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년부터 금년 5월까지의 "주식투자용으로 개발된 인공지능"과 "주식 전문가들(돈 받고 종목추천, 매수/매도 타점 잡아주는)"의 성적을 알아보자.


380개 알고리즘 중, 1등을 한 프로그램이 "키움 모멘컴."
220% 수익률이다. 대략 2025년 5월 15일부터 2026년 5월 15일까지 성적이다.
5월 15일 이후, 코스피, 코스닥은 삼전닉스 빼고는 전부 급락했으므로, 지금쯤은 220% 수익률이 아니라, 약 130%~160% 수익을 올리고 있을 것으로 예상됨.
즉, 2025년 5월 15일 1억으로 투자를 시작했다면, 지금 2억 3천~2억 6천원으로 불렸다.
이게, 380여개, 알고리즘 중 1등한 프로그램의 성적이다.
논현동 할머니는 얼마? 1500%.
1억으로 같은 시기에 투자했다면, 논현동 할머니는 현재 15억으로 불렸다.
2억 3천 vs 15억.
소위 "주식 전문가"라는 사람들은 어떨까?
주식 시장이 이렇게 폭발적 장세를 보였는데도,
최고 수익률은 고작 200%~220%라고 함. 즉, 1억으로 시작했다면 현재 3억~ 3억 2천.
주식전문가라는 사람중에는 심지어 지금 상황에서 "마이너스"도 있다고 한다.
대부분은 30%~110% 수익에 불과하다고 함. (자세히 밝히면 해당 투자 회사에 누가 되므로, 요 정도까지만)
알고리즘이든, 주식전문가든, 논현동 할머니에 비하면, 정말 형편없는 수익률을 올렸다.
전부 옷 벗고, 그냥 청계천 입구에서 붕어빵 포장마차를 하는 게 낫다.
아니면 초등학교 앞에서 달고나를 팔든지.
2. "논현동 할머니"는 정말 주식 천재인가?
천만에. 주식 관련 책을 단 한 권도 안 읽었다.
그냥 아주 기본적인 상식밖에 없다.
주식은, "우량주를 저가에 매수해서 그냥 기다린다" 라고만 알고 있다.
근데, 주식 투자에는 바로 이것만 알아도 된다고 함. 가장 중요하고 가장 결정적인 투자 비법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모든 진리/진실처럼, 이걸 이해하고 실행하는 사람은 0.01%밖에 안 된다.
고등학교로 치면, 고등학생 1학년~3학년 통털어서 오로지 4명~5명만이 올바른 방법으로 주식투자를 한다는 얘기다.
3. 그럼, 왜 논현동 할머니가 한국의 워렌 버핏이고, 왜 한국형 알고리즘이나 한국의 주식 전문가들에게 돈을 주고 종목과 타점을 조언 받을 필요가 없는지 알아본다.
아래, 현대오토에버 차트다.
2025년 4월 경 10만원대. 2026년 6월 초. 100만원을 넘김으로써, 소위 "텐배거"가 된다.
그럼, 이 차트를 보면서, 당신이 현대오토에버를 10억원어치 매수했다면, 14개월 뒤, 100억원이 돼 있을지 알아보자.

어느 일베충이 4월 9일 107,000원에 현대오토에버 주식을 10억원어치 매수했다
고 치자.
위 A 포인트는 약 15만원으로서 대략 6월 말이다.
거의 3개월을 기다려서 50% 수익을 거뒀다.
이 일베충은 현대오토에버를 매도하지 않고, 계속 보유할까?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수렴한다.
3개월이나 기다려서 겨우 50% 수익이라면, 필시 매도하고 다른 종목으로 갈아탔을 거다.
이제 B 구간을 보자.
(0.1%에 속하는 어느 일베충 투자자가 무려 6개월을 기다린다. )
역시 50% 급등하는데, 무려 6개월을 기다려야 했다.
B 지점 근처에서 매도한 후, 종목을 바꾸지 않은 일베충 혹은 호남 투자자가 있었을까?
이번에는 C 구간을 보자.
이 구간은 크게 하락하면서, 횡보한다.
단언컨대, 이 구간을 버틴 일반 투자자는 없었을 것이라고 단언함.
즉, 현대오토에버를 10만원~11만원에 매수해서, 아직까지 그대로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까먹고 해외 출장 갔거나 이민 간 경우를 빼면)
4. 그럼, 현대오토에버를 매도하고 다른 종목을 매수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위에서 횡보구간 B, C는 각각 6개월, 4개월로서 합치면 물 10개월이다.
1년 12개월중 무려 10개월, 거의 전부를 횡보했다.
이건 아냐!!! 라고 외치면서, 필시 "현대오토에버"를 매도하고(익절하고), 다른 종목에 투자했을 것이다.
그런 종목은, 자타칭 "주식 전문가"들이나, "알고리즘"도 그렇게 한다.
위에 380여개 알고리즘중 1등한 키움 "모멘텀"은 매읾매일 혹은 매주, 혹은 한달에 2번 같은 식으로 추천하지 않는다. 그때그때 학습한 알고리즘에 의해서 투자한다.
하지만 대부분 알고리즘은 매주 3개~5개 종목을 추천해 준다.
대부분 주식 전문가(유료)들도 매주 3개~5개 종목을 추천해 준다.
거의 대부분 하루에 한 개꼴로 새 종목을 추천한다.
그럼 "현대오토에버"를 매도하고, 4개월 + 6 개월 = 10 개월 = 약 200개 종목 추천 (매일 하루에 한 개꼴로 추천했다고 가정. 이게 일반적인 추천 빈도라고 함. 물론, 한번 추천했다가 얼마 시간이 지난 뒤, 또 추천하는 "중복추천"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10개월간, 약 70개~100개 정도 종목을 추천해 줬다고 보면 된다. (알고리즘이든 주식 전문가든)
코스피, 코스닥 합쳐서 자타가 공인하는 최우수 우량주는 약 60개 이므로 (실적이 아주 우수하고, 부채비율이 낮고 재무상태 좋고, 상속세 문제 없거나, 이미 극복했고, 경영진에 문제 없고...등등)
얼추, 알고리즘이나 주식 전문가들은 "최고의 종목, 우량주" 위주로 추천한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종목을 갈아타면, 그 종목이 급등할 때까지 최소 2일에서 최대 4주까지 가격이 그대로이거나, 거꾸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평균 1주일 기다린다고 치자. (가격 급등 때까지)
70개~100개의 우량주를 추천하므로, 평균 70주~100주의 횡보기간 혹은 하락 기간이 경료돼야 한다.
70주는 1년을 훌쩍 넘긴다.
100주일은 2년에 가깝다.
바로 여기에 주식 투자의 비밀이 숨어 있다.
종목을 갈아타면 갈아탈수록 횡보기간, 하락기간, 버텨야 하는 기간, 존버해야 하는 기간이 "길어진다."
원래 그냥 "현대오토에버"를 사놓고는 존버할 때보다, 훨씬 긴 기간을 버텨야 한다.
그런데 그렇게 오래 기다려도, "현대오토에버"보다 더 급등할 거라는 보장이 없다.
왜냐면 사실 현대오토에버보다 더 성장성이 좋은 종목 자체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비록 실적은 최고가 아닐지라도 성장성, 장래성에서 압권이다.
그러니, 현대오토에버가 장기간 횡보한다고, 답답해 죽겠다고, 이 종목은 텄다고,
다른 종목으로 갈아타는 건, 가장 바보 같은 행동이다.
놀랍게도, 알고리즘과 자타칭 "주식 전문가"들이 바로 이런 가장 바보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
알고리즘이건, 주식전문가건, 끊임없이 새로운 "투자 종목"을 추천하지 않으면, 버틸 수 없다. 장사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매일매일 새로운 종목을 추천해 놓고는, 헛된 희망을 심어 준다. "이 종목은 반드시 대박 날 겁니다."
70개~100개를 추천했다해도, 대부분 급등하면 좀 낫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횡보하긴커녕, 거꾸로 하락하기 일쑤고, 심지어 급등한다해도 150% 수준까지가 최고이고, 곧바로 매도 압력에 놓이게 된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150% 수준의 수익을 거뒀다면 얼른 내다팔고 다른 종목에 더 투자하기를 원하게 된다.
결국, 종목을 갈아타면 갈아탈수록 "횡보기간/기다려야 하는 기간"이 급증하게 된다. 애초 "현대오토에버"를 매도 않고 그냥 버텼을 때보다 훨씬 긴 기간을 버텨야 하고,
그렇게 버텼다고 해도, 주가가 올라도 현대오토에버보다 반드시 높을 거라는 보장은 전혀 없다. 거꾸로 떨어질 가능성도 만만치 않다.
또한, 연구에 의하면, 4개월이라는 긴 기간을 버텨내고, 드디어 C 라는 고점을 맞이하게 되면, 99.99%는 C 고점에서 현대오토에버를 매도하지 D 점에서는 매도할 수 없다고 한다. 순전히 심리 때문에.
정작 텐배거가 되는 시점은 D 인데도, D까지 끌고 온 사람은 0.0001% 밖에 없다는 얘기가 이런 사고실험에서도 통하게 된다.
결국, D 점을 오롯이 즐기려면, (확보하려면)
"현대오토에버"를 끝까지 소유하는 방법밖에 없다.
주식 깡통인 논현동 할머니는 바로 이런 "상식적 원리"를 이해하고 있었기에, 주식투자로 거부가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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