을 보면서 식겁했다고 하지.
그리고 독일군 역시 이놈이 지옥에서 올라온 사탄의 마차가 아닌 무한궤도에 화포와 장갑판을 두른 기계라는 것을 금방 깨달았고 그 충격에서 서서히 회복되고
있었어.
* 대전차 소총. 기존 소총의 탄두에 무지막지한 탄피를 물려 더 많은 화약으로 발사, 관통력을 늘린 물건. 중기관총의 조상님.
MG50(M2 브라우닝)중기관총도 원래는 '대전차'무기로 개발되었던 녀석.
* A7V. 기껏해야 수십여대 만들어지고 그쳐버림.
대전차소총을 만들어 전차를 사냥하고, 독일군 역시 1년여 만에 전차를 복제 해내며 연합군에 맞서지만
딱 거기까지.
남들이 무우를 말려다 가루로 빵해먹고 영양실조+거지꼴이 되어갈 때 자기 군화 젖는게 싫다고 뜯지도 않은 스팸깡통을 참호바닥에 깔며,
유럽의 어느 중산층보다도 더 잘 먹으면서 산탄총을 휘두르며 싸우는 군대, 즉 미군의 참전은 독일의 뒤통수를 후려갈겼고
1917년 12월, 캉브레 전투를 치르며 연합군은 전차 474대를 투입하여 결국 독일의 마지막 숨통을 끊어 놓았지.
그리고 1차 세계대전은 독일의 패전으로 끝나며 1919년에 베르사이유 조약을 통해 독일은 중화기의 보유 및 생산 금지 크리를 처맞고 운지하는 신세가 되어버린다.
-평화 그리고 삽질의 향연-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많은 나라들은 이 '전차'라는 물건에 대단한 충격을 받았어.
기존의 보병+참호 중심의 소모전을 끝장내 버릴수 있는 획기적인 무기체계였기 때문이지.
내가 MK-1에 대해서 '기계적으로 완성된 전차는 아니었다'고 한말 기억나냐?
고자스런 엔진의 한계 때문에 여러가지 제약이 많던 전차였었지. 하지만 온갖병크에도 불구하고 부잣집은 망해도 3년은 간다던가?
프랑스에서 1917년 1차세계대전 말기에 이르러 전차란 마땅히 이래야 된다, 최소한 전차로 불릴 수 있는 기준, 전차의 기계적 완성
즉, '전차의 기계적인 정의'를 정립하는 획기적인 물건이 나오게 돼.
바로......
*르노 FT-17. 맞어 프랑스 1티어.
요놈 되시겠다.
쉽게말해......
* 흑표폐하께서 두산옥좌에서 일어나시는 순간 사악한 북괴 왕조는 죽음의 공포에 지려버릴 것이니라!
* 출처: 장동민 기자님의 밀리터리 리뷰 매거진.
어때? 간단하지? 위 공식만 잘 지킨다면 어떠한 병신아우라가 뿜어져 나와도 일단은 전차로 쳐주는거야.
그래서 FT-17을 현대전차의 할아버지라고도 한다.
물론 20년뒤 소총탄에 엔진이 뚫리는 동양 어느 섬나라의 물건도 일단은 전차로 쳐주긴 하는거지.
비록 FT-17은 전차의 기계적인 정의를 내린 역사적인 물건이긴 하지만 본격적인 전차라 불러주기엔 뭔가 2% 부족한 상태였어.
FT-17은 운전수,전차장 딸랑 두명이 타는 데다가 전차장 혼자서 장전+사격+지휘+관측을 모두 해야 했고, 무전기는 개나 줘버린탓에
전투효율성이 매우 떨어졌거든.
그러나 FT-17이 세계에 끼친 영향은 대단해서, 소련이 최초로 생산한 첫번째 전차가 바로 FT-17의 복제품(ms-1. 어, 소련 1티어)이었다고 하니
M1A2 에이브럼스, T-90을 보고있는 우리로선 참 세상 모를일이지.
그리고 1925년에 들어, 전차의 상대는 주로 보병들이라 생각되어졌기 때문에 사방을 기관총으로 장식한 '다포탑전차'가 등장하기도 해.
당시 전차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보통 '육상전함'에 다를바 없었거든.
'여러가지를 많이 달면 그냥 존나 쎄지 않을까?' 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만들어진 물건되겠다. 특히 소련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지.
* t-28 헤헤
*존나 크고 짱세 보인다. 근데 현실은?
발상자체는 획기적이었으나 미처 한수 앞을 내다보지 못한 기술자들은 다시금 MK-1이 만든 순환의 고리에 빠져들게 돼지.
엔진이 구리다 + 포탑을 많이 실었다 = 무겁다 = 속력이 느리다 = 장갑판을 늘릴수가 없다 = 기관포에도 따위에도 숭숭 뚫려버린다 = 운지!
승무원이 많아 지휘하기가 버겁다.(소련의 경우 정치장교+) = 전쟁터 한가운데선 사람 목소리도 잘 안들린다 = 전투효율이 떨어진다 = 운지!
결국......
"동무, 동무는 전차에 백화점이라도 차릴셈인가?"
라는 소비에트의 서기장이자 대원수의 빡친 한마디에 그만 지려버린 소련의 기술자들은 다포탑전차 연구는 단숨에 때려치워 버리고 말아.
하지만 이미 500여대나 만들어 놓은 이 녀석들은 나중에 2차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약 90%가 실전도 치르기 전에 자폭, 고장, 승무원도주 등등으로 버려지는 신세가 된다.
"경사 13도 조차 못올라가는 이것이 전차인가? 물웅덩이를 만나면 멈추어 서야하는 이것이 과연 전차가 맞는가???" 라고 소련의 장교들은 절규했다지.
- 다시금 몰아친 피의 광풍(狂風), 그리고 전차강국 독일의 등장 -
- 일단 여기까지
내일 이시간에 다시 돌아온다 헤헤
내일부턴 전차의 역사에 한획을 그은 독일의 3호전차(독일 3티어)가 등장할 무렵 다른나라의 삽질과 중전차를 거쳐 현대전차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