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볼 마굴의 다이몬 리로드.
모든 흑기를 모아 탄을 쏘는데, 미노타우르스 저스디스의 단단한 부골곽이 꿰뚫리고 관통당했다. 보통은 미스릴도 안통하는데.
셰이가 방패를 앞세우고 달려가자 리로드가 탄환을 쏘고, 셰이는 방혈시계(防血時計)의 방어로 막아냈지만 방패에 깊숙히 박히고 멈추었다.
콰아앙--!
시한 마나 탄환으로 시한탄약을 얻어맞은 셰이는 유독가스까지 울려퍼져 잠시 한쪽 무릎을 꿇었다.
그러자 혈웅이 나섰다.
"검을 한 자루 빌려줘."
'피토펙스'라 하는 CSI+급 검을 넘겨받은 혈웅은 가볍게 검을 돌려보더니 다이몬에게 향했다.
투! 투! 투! 투!
샤샤샥-!
검강이 아닌 검기로 마나 이펙트 피토펙스를 이용한 검막을 친 혈웅은 와생와천(臥生臥天)이라 하는 무예로 다이몬을 베어냈다.
쓰러진 다이몬. 다음 리젠은 아직이었다. 환생할지 제자리에 부활할진 아직 모르는 유저출신 몬스터지만.
버려진 운명의 왕 팔로스.
"나는 빙계 마법의 절대자이자, 몬스터 컨설던트의 주이자 왕이다. 내게 대항할 것인가?"
그러자 탈레스는,
"나의 스승은 모든 마법들의 절대자이다. 불길로 녹여주마."
그러자 팔로스는 비웃으며,
아이스 리자몽과 라이트닝 리자몬을 소환했다.
그러나 탈레스는 채워진 거대한 마나의 샘의 3할로 어마어마한 그리닉 파이어 스피어를 쐈다.
녹색 창이 초록색으로 불타오르며 날아가는데, 아이스 리자몽은 거대한 초고밀도의 눈더미를 내뱉고, 라이트닝 리자몬은 드높은 하늘로 도망갔다.
팔로스는 마법권갑(魔法拳甲)을 [서울]이라는 이름을 붙여 착용하곤 모든 전방 500미터를 언제든 공격해 얼릴 수 있게했다.
"무시무시한 놈.. 그 무력을 가지고도 이 던전에 숨어있는 이유가 뭐냐."
샛별의 야유였다.
팔로스는 하길레스의 부하들을 서너명쯤 때려눕히더니, 얼어붙게 만들고는 손으로 조종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하길레스가 페일에게 얻어온 히드라의 광선검(SP&500)으로 팔로스를 각도를 다르게하고 초경량봉으로 여러차례 벤 끝에 팔로스는 조각나 쓰러졌다.
- 3번째 던전, 아이볼 마굴을 토벌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일행이 4번째 마굴을 토벌하려하는데 전서구가 날아왔다.
리치킹 한도운 군단의 입장에서 먼저 공격을 걸어온 것.
'우리측이 연이어 공세를 멈추자 먼저 한 발 앞장섰군.
탈레스도 거기까지 생각이 닿았다.
먼저 수작을 부릴만큼 페일 일행이 위협적이었겠지.
바로, '망월의 괴수' [아카자]가 먼저 4번째, 5번째, 6번째 마굴을 앞장서 정벌하고 탈레스가 피의 수도 마시아로 가려는 데에 필요한 열쇠조각을 모르게 훔쳐왔던 것이다.
이제 어쩌면 피의 수도 마시아행 없이 언데드 군단과 싸워야 할지도, 피의 수도에 가기에 앞서 막강한 혈귀인 아카자와 맞싸워야 할지 몰랐다.
그리고 결국 탈레스 아카자와 승패를 가려보기로 했다.
'부디 쓰러트려 볼 수 있기를.. 이 게임에 걸린 현실 자본이 얼마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