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이들아 일본이랑 한국의 진짜 차이가 뭔지 아노?
나는 묵묵히 자기 일에 평생을 바치는 사람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있다고 봄.
일본은 한 분야에서 수십 년씩 기술을 갈고닦은 사람을 장인이라고 부르면서 존중하는 문화가 있음.
평생 남들이 알아주든 말든 자기 기술을 연마하는 사람에게 사회적 가치를 부여하는 거지.
근데 한국 직장에서는 어떻노? ㅋㅋ
묵묵히 일 잘하면?
→ 일이 더 늘어남.
남들 안 하는 어려운 일 맡으면?
→ 이제부터 그게 네 일이 됨.
혼자 고생해서 성과 내면?
→ 윗사람이 자기 공으로 포장함.
부당하다고 항의하면?
→ 사회생활 못 한다고 찍힘.
정작 일 안 하고 정치질 잘하는 놈이 승진하는 경우도 허다함 ㅋㅋㅋ
이런 조직에서 누가 미쳤다고 평생 자기 기술 하나에 인생을 바치겠노?
나는 이런 차이가 기초과학이나 마라톤처럼 오랜 시간 자기 자신과 싸워야 하는 분야에도 영향을 준다고 생각함.
2026년 기준 자연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는 집계 기준에 따라 일본이 약 28명인데 한국은 아직 0명임.
마라톤도 보자.
일본 남자 최고기록은 2시간 4분 55초.
한국은 이봉주가 2000년에 세운 2시간 7분 20초가 아직도 한국기록임.
물론 이 차이가 전부 조직문화 때문이라는 증거는 없음. 연구 투자나 선수 육성 시스템 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
하지만 두 분야의 공통점은 분명함.
당장 돈이 안 되고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수년, 수십 년을 버티며 자기 한계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거임.
그런 사람을 지켜주고 성장하게 만드는 환경과, 그런 사람에게 일만 몰아주고 공로까지 뺏어가는 환경이 과연 같은 결과를 만들겠노?
한국에도 훌륭한 장인과 연구자들이 많고, 일본이라고 문제없는 건 아님.
내가 말하고 싶은 건 국민 개개인의 능력 차이가 아니라 실력 있는 사람이 오래 버틸 수 있게 만드는 사회의 차이임.
묵묵히 노력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에서는 장인이 나오고, 묵묵히 노력하는 사람이 이용당하는 조직에서는 호구가 나온다.
대한민국에 부족한 건 노력하는 사람이 아니라, 노력하는 사람을 제대로 대우하는 문화 아닐까 싶다 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