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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즈3 ,




처음에 인생 시작했을 적에는 진짜 시간 나눠 가면서 초 몰입해서 플레이 한다.


근데 1주일도 안되고 나중에 가면 다 때려치고 접속조차 하기 싫어짐.




딱 흥미 유발 될 시기는 


결혼해서 애 낳기 직전까지.


딱 거기까지다.


그 뒤부터는 접속하기 겁난다.


애 낳으면 그냥 게임 자체가 존나 싫다.


도망가고 싶어진다.


가족이 두 명이상 늘어나도 똑같다.


게임은 이제 기피 대상이 된다.




인생도 그런 것 같다.


지금은 아무것도 없지만 일단 어리고 가능성이 다 열렸을 적에는 


희망차고 뭐라도 해 나가는 과정에서 인생에서 재미를 겪게 되는 거지,




결혼 해서 애 싸질러 낳고 나면 나중에는 혼자 아무도 모르는 곳, 


아무도 없는 곳으로 도망쳐서 그냥 혼자 쉬고 싶을 뿐이다.


간혹 도망 갈 수조차 없이 단단히 얽메여진 가족이 역겹기도 하다.




진짜 함부로 결혼하거나 애 낳거나 못그러겠다.


이혼남은 순수한 청년이 아니라 어찌되었건 더럽혀진 이혼남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