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소련....


공산주의 정권하의 노동자 계층의 삶을 그린 영화



감독은 



역시 공산주의 치하에서 억눌려살던 핀란드 출신 감독임

















이 소녀의 삶은 졸래 암울함






아키 카우리스마키라는 감독 작품인데






이 감독 작품들은 대사가 별로 없고 분위기가 무겁다





아마도 자기가 살아오고 체험했던 사회가 그런 분위기였을것이고...






사회주의적 리얼리즘이랄까.... 헐리웃 영화 귀여운 여인처럼 드라마틱한 구원같은건 그의 영화에선 꿈도 꿀수 없다


















귀여운 여인...



이 영화를


만약 사회주의 체제하에서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이 만들었다면



외로움과 결핍속에 착취당하다가 끝나는 내용이 되었을듯하다









.








주인공은 


졸라 외로운 여인임
















하루종일 성냥공장에서 일을 함
















식당에서 혼자 점심을 먹음



















근무가 끝나면 집에 가는 길에 연애 소설을 읽으면서 혼자 꿈에 부품

















집에 돌아가면 좃같이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대화 한마디도 없이 부모와 식사를 함

그녀가 성냥공장에서 벌어온 돈으로 집세를 내고

이 부모는 딸을 노예처럼 부림..
















그녀는 로맨스를 간절히 원하지만 


자존감이 낮음


















그래도 밤에 부모 몰래 



이렇게 나이트 클럽에 가서 남자를 꼬실려고 앉아 있는데..



이 당시의 룰은




여자들이 위의 사진처럼 대기의자에 앉아 있고




남자가 와서 춤을 청하면




그 여자만 안으로 들어갈수 있는 방식이었나봄




















주변 여자들이 모두 남자들에 초청을 받고 춤추러 나간후에도


마지막까지 혼자 남아있는 그녀



















그녀는 부모 몰래 통신판매로 화려한 옷을 사고..



















그것을 부모에게 들켜 싸대기를 맞고 

창녀라는 말을 듣게 됨

부모는 그녀를 경멸어린 시선으로 쳐다보며 당장 그 옷을 환불받아오라고 말함...


이 영화는 성냥팔이 소녀의 패러디라고한다

....

















그녀는 옷을 환불받지 않고

또다시 나이트클럽에 갔는데






평소와는 다르게 이번엔 어떤 남자가 관심을 가져주었다





구소련 버젼 멘헤라인 그녀는




몹시 사랑에 굶주려있었기 때문에 즉시 그를 사랑하게 됨..

















그녀는 난생 처음 남자의 집에 초대 받아서 


황송해하며


함께 하룻밤을 보내게 됨




남자는 좋은 집에 살고 직업도 좋은 부자 뱌람둥이었음




그는 아침에 일어나서 그녀에게 화대를 놓아두고 출근함




그러나 늦게 잠에서 깨어난 순진한 그녀는 ........그 돈의 의미가 화대라는 사실도 모른채 그를 위해 쪽지에 자신의 연락처까지 써두고 나옺


하지만 왕자님으로부터 다시는 연락이 오지 않음


















어쩌면 남자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처음 느껴본


이날밤이 그녀의 인생에선 가장 


그리고 유일하게 행복했던 순간이었을지도 모름


















그러나 공장에 나가서 초조하게 기다려도


남자로부터의 연락은 오지 않고..






















그녀는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됨

















부모는 그녀를 집에서 내쫓고


친구의 집에서 기생하게 된 비참한 그녀...





(이유는 모르겠지만 친구의 집에 당구대가 있음)






그리고 정확히 말하자면 외로운 그녀에게는


이 영화 전체를 통틀어서 


친구는 한명도 등장하지 않는다..






집에 잠시 머물게 해준 저 지인도 사실 친구라고 볼순없는...


오다가다 그녀의 사정을 알게 되어 동정하는 인간에 불과함..









압튼 그녀는 임신 사실을 남자에게 알렸으나 


돈많고 외로움 모르고 순탄하게 살아왔을 그의 입장에서는



이 일이 진지하게 여겨지지가 않았음



그래서 그녀에게 푼돈을 주고 떨어낼려고 함



















그녀는 약국에 가서 쥐약을 구입하고


음료에 타면서 웃음 지음...



(여기에서 영화가 끝나는건 아니고 아직 한참 더 스토리가 이어짐)


스포일러를 방지하기 위해서 여기까지만 쓰기로 하겠다..



물롲 별다른 반전은 없고  여러분이 상상하는 결말중 하나로 평범하데 끝나는 영화이다


그를 죽이거나 못죽이거나..


그후에 경찰에 잡히거나 안잡히거나...


그중 하나인데 









감독은 그런건 별로 중요하게 신경쓰지 않는듯


무심하고 담담한 느낌으로 쭉 주인공의 최후까지 이끌어 간당



















이 감독의 영화는 주로 


대사가 없고


위에 적어놓은 줄거리를 보면 느껴지겠지만



매우 리얼리즘.......건조허게 생생한 현실을 담고 있는 동시에..........그 건조함이 지나쳐서 블랙코미디같은.....


"아니 이건 너무 심한거 아냐?"


"한 사람의 인생이 이정도로 안풀릴수가 있는거야?"


라면서 어이없는 실소를 자아내게 만드는....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는...


위의 사진에 나온


괴상한 헤어스타일을 한 구소련 밴드의 이야기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미국에 가다' 라는 영화가 있다


이 영화도 성냥공장소녀처럼....


정말 황량하고 대사도 없는 시공간속에 저 밴드가 버려짐







저 밴드는.....미국문화를 동경해서 미국에 가서 스타가 되고 싶다는 꿈을 안고


미국에 찾아온


구소련 동네 젊은이들로 구성된 동네 밴드임



그들이 마주한 미국의 경관은 정말 황량함


그들이 티비에서 보던것과는 다르고.
















이들은 항상 지치고 좌절해보이는 표정이고


의욕없이 미국을 돌아다님


어떤 장면에서도 늘 대사가 없고 어색함이 감돔



이 미국이라는 공간에 그들이 맞지 않는 부품처럼 겉돌고 있다는게 느껴짐




















감독이 코미디 장르로  작정하고 찍은 영화인데


그 코미디 감각이 


너무 기괴하고 색달라서


영화관에서 웃는 사람도 있고 


지루해서 조는 사람도 있는 그런 컬트적인 영화였음 ..














(감독의 면상)



























암튼 의외로 한국인 정서와 통하는 면이 있는건지...


꽤 많은 작품들이 국내에 번역되서 정식으로 수입된 감독이다


왓차에도 몇편 있으니 심심하면 한번 보시라....


티비몬 같은 무료 싸이트들에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