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Google.com)

(내용출처 : strangevehicles.greyfalcon.us)

 

 

 

 

 

 

모델이 두 가지라서 정식명칭은 나중에 따로 설명하겠다.

MinenRaumer 는 영어로 MineSweeper, 지뢰를 쓸어버린다는 뜻.

특이한 지뢰 제거 방식 때문에 Walking tank 걸어다니는 탱크라고 불린다.

걸어다니는 탱크라고? 그리고 대전차지뢰를 밟으면서 제거한다고?

 

 

 

 

 

 

 

 

히틀러의 비밀병기 시리즈 4화 - MinenRaumer

대전차 지뢰를 가볍게 무시하는 MinenRaumer 의 정체는?

 

 

 

 

 

 

 

▲ 워킹 탱크라고 이딴게 아니란 말이다.

 

 

 

 

 

일단 MinenRaumer 를 설명하기에 앞서 MinenRaumer 의 독일어 표기에 관련된 문제를 짚고 넘어가야겠다.

MinenRaumer 의 Raumer 부분에서 A 는 사실 독일의 A Umlaut 이기 때문에 Raeumer 라고 표기해야 정상이다.

그런데 발음이 개판이 되므로 모든 외국 사이트가 Raumer 라고 표기한다. 어쩌면 그게 정상일 것이다. 아마도.

글자 표기는 중요한 것이니까 표기에 대해 약간 언급했다. 자, 이제 MinenRaumer 에 대해서 알아보자.

 

 

 

 

 

▲ 워낙 희귀한 녀석이라 사진 자료가 적으니까 프라모델로 설명하겠다.

 

 

 

 

위 녀석의 정식명칭은 Alkett VsKfz 617 MinenRaumer 라고 한다. 특이한 정도가 아니라 그냥 괴상하게 생겼다.

하지만 저런 공상과학 소설에서나 등장할것 같은 생김새가 오히려 대전차 지뢰를 충분히 견뎌낼수 있는 구조라고 한다.

 

 

 

 

 

VsKfz 617 MinenRaumer 는 Alkett 사와 Krupp 사, 그리고 Mercedes Benz 사에서 1942년에 만든 롤러식 지뢰 제거 병기이다.

장갑은 10mm 에서 40mm 정도로, 배면 장갑은 지뢰를 어마어마한 위력을 막아내기 위해 40mm 로 제작되었다. 거기에다 20mm 의 장갑을

추가 장착하여 연약한 내부 기관을 보호하였다. VsKfz 617 의 배면 장갑은 Jagdpanzer 38(t) Hetzer 의 전면 장갑만큼 두꺼운 것이다.

 

 

 

 

 

(사진출처 : Google.com)

▲ VsKfz 617 의 배면 장갑은 Hetzer 구축전차의 전면 장갑만큼 두껍다.

사진은 Hetzer 구축전차의 모습으로, 2차세계대전의 또다른 전설과 같은 존재이다.

 

 

 

VsKfz 617 의 포탑은 어디선가 많이 본것 같은데 왜냐하면 Panzerkampfwagen I (Panzer 1호) 의 포탑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무장은 Panzer 1호 포탑에 장착되어있는 두 정의 7.92mm MG34 기관총이 전부이다. 솔직히 무장에 대해선 할 이야기가 없다.

 

 

 

 



▲ 무장은 득달같이 달려오는 적 보병들을 위한 MG34 두 정만 있을뿐!

 

 

 

 

무게는 50톤. 크기에 비해 무게가 많이 나가는 편인데 이렇게까지 무게가 많이 나가는 이유는 바로 지뢰를 밟아 부숴뜨리는

80mm 두께의 강판 때문이다. VsKfz 617 의 바퀴에 달려 있는 이 강철 덩어리들은 얇은 무한궤도에 비해 훨씬 두꺼운 녀석들이라

지뢰의 폭압을 거뜬히 견뎌낼수 있다. 그냥 견뎌내는 정도가 아니라 깔끔하게 무시하는 수준이므로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 느려터진 속도를 가진 녀석은 포병들의 손쉬운 먹잇감이다.

물론 VsKfz 617 MinenRaumer 를 포함해서 하는 말이다.

 

 

 

2차세계대전 당시 동부전선에는 소련의 지뢰로 인한 전차의 손실이 너무나도 컸기 때문에 이러한 병기의 개발이 시급하였다.

그렇게 해서 개발된 VsKfz 617 은 여러 실험 끝에 지뢰에도 끄떡 없으며, 지뢰 제거에 매우 알맞은 병기로 거듭나게 되었다.

하지만 높은 차체와 느린 속도는 포병들의 너무나도 좋은 표적이 되었고 그 사실을 깨달은 개발자들은 양산을 중단하게 된다.

 

 

 

 

 

 

 

 

▲ 두 번째로 소개할 녀석은 첫 번째보다 더 거대한 몸집을 자랑한다.

 

 

 

 

다음은 정식명칭이 Krupp Raumer S 라고 하는 지뢰 제거 병기이다. Krupp 사가 1944년에 제작된 이 130톤짜리 괴물은

차체 두 대의 연결로 이루어졌다. 각각의 차체는 12-cylinder Maybach HL90 엔진으로 움직이며 지름 2.7m 의 큰 바퀴들 덕분에

넓은 범위의 지뢰를 제거할수 있다. 그러나 별다른 무장이 없고 거기에다 느린 속도까지 더해져 그저 연약한 존재로 전락해버렸다.

 

 

 

 

 

▲ 게다가 이런 식으로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차체의 연결 부위가 지뢰로 손상을 입기 일쑤였다.

 

 

 

 

 

 

 

 

 

▲ Krupp Raumer S 의 정보는 여기까지다.

구글과 얀덱스로 온갖 자료를 뒤져보았지만 이게 전부인것 같다.

 

 

 

 

 

오늘 소개한 지뢰 제거 병기 MinenRaumer 두 녀석 모두 결말이 좋지 않다.

Krupp Raumer S 는 미군에게 탈취 당했으며 Alkett VsKfz 617 MinenRaumer 는

소련군에게 빼앗겨 현재 쿠빙카 전차 박물관에 전시되어 재밌는 볼거리로 남아있다.

아무리 좋은 것, 나쁜 것을 만들어내도 결국에는 승자에게 전부 빼앗기기 마련이다.

 

 

 

 

 

 

 

 

 

 

 

▲ 박물관의 좋은 볼거리가 되어버린 VsKfz 617 이다.

나치 독일의 병기들은 어째서 최후가 이토록 비참할까?

 

3줄요약

1.지뢰는 그냥 밟자

2.한번더밟자

3.쓸모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