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전차전에서는 성형작약제트에 의한 방어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해진것은 날탄(APFSDS)로 부터의 방어가 되겠습니다.

날탄은 도탄의 확률이 적고

피탄경사의 개념이 무시되기 때문에 앞으로 진격하며 뚫는것에는 막을 방법이 많지 않습니다.



마치 콘크리트 철근과 같이 날탄은 직선으로 나가는 힘은 강하지만

문제는 옆에서 가해지는 충격에 약한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양한 복합장갑을 사용하면

날라 들어오는 날탄에 복합적인 충격을 가하여 힘을 분산시킬수있습니다.



현재 세계최고급 날탄을 개발하여 실전에 사용하는 나라는 많지 않습니다.

미국, 독일, 한국 정도입니다.

러시아는 미국처럼 날탄에 열화우라늄합금을 사용하여 관통력을 높인것으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독립이후 러시아 부품을 계속 사용할수없게 되자

우크라이나는 자체적으로 독특한 방호시스템을 개발합니다.







Nozh 시스템은 일반적인  ERA처럼 금속판을 밀어 방어하는 방식이 아니라

여러개의 선형성형작약이 다다닥 터지면서 여러번 날탄의 옆을 강타하는 구조입니다.

이 방식은 과거 Kontakt나 Relikt 와는 다른 구조로 

Nozh(니즈) 라는 단어자체가 "칼"입니다.

장어썰듯이 선형성형작약이 날탄의 몸통을 자잘하게 탁탁 잘라버린다란 개념이 되겠습니다.

단순히 폭약이 날탄을 써는건 아니고 폭약에 의해 부서진 파편들이 써는것이 되겠지요.

아래 첫번째 그림이 기존 Kontakt 가 되겠고 그 아래가 Nozh 의 개념도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니즈를 돈바스전때 처음으로 실전에 사용 합니다.

생긴게 러시아 Konrakt와 비슷해서 변형인줄 알았지만

이후 이것이 우크라이나 독자설계에 의한 솔루션임을 발견합니다.




그냥 초기버젼을 놓고 보면 니즈는 특성상 ERA보다 얇아 보입니다.

방호력을 높이기 위하여 후기형은 이것을 이중으로 설치합니다. 이것을 Duplet 이라고 하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전에 참견하기 시작하는  2020년 이전에 많이 전장에 등장합니다.








실제 실험을 통해 보면 

날탄이 관통하지 못하고 힘을 잃고 튕겨낸 결과들이 보입니다.

아래 짤을 보시면 위의것이 그냥 관통

아래것이 날탄이 관통을 실패한 모습입니다.




2020년 이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내전에 개입하면서

러시아군의 날탄에 직접 공격을 받아보게 되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좋은 성능을 낸거 같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초기 우크라이나군의 전차들은

러시아가 투입한 전차들에게 버터 썰리듯이 터져나갔기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제 Kontakt 안에 니즈 시스템을 장착한 버젼도 사용했습니다만

결국 서방전차가 파괴되고 러시아에 노획되면서 확인된

그것에 설치되어 있었던 보호장갑들은 모두 Kontakt 였습니다.

니즈가 생각만큼 잘 작동하지 않았던 이유도 있겠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군수시설을 폭격하며 

생산에 어려움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나중에는 비교적 부품을 구하기 쉬운 러시아형 Kontakt로 모두 교체가 됩니다.



날탄을 막으려는 노력들은 우크라이나만의 숙제는 아닙니다.

독일도 폴란드도 또 이스라엘도 자기들만의 독특한 날탄 방어기술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그 원리는 위에서 설명드린 방법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전차장갑에 대하여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