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내가 쓴 글을 순서대로 다 읽은 게이들은 알겠지만 한번더 요약을 해보자면 이렇다.
1. 서비스 팩은 os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사후서비스 패키지이다.
2. 설계때 미처 반영하지 못했던 부분과 이후에 발견된 버그를 수정한다.
3. 차기os와의 간극을 좁혀준다.
4. win8부터 이름과 명명법이 변경됐다.
이것들은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풀이했던 내용들이고, 아래의 한가지는 눈썰미가 좋았다면 알아차렸을 내용인데 뭔지 알아보자.
5. 서비스팩 판올림 횟수가 적어지고 있다.
nt4.0 : 최초의 서비스팩이 출시됨. 서비스팩이라는 개념을 확립함. sp6a까지 출시
nt5.0 windows 2000 : sp4까지 출시
nt5.1 windows xp : sp3까지 출시 / nt5.2 server 2003 : sp2까지 출시 (서버2003rtm이 xp sp1과 비슷한 수준이라 여기서의 sp2가 xp의 sp3나 비슷함)
nt6.0 windows vista : sp2까지 출시. 이 세대부터 pc os와 윈도서버간의 베이스가 같고, 서비스팩마저도 바이너리레벨에서 공유됨.
nt6.1 windows 7 : sp1까지 출시
nt6.2 windows 8 : nt6.3 win8.1로 버전업됨
이렇게 꾸준히 롤업횟수가 줄어드는걸 볼수있다. 하지만 윈8부터 다시 늘어날걸로 예상된다. 그 이유는 ms에서 윈도os의 롤업주기를 1년으로 공표했기 때문이다.
예전버전들이 롤업횟수가 높은 이유는 "우리os는 사후지원 짱짱맨" 정도의 의미였다고 볼수있지. 그렇지만 이때는 네트웍 인프라가
지금처럼 짱짱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부러 롤업을 자주만들어서 설치미디어로 배포하거나 윈도설치판에 통합해서 제공하려는 목적도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기존의 서비스팩은 출시주기가 일정하지 않았어. ms가 판단했을때, 이쯤되면 롤업이 필요하겠다 싶으면 만들어냈는데 이제는 정기적으로 롤업한다고했다.
그리고 그 결과가 지금의 8.1이고 내년에도 마찬가지라면 내년엔 8.2가 출시될거다. 윈9이 언제나올지 아직 알수없는데 그전까진 윈8의 롤업이 매년 계속될거야.
윈8을 본 올드유저들이 데스크톱테마에서 윈도3.1의 느낌을 받았다고 하던 기사가 기억나는데, 롤업방식과 명명규칙도 그때 그시절로 돌아가는게 아닌가싶어.
Windows NT3.1시절엔 서비스팩이라는 개념이 없었고 3.5, 3.51이런식으로 윈도버전 그자체를 높여서 업그레이드를 했었거든. 지금의 8.1과 아주유사하다.
테마도 그렇지만 롤업도 고전스러워졌다. 옛것이 좋은것이여!? 아무튼 마소의 앞으로의 행보가 다른때보다 유독 흥미로워지기 시작했다. 나만 그런걸까.
이번글은 여기까지다. 읽어줘서 고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