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제 미국을 기준으로 이야기 하는 게 아니고 홍콩을 기준으로 이야기하며 짜 맞추는 거던데 왜 그런가 했더니 현실적으로 90년대 이전에 해외여행을 갈 수 있는 곳은 무역업을 빌미로 한 일본이나 홍콩 정도였고 옛날에 노인들이 백인이면 다 양키라고 불렀던 것과 유사하게 홍콩이 영어를 쓰니까 그걸 뉴욕의 라이프스타일이고 미국의 산물일 것이라고 지레짐작했다 보니 상당한 괴리가 나타나곤 하는 거.
실제로 80~90년대 홍콩영화를 보면 여미새 감성이나 시골에서 상경한 촌놈이 고향을 속이며 영어 잘 하는 척 한다던가와 같은 지방출신 진보청년과 무주택자 영포티 특유의 어떠함이 드러나는데 마찬가지로 당시에 신문물에 밝았다고 자부하던 미혼의 오렌지족과 시티즌쉽 없는 불체자들이 그걸 할리우드 감성이라 오인하곤 했던 거임.
그러니 토지를 소유하고 정원을 가꾸며 자연을 접하기 보단 도심의 단칸방을 비롯한 협소한 실내에 갇혀 탐미주의로 포장된 퇴폐성에 몰두하면서 자기가 태어난 땅과 고향을 지키는 장교의 명예와 군인의 영예가 부재하고 사냥이나 요팅같은 개척자 정신이 소거된 동시에 WASP와 유대인의 종교적 사고관과 윤리가 배제된 건 다 이런 이유인 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