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의 사성 장군과 휴전선 너머 북한의 사성 장군은 과거 비밀 회담이나 대치 상황에서 만나
자존심 싸움을 벌이던 관계.
둘은 전선에 나타난 뱀 한마리를 두고 "저 뱀이 누구 구역으로 먼저 넘어가는지" 판돈을 걸고
은밀한 내기를 시작했다.

북한 장군이 "이 뱀은 공화국 소속이다"라며 조롱조로 리본을 묶어 보내자
남한 사성 장군이 "남조선의 화력을 보여주겠다"라며 GP 주변 나무를 싹 다
밀어버리라고 간부들에게 비밀 명령을 내린다

(생략)

결국 산이 날아가자, 사성 장군은 직감한다
- 고작 장난 때문에 작전 통제권을 오용해 산을 날려먹었다는게 밝혀지면
당장 군사재판행이라는 것을.

마침 근처에서 뱀을 괴롭히며 투덜거리던 병사들을 잡아
"저 새끼들이 군기가 빠져서 뱀을 갖고 놀다가 산을 날려먹었다"고 
죄를 뒤집어 씌운다
군대의 폐쇄성을 최대한 활용하였다


그런데 그 산 아래에서 비밀 기지가 발견된다

사성 장군의 뇌 회로는 완벽히 정지했다

"이 새끼들이 날 함정에 빠뜨린건가?"



남한 장군 - 야, 너 다 알고 있었지? 니들 기지 위에 일부러 리본 묶은 뱀 보내서 내가 나무 베도록 유도 한거지?

북한 장군 - 뭐이 처먹은 소리네? 우리도 지금 기지 발견되어서 평양에서 목 날아가게 생겼어!
기지가 거기 있는 줄 알았으면 내가 왜 뱀 가지고 내기를 하자고 했겠네? 동무가 우리 기지 알아채고
뱀으로 위장 전술 펼친 거 아니네?

남한 장군 - 병사들이 날 엿 먹이려고 판을 짠 건가?




"국가 안보와 세계 평화가 걸린 문제다. 절대 처벌하지 않을테니 진실을 말하라.
외계인인가? 북한의 핵기지인가? 정체가 뭔가?"

그러나 남한 정부도, 북한 정부도 모르는 (혹은 과거 냉전시절 만들어져 잊힌) 거대한 기지인 것을

장군과 간부들은 이미 허위 작전 보고서를 청와대나 국방부에 제출한 상태였다

진짜 안보를 뒤흔들 만한 비밀 기지가 나오자
진실을 밝힐 수도, 숨길 수도 없는 진퇴양난

"각하, 오해이십니다. 저는 이미 그 산 아래, 적의 기지를 간파하고 보안을 위해 뱀의 생태학적 이동 결로로 위장하여
적을 방심시킨 뒤.. 말단 병사들의.. 우발적인 행동을.. 유도해.. 자연스러운 대폭발을.."


장군과 군뇌부들은 "북한의 국지도발에 맞서 아군이 격멸 작전을 펼치다가 지형이 변경되었다"로 적어 놓았었다
"신형 유도무기 비밀 테스트 중"이라며 예산을 타낼 생각에 싱글벙글 했다가
심각한 반전이 생겨 결국 가장 역대 가장 위험한 작전에 휘말리게 되는데..


대반전 -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왜 진짜 기지가 나오는데?!

장군들의 등줄기에는 한기가 쫙 돋고 다리가 간지러워지기 시작한다.

자신들이 지어낸 소설이 백퍼센트 사실이 되어 눈앞에 나타난 것이다.


가장 위험한 작전의 시작 (장군들의 지옥행)

골프나 치던 장군들은, 졸지에 방독면을 쓰고 언제 터질지 모르는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지하 비밀 기지의 선봉장으로 밀려난다.
거절하면 간첩이나 허위 보고로 사형 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