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dXdOP

 

 

 

 

 

 

 

 

 

 

 

 

 

음 이틀전에 노가다 인증한 게이다.

이제 마루작업 다 끝내고 마지막 마감작업중이라

나는 이번주 쉬려고 안나간다 했는데 오늘 자고있는데 전화가왔다.

가정집 청소하는건데 아침7시~3시작업인데 빨리끝내면 더 빨리갈수도 있다했다.

일당은 11만원 준다길래. 생각보다 일당이 쎄서 하기로했다.

원래 가정집이사는 8~9마넌정도 좀 넓고 힘든집은 10마넌까지준다.

 

암튼 작업도 일찍끝나고 일당도쎄길래 나갔다.

나가서 소장님 말들어보니 바로앞에 건설현장 인부들 집으로 쓰기위해

집을 깨끗이 청소하는 잡업이라고 했다.

알겠다 하고  현장으로 향했다.

나랑 어떤 아저씨 한분 해서 2명, 감독하시는 분까지해서 3분이였다.

들어갈때부터 느낌이 좀 께름칙했는데 역시나 관리감독하시는 분 얘기가 사람이 죽은집이라 해싿.

 

근데 별상관안했던게 이전에도 독거노인분 사시다가 6개월 방치된 후에 시체수습된 집도

치워봤고 불나서 사람죽은집 처리도해봤기 때문에 그닥 상관없었다.

하지만 오늘 가본경험으로 이전의 집과는 뭔가 달랐다.

지금 일끝나고 와서 씻지도 않고 글쓰고 있는데 사진을 몇장 찍어왔다.

관리하시는 분때문에 많이는 못찍었지만 대충 몇개 찍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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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집안 들어서고 조금 작업한 후의 사진이다

이집의 거실인데 이때까지만 해도 걍 별생각없이 인증샷을 찍었다.

사실 이거보다 훨씬더러웠는데 대충 큰 쓰레기는 마대에 담아둔 상태다.

다음 방을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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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긴 아이들 방인것같았다.

아마 딸아이의 이름인것 같은데 홍지영 이라는 이쁜 이름을 가지고있었나보다.

 사실 이거 말고 남자로 보이는 다른 이름도 학용품에 붙어있었는데

참으로 이상한게 그 남자아이의 이름은 '홍' 씨가 아닌 '윤'씨였던거다.

아까 일할땐 그거 생각못하고 남동생인가? 했는데

지금 글쓰면서 생각해보니까 성이 다른거다. 친구거는 아닌게 그 이름이 붙은 학용품이

상당히 많았기때문에 아마 이 집에서 같이 살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성이 다른것으로 보아 친남매는 아닌듯 싶고 새엄마거나 새아빠거나

암튼 부모가 이혼 후 재혼을 한것으로 보이고 둘다 자녀가 한명씩 있던 것 같다.

물론 그냥 학급 남자아이의 학용품일수도 있고, 내가 확대 해석한 것일수도 있지만

지금 내 추측은 그렇다. 분명 같이 살았던 것 같다.

그렇게 추측하는 이유가 이 집안에는 곳곳에 아이들의 그림들이 보였는데

그림이 같은아이가 그린 그림이 분명아니였다. 한 개는 딱봐도 여자아이가 그린것이고

한 개는 남자아이가 그린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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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서 발견된 남자아이가 그린것으로 추청되는 그림.

사실 이 그림말고도 스케치북에 여러가지 그림이 있었는데 감독하는 새끼가

극성이라 눈치보느라 찍질못했다.

그림수준으로 보아 아마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추정된다.

아니면 정신이 좀 온전치 못한 아이인가? 그림 볼줄 아는 새끼 있盧?

아 이거 말고 정말 중요한 그림이 있는데 그걸 찍어왔다.

 

 

이 집은 방이 3개에 화장실이 2개인 독립주택인데 안방과 아이들이 지낸방(침대있는방)

그리고 옷방으로 쓰였던 것 같은 방이있었다.

그 옷방을 청소하다가 발견한 그림인데 여자아이가 그린 그림인게 확실해 보였다.

일단 그림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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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을 전체샷으로 찍었어야 하는데 글씨가 안보일까봐 확대해서 찍었다.

이 그림을 보면 어릴 적, 어른이 된 나  라고 나뉘어 있고 두 여자가 그려져있다.

아마 그 여자는 분명 자신을 그린 그림일 듯 하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점은 옆에 말풍선 보이냐?

아마 주변 친구들이 자신에게 하는말을 그림에 표현한 것 같다.

 

 

머리만 이쁘면 뭐하냐 얼굴도 이뻐야지..

옷이 그게 뭐야?  얼굴 못생겼으면..

너 얼굴이 거의 사각형..

 

 

말풍선 세개가 전부 자신의 외모가 못생겼다는것을 언급하고있다.

그리고 어른이 된 나는 풀샷으로 찍지 못해서 남아있지가 않은데

거기도 말풍선이 3개가 있었는데 거기엔

 

우와, 지영(이 아이의 이름) 너 되게 이뻐졌구나

널 닮고 싶어..

등등 자신이 어릴때에 비해 이뻐졌다는걸 어필하는 문구가 써있었다.

혹시 그림 심리검사 할 줄 아는 게이있盧?

아마 내가 보기엔 이 지영이라는 아이는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이 그림에서 주목할 점은

가장 첫번쨰로 말풍선의 문구이고

두 번째는 자신을 현재와 미래로 나뉘어 그렸다는것이며

세번째는 두 그림다 전부 웃고있다. 현재의 나는 놀림을 당하는데도

표정은 웃고있다. 이건 뭘 의미하는지 모르겠다. 혹시 그림 심리검사에 대해 아는 게이는

이게 어떤의미인지 한번 얘기해줬음 좋겠다. 암튼 이 그림보고 존나 소름돋았음.

아무튼 이집안을 둘러보면 확실히 정상적인 가정집은 아이였던 듯 싶다.

집안 곳곳에 그 흔적들이 남아있는데 사진으로 보도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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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냥 아이들 방 침대위에 올려져있던 약인데

내가이걸 올린이유는 이 집은 유독 약이 종류별로 많았다.

집안 곳곳에 보였는데 아마 내 추측으론

부모중 한 사람이 지병을 앓고 있었을 확률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그 증거를 뒷받침 해주는 사진을 아래에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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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는데 관리하는 새끼가 와서 폰으로 뭐하냐 해서 급하게 찍느라 흔들린점 양해바란다.

 

 

보통 집안에 부적같은거 한 두장 문에 붙여놓는 곳 많을거다.

하지만 이 집안은 정말 이상하리 만큼 집에 부적이 많이 붙혀져 있다.

너무 많아서 전부 찍을 순 없었지만 대략 방문과 벽에 붙혀져 있는것만

10장이 넘어보였다. 내가 부적에 관심도없어 집에 붙어있지도 않아서 좆도모르는데

저 문양은 무엇을 의미하며 그렇게 많이 붙혀져 있다는건 뭔가 집안의 악재를 내쫗기 위함이 아니였을까

하고 추측해보는데, 그게 부모중 한 사람이 아팠다는것과 관계가 있을듯 싶다.

 

 

 

사실 이걸 찍은 이유는 뿌옇게 나와 잘 안보일텐데

부엉이 모양의 부적이라서 걍 노짱생각이 떠올라 킥킥대면서 찍었는데

이걸 찍은이후로 본 부적만 10여장이 넘는다.

연꽃모양 부적도 있었고 일본어가 써있는 부적도 있었다.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부적은 ㅁ모양이 天자를 네모로  막 둘러싸고있는 형태와

그 밑에 한자로 뭐라고 써있는데 이런 부적도 있구나 하고 생각했다.

암튼 정말 여러종류의 부적이 집안에 붙어있었음.

 

 

 

그리고!!!!!! 이 집안에서 날 가장 소름돋게 만든곳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이 집안에 있던 창고같은곳이다.

집안에 창고가 있는것도 이상한데 사실 여기가 창고인지 뭔지도 모르겠다.

복층구조인데 정말 거기들어가서 청소하는데 등골이 서늘했다,

 

그 창고 보기전에 또 날 기분나쁘게 만든 것들이 있는데

옷방 화장실과 옷방치우다가 나온 물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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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바.. 옷방 화장실 문여는 순간 개깜놀

집안에 왜 이런 화장실이 있지? 하고 놀람

거미줄도 상당히 많이 쳐져있었는데 아마 거실에 있는 화장실만사용하고

여긴 사용안한듯 싶다.

거실 화장실은 물도 아직 잘 나오는데 여긴 변기에 물도없더라

무슨 용도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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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씨발 옷방 치우다가 서랍에서 나온 가발과 손모양

왜 저딴게있지? 암튼 가뜩이나 예민해져있는데 치우다가 져거 나와서 진심 놀랬음.

개씨발.. 다음을 볼 곳이 창고인데 이창고가 정말로 이상한곳이였다.

사진부터 보고 얘기하자

아참 그리고 저 위에 부엉이 모양 부적 창고 문열자마자 오른쪽 벽에 붙어있던 부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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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창고라고 하기엔 창고의 역할을 하지 않는듯 하였다.

일단 외형부터가 집안에 저딴공간이 있는게 좀 놀랬고

그안의 내용물을 보면서 상당히 의아해 했다.

저 안에는 일단 상당한 양의 유리가 깨져있었고 그건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지만

의아해 했던게 다 먹은 20KG 쌀포대가 30개정도 저 안ㅇ ㅔ있었다.

대체 왜? WHY?? 쌀포대를 갔다 버리지않고 저기다가 왜 쑤셔넣은거지?

 

또 태웠던 흔적들도 보였고 저기 안에 보면 알겠지만 무언가가 상당히 많이

비닐안에쌓여있었는데 볼까? 하다가 기분나빠서 그냥 전부 마대안에 넣어버렸다.

또 다먹은 생수통, 음료수 병, 애들 학용품, 담요 등도 있었고

아주 오래되보이는 책들도 몇개 있었다.

그냥 쓰레기장 용으로 쓰이는 걸까? 아니면 뭔가 다른 이유가 있는걸까?

근데 상식적으로 집 안에 쓰레기를 둘 필요는 없는거 아닌가?

 

그리고 저 창고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복층 구조로 되어있다고 했는데

그 위 쪽에 창문을 열어보니 어떠한 공간이있었는데 거기는 진짜 너무 섬뜩해서

딱 사진 한장만 찍고 바로 내려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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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어있다.

일단 아집은 구조가 참으로 특이하다. 어찌됬든 왼쪽에 살짝 잘렸는데

저기엔 밑에처럼 비닐봉지에 뭐가담겨있는게 2~3개? 정도 있었다.

근데 저기 들어가려면 몸을 낮춰서 들어가야 하는데

그러기도 싫고 뭔가 그래서 전부 다치웠는데 유일하게 저기만 치우지 않았다.

뭐 여기는 특별한게 없었지만 아무튼 이 창고에

비닐봉지 안을 확인해 보지 않은게 지금 살짝후회된.

대체 왜 이 집안은 집 안에 있는 창고에 쓰레기를 넣어둔건지

단순히 귀찮아서 인가 아님 다른 이유가 있는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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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집안 치울때 보니 집안곳곳에 저런 검은가루들이 있었는데

집어서 자세히보고 냄새도 맡아봤는데

확실히 흙과 먼지는 아니였다. 먼지가 좀 섞여있긴 한데 저 검은가루가 뭔진 모르겠음.

타고남은 재 같은건가? 암튼 몰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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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거실 다치우고 찍은 인증샷

씨발 위에 찬장부터 싱크대까지 빠루로 다 때려 부수느라 힘들었다.

이 집안 전부 청소하는데 4시간 정도 걸렸고

내가 안방을 찍지 못한 이유는 단순히 다른 아저씨가 거기를 담당하고

치우고 있었기 때문에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그리고 전부 거의 다 치우고 나온 쓰레기들 차에 옮겨 싣고 있을때

 

잠시 물마시며 쉬고있는데 그 때 폐지 주우러 온 할머니한테

얘기를 들었다. 듣자하니 이 집안에 일가족이 전부 죽었다고 한다.

근데 할머니도 이 동네에 살고 폐지를 줍기 떄문에 자주 지나다닌 다고 하셨는데

이 집과는 특별한 왕래가 없어 그 가족이 어떻게 죽은건지

사고사였는지는 전혀 모르신다고 하셨다. 암튼 확실한건 가족이 죽었다는것 뿐.

 

다시한번 요약해보자면 이 집안은 이상한게 많다.

 

 

 

 

 

1. 집안에 상당히 많은 부적이 붙어있다는 점

 

2. 이이들 성이 다르다는점 , 여자아이는 '홍' 씨이며 남자아이는 '윤' 씨

 

3. 약이 상당히 많은점으로 보아 집안에 누군가 아팠던걸로 추측

 

4. 창고엔 이상한 물건들이 많음

 

5. 위에서 언급을 안했는데 저 사진들 쭉 보면서 느껴지는거 없음?

  사실 사람이 죽은집이라곤 하지만 마치 누군가 일부러 어질러놓은거 마냥 집안이 너무 어질러져있다.

  마치 누군가 일부러 어질러놓은거 마냥 존나 엉망진창.왜??

 

 

6. 이것도 언급안했는데 싱크대 밑에 서랍을 보니 엄청난양의 배달음식 흔적들 (젓가락, 쿠폰 등등)

   아마 배달음식을 애용한것으로 보임

 

 

 

7.  안방을 못찍어서 설명을 못했는데 이 집안은 가족사진이 없었음

   뿐만아니라 앨범도 찾지못함. 이유는 무엇일까?

 

 

8.   아이 그림을 보니 학교에서 놀림을 받고 다니는 것으로 추정

 

 

 

 

암튼 이 외에도 이상한 거 많았지만 대충 생각나는거 끄적여봄

확실히 이 집안은 정상적인 집안은 아니였다고본다.

나도 이제 사람죽은집은 치우지않을거다. 지금 이글 쓰면서도 괜히 께름칙하고 소름돋음.

 

한번 내가 올린 사진들과 설명보고 추측해봐라

이 집안 가족들이 왜 죽었을지 집안은 왜저렇게 어질러져있는지

등등.. 암튼 글은 여기서 마친다.

 

 

 

 

 

 

 

 

세줄요약

 

 

 

1. 오늘 집 치우러 용역나감, 근데 가족이 죽은집이였음

 

2. 이 집안을 청소하다보니 이상한점이 너무 많음

 

3. 무슨일이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