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전에 존내 기초부터 파들어가보자.

한국은 땅덩어리가 좁아. 인구가 밀집되어있지? 땅 조금만 파서 회선깔고 분배기 설치하면 수백에서 수천가구에 인터넷상품을 팔아먹을수 있어.
근데 미국같은데는 땅덩어리 ㅆㅅㅌㅊ에 인구밀도가 조밀하지않다. 살기에는 좋겠지만 통신사 입장에서는 공사비들여 라인 쫙 깔아놔도 주변 수십군데밖에 서비스를 못해주고
더 확보하려면 또 공사비 퍼부어서 다른곳으로 라인매설해야되잖아? 그래서 인터넷상품요금이 비싼거다. 쓴만큼 내는것도 있고.
어쨌든 그래서 우리나라는 마소놈들 os가 인터넷세상에 최적화가 미처 끝나기도전에 인터넷 상거래 서비스가 튀어나오게 되었다. 으따 주모 여 국뽕한사발 내오쇼

물론 마소가 ie를 여기저기 손대면서 그런것에 대한 준비는 착실히 하고있었는데 ssl암호화가 미국수출법에 걸리게된다.
ie4.0인가부터 128비트 암호화가 가능한데 미국본토에서만 쓸수있고 수출되는 타국어ie는 40비트암호화가 한계였던거야.
이런 즈질ㅆㅎㅌㅊ급 암호화를 기반으로 인터넷거래업무를 보기엔 병신력이 하늘을 찔렀고 정부에서는 다른방법을 찾게되.
이때 발견한게 엑티브엑스였지. 이때는 마소도 이걸 장려하고있었고 또 한참 인터넷미디어가 성장하던시절에 배출되던 코더들이
엑티브엑스를 가지고 집중교육을 받게되었다. 컴퓨터학원이나 직업학원같은데서 죄다 엑티브엑스 컨트롤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교육을 했었지.
또한 이때의 대체브라우저라고 해봤자 망해가던 넷스케이프 뿐이었는데 확장기능이라고 해봤자 엑티브엑스에 비교할수있는 그런게 아니었다.
말 그대로 브라우저자체의 기능만 가지고 좀 장난을 치는 수준이지 시스템에 강력하게 융합될수있는 기술이 아니었어. 따라서 당시에는 엑티브엑스 말고는 대체할 수단이 없었다.

그러나 ie6부터 수출규제가 완화되어 타국어ie도 암호화가 영어판과 동일하게 되었고 https도 그렇고 대체할 수단이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우리나라는 엑티브엑스를 통한 인터넷업무/거래시스템이 자리를 다잡고 있었고 실무진도 엑티브엑스에 편향된 교육을 받고 실무에 임했으며
엑티브엑스로 개발한 보안및 기타등등 여러가지 컨트롤을 국가인증받고 여기저기 납품하며 떼돈을 버는 사업자들이 치열하게 로비를 하면서
엑티브엑스를 걷어내자는 외침은 항상 짓밟히기 일쑤가 되었다. 게다가 한국은 ie민국이니까 엑티브엑스가 걸림돌도 되지않고.

지금은 전세계적인 오픈웹과 웹스탠다드 열풍에 우리나라도 차츰 바짓가랑이가 젖어들고 있어서 슬슬 엑티브엑스 응딩이가 들썩거리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일시에 엑티브엑스로 구축해둔 현재 시스템의 모든것을 파기하고 넘어갈수는 없는것처럼 아직은 세월이 더 흘러야한다.
ms에서도 사용자제를 권고하고있고 ie는 보호모드가 강력해지고 있다. 윈도에는 uac가 들어갔지. 엑티브엑스의 능력자체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너프됐다.



기술발전의 쾌거라는 말을 들으며 태어나 한 나라의 웹인프라를 책임지고 이제는 퇴출을 앞둔 Active X.
욕은 미친듯이 먹었지만 파란만장했던 그 역사가 거짓이 되는건 아니다. 잘가라 Active X.



쫌 가라 Activ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