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는 고3 9월달이였는데 그시즌이 수시 막 발표하고 그랬을때엿음
반애들 하나둘씩 수시붙기 시작해서 그때 수시붙은애가 나포함 5명 정도였는데 난 수시도 붙었겠다 영화 주행을 하고 있었고 12인의 노한사람들을 보고있었음
그런데 그때 선생님이 딱 뒤에서 지켜보고 있던거임 평소엔 다른애들이 자습시간에 드라마나 애니같은거보면 이어폰끼고있어서 안들리는 애한테 뒤에 슬쩍 다가가서 몇초 보다가 재밌냐? 하면서 존나 갈구는데
시발 ㅋㅋㅋ 갑자기 나한테 와가지고 '야 그거 12인의 노한사람들이냐? ' 이러길래 존나 깜짝 놀라서 뒤돌아보고 혼날줄알았는데 '야 대부는 봤냐? 남자라면 대부는 한번쯤 봐줘야되~ ' 이러길래 나도 놀라고 다른애들도 다들 놀라는 눈치였음ㅋㅋ 그리고 그냥 가셨는데 갑자기 다른수시붙은 애니 보고있는 덕후한텐 시발ㅋㅋ평소처럼 존나 머라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