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007년 1월.

당시 강원도 양구의 모 포병대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복학 준비(잉여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대략 저녁 10시경. 대구시내에서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버스를 타고 동네에 내려서 집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내가 살던 아파트는 옆에 이마트가 있었는데 아파트와

이마트사이에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대단지의 아파트지만

분위기가 제법 을시년스러운 골목길(아파트와 공사장사이의 통로)가 있었다. 


물론 정문을 통해 밝은 곳으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지만

대략 2~3분 돌아가는 관계로 난 그 골목길로 쭐래쭐래 걸어갔다. 


내 앞에는 한 여성분이 걸어가고 있었는데 자꾸만 뒤를 돌아보며

걸음을 제촉하고 있었다. 나를 치한으로 오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나는

시 발 조 ㅈ 도 아닌 배려심으로 잠시걸음을 멈추고 여성분이 안심하고 길을

갈 수 있게 해주었다. 


물론... ' 시 발 개 같은 년이.... ' 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정확히 30초후 나에게 무슨일이 벌어질지 몰랐다.... 


앞에가던 여성분이 골목 끝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며 사라진 걸

확인한 나는 춥고, 골목길이라 겁도 쫌나고,

개같은 년 때문에 잠시 서있었기 때문에 시간이 

아까워 빠른 걸음으로 골목길을 벗어날려 했다.


그리고... 


골목길이 끝나는, 그러니깐 그 여성분이 사라진 그 곳을

지나는 순간 오른쪽에서 향수를 뿌릴 때 나는


" 칙~" 


하는 소리와 함께 뭔가 차고 시원한 것이 내 목덜미에 뿌려졌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순간 본능적으로 나도모르게 욕설이 튀어나왔다.


" 엌~ 이런 시발 "


본능적으로 뭔가가 뿌려진 목덜미를 만지는 순간


" 칙~ 칙~ 칙~ "


3번 연속으로 경쾌한 효과음과 목덜미에 뿌려진 무언가가

내 얼굴로 다시 뿌려졌다. 


" 엌~ 뭐여? "


놀람도 잠시 순간 눈이 불타오르는 듯한 느낌에 나도모르게

눈에 손을 가져가는 순간, 메케한 연기연속에 지 혼자 방독면을

쳐쓴 채 낄낄대던 화생방 교장의 교관이 떠올랐다. 


' 아리냐? 눈 비비면 더 아려. 더 좆되니깐 계속비벼라 알긋냐? '


조 ㅈ나 엿같은 상황에서 생각한 한 줄기의 엿같은 조언... 


' 시 발 눈 비비면 안돼.... '


나는 억지로 눈을 감싼 채 고개를 숙이고 다급히 말했다.


" 시 발 년아 나 치한아냐. 이 개같은 년아. "


그러나 이 개같은 년은 내말을 씹은 채 둔중한 무언가고

내 머리를 내리쳤다. 핸드백이었다. 


" 이 시발새끼야~! "


그 개같은 년은 여자 특유의 높은 음으로 나에게 욕을 하면서 

핸드백을 휘두르는 손을 쉬지 않았다. 


나는 이대로 있으면 맞아 뒤질것 같다는 불안감에 그 개같은 년이

있을 것 같은 방향으로 온힘을 향해 발을 휘둘렀다. 뭔가 물렁한것이 

발에 걸린는 것 같은 느낌들면서 그 개같은 년이 자빠지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이 때다 싶어 고개를 들고


" 이.. 개 같은 년아 치한이 아니라고! 시 발년아! "


라고 크게 왜쳤다. 물론 이 때 눈물과 눈물에 씻겨 내려온 이상한 성분때문에

콧물에 침을 질질 흘리며 말했기 때문에 발음이 정확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 순간....


등에서 뭔가 강렬한 충격과 함께 나는 앞으로 자빠지고 말았다. 나는 정신을

차릴 겨를도 없이 땅바닥을 나뒹굴었고 눈물과 콧물, 침으로 범벅이 되있던

내 얼굴은 흙으로 씹창이 되었다. 이때 자빠지면 손바닥과 얼굴을 조금 갈았다.


" 아가씨 괸찮아요? "


낯선 남자의 목소리가 어렴풋이 들리고 그 뒤에 개같은 년이 뭐라뭐라 하는 소리가

들렸다.


밤늦게 큰소리가 들려서인지 주위로 사람들이 하나 둘 씩 모이기 시작했다. 


그러는 와중에도 나는 정신이 없어 바닥에 주저앉은 뒤 고개를 숙이고

눈물과 콧물,그리고 침을 뺃어내고 있었다. 

흐르는 침과 콧물에서 왼지 모르게 후추맛이 났던건 착각인가 싶다.


한 5분 쯤 지났을 까 아까와 비교도 안되게 주변이 웅성웅성되더니

아파트 경비 나타나 어디로 전화를 걸었다. 물론 그 와중에도

나는 혼자 화생방 중....


그 후 눈의 쓰라림이 조금 가라앉았을 때 경찰이 나타났다. 

그리고 나와 그 개같은 년과 내 등뒤를 걷어찬 새끼와 함께 파출소로

호송? 이동했다. 


파출소에 도착 후 화장실에서 씻고 나오니

그 개같은 년이 질질 짜면서 


나보고 치한이라고 저 새끼 개새끼다

씹 새끼다 하면서 


욕을 쳐대고, 등뒤를 걷어찬 새끼 역시 내가 치한짓을 하는 걸 목격했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있었다. 

 

난 순간 조 ㅈ 나 억울한 마음에 스프레이가 가라앉았음에도 불구하고

눈에서 눈물이 나오는 걸 멈출 수가 없었다. 


그리고 약 20분후, 내 전화를 받은 아버지가 파출소로 오시고 개같은년

아버지, 등뒤를 갇어찬 새끼 아버지 등등 여러 보호자들이 파출소에 모여

소리를 질러대는 통에 파출소는 개판이되었다. 난 치한으로 몰려 개새끼가 되고...


그 와중에 나는 개같은 년 아버지 한테 싸다구를 한대 더 쳐맞았다.


여기서 약 10분뒤 


아파트 경비가 cctv 테잎을 가져왔다. 


그리고 cctv 확인 결과, 


여자가 뒤를 돌아보고,

내가 멈춰있다가 여자가 사라진후

내가 빠른걸음으로 걷는 게 확인 되었다.


그후에 내가 쳐맞는것도, 개새끼가 등뒤를 발로 쳐 차는 것도...


cctv 확인 이후에도 개같은 년과 그 아버지가 

내가 오해 할만한 행동을 했다고 바락바락 우겼지만

시 발...


그게 먹힐리가 있나?


그리고 등뒤를 찬 새끼도 처음에 내가 치한 짓을 하는 걸 봤다고 하더니

오리발 내밀며 오해했다 고 사과하기 시작...


우리 아부지는 눈물로 퉁퉁붓고 자빠지는 바람에 손이며 얼굴이며 다 갈아부친

내 얼굴을 보더니,

 

개 같은 년에게 


"너 고소."


사대기를 때린 개 같은 년 아부에게 


" 너 고소 "


등뒤를 찬 십 새끼한테


" 너 고소 "


라며 3연고를 시전하고 병원에 가서 


개같은 년에게 염증으로 2주, 머리에 혹난 걸로 2주 더해서 4주.

개같은 년 아버지에게 입안이 다 터진걸로 2주

등취를 걷어찬 십새끼한테 찰과상으로 2주


진단을 끊어서 시원하게 고소미를 먹였다. 


물론 그 개같은 년은 나한테 차인걸로 맞고소를 시전했지만

정당방위 성립되서 고소는 시발, 엿이나 먹였고


나는 그 개같은 년에게 200, 

개같은 년 아부지에게 100

등뒤를 걷어찬 십개끼에 100


도합 4백을을 획득,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등록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