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정치를 움직이는 두 개의 기둥은 무엇일까?  1. 지역감정, 2 좌우 이데올로기다.

 

1. 지역감정이 생긴 원인은 깊은 역사적이고 사회적인 뿌리를 가지고 있다. 이런 사회 역사적 뿌리를 가진  지역감정은 미국, 영국, ..등 등 ..없는 나라를 찾기 어렵다. 문제는 지역감정이나 차별이 있다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그것이 정치적으로 폭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폭발의 원인을 박정희 공화당의 장난질과 호남 차별 정책이라고 말하는 것은 작은 원인일 뿐, 큰 중심 논거가 아니다. 이는 그동안의 선거 통계를 무시한 것이다. 지역감정은 박정희 이전에도 있었던 것으로  지역감정은   해결되어야 할 사회 문제로 남아 있었다.

이것을 정치적으로 대폭발 시킨 것이 1987년 대통령 선거아와 88년 국회의원 선거였다. 김대중의 평민당 창당과 4자 필승론이 큰 역할을 했다.   이는 통계가 말해주고 있다.  87년 김대중이 민주당을 깨고 나가서 평민당을 창당하고 난 이후 그 어느 때도 볼 수 없었던현상이 일어났다.  김영삼의 민주당이 호남(전남북)에서 1% 내외의 지지율로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김영삼은 결국 민자당을 창당한다. 이런 현상은 그 후 계속하여 호남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97% 지지율은 다른 지역을 위협했다. 이런 정치적 현상은 우리나라 지역감정이 폭발하는데  주요 원인이 되었다. 오늘날 극심한 지역감정을 만든 것은 정치인들이다. 북한이 이런 지역감정을 이용하는 것은 전술적으로  당연하다.

 

2. 한 사회집단에서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거나 약자라고 생각되면 우파로 가기 보다는 좌파로 간다.  특히 호남의 피해의식은 호남인들을  좌파로 몰아갔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특수 사정은 세계 보편의 좌파가 아니고, 북한의 스탈린주의 혁명 좌파다. 호남이 좌파로 가는 것은 이해하지마는 김일성의 혁명좌파와 같은 줄에 서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굴비를 묶은 줄에는 굴비 냄새가 난다. 같은 줄에 서 있다가 보면 굴비를 보지도 먹지도 않았는데 굴비 도둑으로 몰린다. 호남의 지도자들은 호남 민중들이 이를 깨닫도록 먼저 계몽에 앞장 서야 한다. 에전에는 김대중은 핑크빛이라고 했는데 그것이 어느듯 분홍빛으로 나중에는 붉은 빛으로 바뀌는 것을 보았다. 종북 주의,  친북주의라고 하여 곧 빨갱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들의 세력권에 속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한반도 특수 상황에서는 위험한 것이다.

지도자는 민중의 이데올로기 지향점을 선도한다. 그런 점에서 김대중을 선택한 호남인들은 정치적으로 행운이 없었다.

 

3. 제언;

지역감정은 지성의 수치다, 지식인부터 반성해야 한다.

경상도를 중심한 비 호남인들부터 지역감정을 반성을 선언하고 그 잘못을 먼저사죄해야 한다. 왜냐면 가해자 측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하여 호남인들은 지역감정의 원인이 개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정치 사회적인데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정치 사회 구조 개선을 위해 자신의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누가 우리 편인가?에서 누가 옳고 바른가?  로 정치 판단의 관점을 바꾸어야 하는 것이다. 이에는 지식인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화가 난다고 서방질을 할 수는 없다. 좌파의 길에도 여러 길이 있는데 유럽식 좌파로 간다고 하면서 슬슬 북한의 스탈린식 좌파로 간다면 한국에서 이념 전쟁은 결코 끝나지 않을 것이다. 나라를 위해 바른 길 가기의 앞에는 그 사회의 지식인들이 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