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쉽게 비교하겠음.
일본 팀의 목표는 "우승"이다. 그만큼 일본은 자신있어 한다. 실지로, 유럽, 남미 국대와 친선경기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앞선 경기도 많았다. 개인기술만 조금 뒤질뿐, 팀웍이나 전술에 있어서 세계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일본팀이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출전했다고 해서, 놀리거나 웃으면 안 된다.
현실적 목표이기 때문.
2. 그럼, 한국팀은?
일단 몸값으로 비교하면, 한국팀은 일본의 절반 가격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건 순전히 "병역" 때문일 뿐이다.
일본은 노벨상과 필즈상 같은 수학, 과학상을 휩쓸고,
한국은 머리가 안 되면 발과 다리와 무릎이 망가지더라도 몸으로 때우는 데 있어, 일본보다 훨씬 앞서 있다.
따라서, 현재의 몸값 격차는 무시해도 된다.
몸값이 두 배 이상 차이나지만 특이한 게 있다.
수비수의 몸값은 (가령 김민재) 이번 월드컵 참가 팀중 최상위급이다.
또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이강인은 "박지성+이천수+최순호" 결합형으로서, 지금 한창 물이 올라 있다.
고지대에서 딱 알맞는 산소포화도 산소사용력을 갖추고 있어서, 자기 실력의 150%까지도 발휘할 수 있다. 반면, 세계 최고 수준 선수들은 (음바페, 야말 등) 몸집이 커서, 자기 실력의 70% 정도밖에 발휘 못할 가능성이 높다.
메시가 이번 대회에 날뛰고 있는 건, 그의 몸집이 작기 때문이다. 고산지대에서는 이렇게나 몸집이 큰 차이를 낸다.
내 말이 안 믿어지면, 방 안에 코끼리와 모기 한 마리씩 넣고, 일주일간 같이 생활해 보면 된다. (절대 전기 모기채로 모기를 잡지 말것. 과학 실험용이니까.)
3. 따라서, 일본이 "우승이 목표"라면 당연히 한국도 "우승이 목표"여야 하는데, 오히려 한국은 수비력이 일본보다 훨씬 뛰어나고,
공격에 있어서도, 손흥민과 황희찬, 오현교(?) 황인범 등을 잘만 활용하면,
이강인에게 엄청난 기회가 올 수 있다.
이강인은 한국 국대 역사상 가장 "감각적"으로 축구하는 선수다.
어떻게 아냐고?
내가 바로 "감각적"으로 내 분야에서 주름 잡는다는 소리를 듣고 있기 때문에, 잘~ 안다.
감각적인 재능은 그 누구도 못 따라잡는다. 노력으로 안 되는 게 감각적 재능이다.
때문에, 손흥민을 빼지 말고, 완전히 gambit 으로만 쓰면 (게임 빚: 게임을 너무 많이 해서 빚을 지게 되는 현상) 이강인이나 황희찬, 황인범, 조인성(?)이 일을 낼 것이다.
4. 또 하나의 다크호스가 있다.
바로 홍명보다. 홍명보는 선수 때도 공격적이지 않고 방어적, 수비적이었다.
감독이 되더니, 축구도 그의 성격, 그의 기질 그대로 팀을 빚어 놓았다.
그런데,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에 가장 알맞은 전술 세팅이 바로 '홍명보 세팅"이다.
언론이나 축구 팬들은 이런 홍명보를 극딜한다. 왜? 무기력해 보이고, 재미없어 보일 뿐만 아니라, 지루하기까지 해서, 영~ 축구 못하는 것처럼 보일 테니까.
즉, 관중들에게는 최악의 감독이지만, 국제 축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데에는 가장 좋은 전술을 홍명보는 채택, 운영하고 있다.
이런 방어적 전술, 실점 안 당하기 전술은 32강, 16강....결승으로 갈수록 빛을 발하게 돼 있다.
역대 월드컵에서도, 바로 이런 "수비형 축구팀"이 우승한 횟수가 가장 많다.
전에는 공격형 축구의 대명사 남미 축구가 압도적 우세를 보였지만 차츰 수비형 축구가 우승을 많이 하자, 점점 국가대표 축구 추세는 "방어적, 수비형"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즉, 우승하기 위해, 이기기 위해, "재미없고 졸린 축구"뿐만 아니라, "천문학적 가격이 매겨진 다리와 발을 보호하는 축구" (월드컵 끝나면 소속 팀으로 돌아가야 하므로)를 각국 감독들이 구사하기 시작했다.
그중 압권이 바로 홍명보다. 정말 철저하게 "실점 안 하기" 게임, 무실점 전술 대형을 채택하고 있다. 미드필더들도 수비쪽으로 내려서, 이강인만 남겨 놓고는 전부 마치 풀백처럼 뛰게 하고 있다.
비록 멕시코 전에서 골키퍼와 풀백 사이에 의사 소통이 잘 안 돼 한 골을 먹었지만, 이러한 탄탄한 수비 대형을 보고, 멕시코 감독은 섣불리 공격하지 않고, 그냥 "비기기 작전"으로 돌변했다.
경기 시작하고 10분만에 전술을 확 바꿔 버렸다.
즉, 한국이 수비에 치중하는 걸 보고, 아무리 공격해도 뚫기 힘든 데 반해, 한국의 이강인-손흥민-황희찬-오현교(?) 등 공격 라인은 언제든 골을 낼 수 있다는 걸 간파했기 때문이다. 멕시코로서는 한국에게 모험을 걸었다가 아예 패하는 것보다는 비기는 걸 목표로 했고, 그게 너무나 완벽하게 성공, 한국쪽의 자책골로 어부지리를 얻었다.
(어부가 지리 공부를 열심히 해서, 물고기가 많은 곳을 간파하게 됐다는 중국 고사. 친중 숭중 중국 속국 신민들은 중국 고사를 철저히 공부해야 함)
5. 이러한 홍명보의 수비 치중 축구, 실점을 안 하겠다는 축구는, 오로지 송곳 같은 공격력을 갖추고 있을 때만, 큰 효과를 낸다.
현재 한국의 손흥민-이강인 등 공격팀은 역대 최강 득점력을 갖고 있다.
그것도 "감각적 득점력"을 갖고 있다.
어떻게 아냐고?
내가 감각맨이니까!
물론, 이런 예상은 어긋나기 쉽다. 다만, 현재 상태에서, 한국 대표팀이 보여준 걸 종합해 보면,
역시 한국은 적어도 일본보다는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결론을 내리지 않을 수 없다.
일본은 우승이 목표라고 했다.
당연히, 한국의 목표는 우승보다 더 한, 더 높은 것이어야 한다. (가령, 해트트릭 완봉승이라든지. 프랑스를 2대0으로 결승에서 이긴다든지, 스페인을 3대 0으로 이긴다든지)
그외 요소는 원래 IMF 로 가는 경제권이 월드컵 축구에서 우승한다고 했다. 경제가 개판일 때는 축구로 고통을 잊는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IMF에 가기 위해서라도, 한국은 최소 4강에 진출해야 하고, 조금만 더 분발하면, 월드컵 결승까지 진출하게 된다.
물론 우승은 하지 못한다. 준우승이라도 그게 어딘가?
그만하면 IMF에 갈 충분한 자격을 얻게 된다.
분발하길 바란다.
제 2의 IMF 고지가 바로 저기다.
힘내라, 화이팅~ way t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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