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세 미혼 일게이 2박3일로 속초,양양 해수욕장 다녀왔다.
물론 혼자 다녀왔다.
2015년부터 매년 한해도 안빠지고  여름이면  혼자서 속초 여행을 다녀왔고 항상 일베갔었다.
근데 10여년 동안 작년에만 속초를 안갔고 2년만에 다시 찾아 노무 반가웠다!
10여년간 매년 해수욕장 가서 혼술은 꼭했는데 작년에 강릉 갔을때 처음으로 술 한모금도 안마셨고
이번에도 한모금도 안 마셨다.
술 없이도 꽤 즐겁고 힐링되는 여행이었다.

가장 먼저 찾은곳은 속초랑 양양 사이에 있는 물치 해수욕장이다.



물치 해수욕장 입구.



노무 멋지다!




파란 바다와 하늘,  노무 멋지지 않노!
서울에서 이건거 어케 보노!
가슴이 뻥 뚤린다.
진짜 사람은  이런데서 살아야 한다이기!


사람이 그닥 많지는 않다.
햇빛이 따거워 해수욕 하기 딱좋아, 냉큼 물속에 들어가 신나게 헤엄쳤다.
한 30분정도 수영한후 500원짜리 코인샤워기로 대충 씻은후  바로 옆에 있는 정암해변쪽으로 걷는다.



걷다보면 정암해변 입구에 노무 멋진 광경이 나타난다.
감상해라.


와! 
한폭의 그림이다 그림!



몽돌을 가져가지 말아달란다.


바다를 바라보며 그네를 존나 탔다.
하늘로, 바다로 날아가는 느낌이었다.


정암해변은 몽돌밭이다.
모자이크는 20대 남녀커플이 배아프게 다정하게 놀고 있는 모습이다.
난 53살 먹도로 여자랑 바닷가에 와본 적이 없다 T T
나도 여자랑 바닷가 오고 싶다. 


여기서도 해수욕  했는데
신기한게 바다속으로 들어가면 바닥이 몽돌에서 모래밭으로 바뀐다.
한적하게 사람도 적어서 넓은 공간을 쓰며 신나게 헤엄쳤다.



이제 바로 옆 속초로 가자.


수영해서 배가 고파 속초 최애 맛집중 하나인 동치미 막국수집에 갔다.
여긴 속초 갈때마다 무조건 들리는 집이다.



살얼음 동치미 국물이 일품이다.
지금까진 매년 물막국수로 먹었는데 이번엔 처음으로 비빔막국수로 먹었다.




물막국수 비빔막국수는 매뉴를 선택하는게 아니라 자기가 알아서 비빔장과 동치미 국물양을 조절해서 만드는것이다.
동치미 국물을 조금만 넣고 양념장을 넣고 명태회무침, 열무김치를 넣고 비빔막국수를 만들어 먹는다.
비빔막국수도 물막국수 만큼이다 맛있노!





속초시내 풍경이 예술이다.
뒤에 보이는게 설악산다.
진짜 서울에서 살기 싫다.이런곳에서 살고 싶다.
시내 공기도 서울이랑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께끗하다.

어떤 기슴이 한녀 1.5배 크기인 백인 여자가 노브라로 걸어다니는데 가슴이 막 출렁이며 꼭지도 같이 출렁이는데 참 보기 좋았다.


2년만에 다시 찾은 속초 해수욕장.


사람 엄청 많다.




대관람차 속초 아이.
주제가송도 스피커에서 막 흘러나온다.
이 속초아이는 3년전에 탑승해서 안에서 동영상 찍은거 일베에 올렸었다.
바다와 속초시내가 다 보이는 멋진 광경이었지만
무서워서 공짜로 타라도 다시는 안 탄다.


일일이 모자이크 해서 초상권 침해 막았는데
모자이크 안하고 얼굴 노출시킬경우  그 사람이 나 고소하면 처벌받는거 맞냐?
법잘알 게이들 등판해라이기!



푸르고 또 푸르다.



반가운 돌고래찡


골반이 예술인 해녀찡도 방가방가!



근 10년간 매년 오는곳이지만
올때마다 좋다.
저 섬은 초도라고 불리우는 섬이다.



여기서도 해수욕 존나했다.
근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는데 40년만에 접영이 성공한것이다!
11살때 수영을 배웠는데 그때도 다른건 다 됬는데 접영이 어려워서 제대로 안되었는데
20살 이후로 수영을 거의 해본적이 없다가 40살쯤부터 매년 해수욕장 다니며 잠깐 수영한게 전부인데
그동안 접영이 영 안되더니 작년에 좀 되었다가  53살인 지금  접영이 되었다.
물 위로 높이 솟구쳐 올르는게 나도 신기하고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ㅎㄷㄷ
50견 올 나이에 접영을 성공하다니 인간승리 아니노!





속초해수욕장 뒤에 작은 도로가에 있는 막국수집인데
김을 이렇게 많이 넣어주는 막국수는 난생 처음 먹어본다.
국물반 김반인데  맛도 있다.

모텔에서 티비 보며 과자 먹으며 저녁시간을 보냈다.




밤이 되어 속초해변에 나갔는데 사람들 엄청 많다.



밤바다 보면서 혼술하면 딱인데 이번 여행엔 술 한모금도 안 마셨다.
속초 오면 투다리에서도 혼술하고  바다보며 혼술하고, 모텔방안에서 혼술하고 맨날 술이었다.
근 10년간 매년 속초와서 혼술했는데 드디어 안모금도 안마시는 여행에 성공했다.
술마시면 기분 업 되고  여행하는 맛이 업그레이드 되는건 확실한데
맨 정신으로도 즐거움을 느끼고 싶었고 술도 점점 끊으려고 하는 중이다.
초중고 학생때 바닷가 와서 술 못마셔서 아쉽고 그런 마음 없었자나.
그 시절의 마음을 가지고 여행을 즐겼다.

다음날 아침 일출을 보려 알람을 마추었지만 못 일어났다.
일출은 8년전 속초에 왔을때 장관을 보았다.



육개장 정식을 쳐묵한다.
어젠 차가운걸 먹었으니 따듯한 음식도 먹자.



수육이랑 명태회 무침도 나온다.
육개장도 존나 맛있고, 수육, 명태회도 존나 맛있다.
양도 많고 노무 만족스럽다.




속초해수욕장 바로 뒤 작은 차도를 따라 금강대교쪽으로 걷는다.
테트라포트에 이런걸 해놓았다.
재작년엔 이런거 없었는데 ㅋㅋㅋ



여기가 포토존인데
이거 배경으로 찍으라고 만들어놓은거 같다.
물론 김치년 감성에 마춘거겠지.





이곳은 사람이 안나오는 풍경이니 영상으로 보자.
소리도 나온다.
 






금강대교에서 본 멋진 바다.



반대편 풍경도 멋지다.  설악산이다.



금강대교 바로 아래 있는 간이 해수욕장이다.


여긴 샤워시설이 없어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다.
저 뒤에 속초아이 대관람차가 보인다.



간이 해수욕장 바로옆에 있는 청호 해수욕장이다.
멋진 모래 조형물이 있다.


작가인가 보다.



여긴 아까 간이 해수욕장보다 크고 샤워시설도 있어서 해수욕 존나 했다.
근데 가슴 깊에 정도 되는 물속에서 오징어가 헤엄치는걸 봤다.
손바닥 길이에 두깨는 손가락 2~3개정도 되는 크기였다.
오징어인지 꼴뚜기인지 모르겠는데 암큰 그 과였다.
바닷물에서 오징어를 보긴 난생 첨이다.




엑스포 공원 근처 새로 생긴 막국수집에서 명태회 비빔막국수를 먹는다.




참 맛있었다.




아래는 약혐일수 있다.



속초해수욕장 화장실인데 천장에 뭐가 있다.




박쥐다이기!

어릴땐 저녁에 동네에 박쥐 날아다니는거 많이 봤는데 수십년만에 처음 보는거 같다.

박쥐를 보니 저 모양이랑 비슷한 음식이 생각나 냉큼 사서 숙소로 가지고와 먹는다.




엣날통닭이다.
ㅋㅋㅋ

다음날도 잠시 바다에 들어갔다 나온후 여행 마지막 식사를 한다.


해물 칼국수다.



양이 굉장히 많다.

이거 먹고 집에 왔다.

술 한모금도 안 마시고 마치 초등 중딩의 심정으로 즐긴 여행이었는데

막 기분 업되고 흥이 나고 그런건 없었지만 더  섬세하게 자연을 느낄수 있어 좋았다.

봐줘서 고맙다.



40년전 헬기 프라모델도 보구가라.
https://www.ilbe.com/view/11620965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