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투쟁]은 중앙대륙에서 꽤나 까다로운 퀘스트를 많이 클리어하고, '초록 산적' 지야코라는 랭커 유저로서도 유명한 정글 클리어 길드였다.

카이쉬는 [절대적 비등사변 유리방패]를 다시 위로 기울이곤, 눈앞의 트롤을 향해 달려갔다.

'저놈만 죽이면 드래곤 슬레이어급 경험치가!'

윙-.

순간 셰이의 그랜드 스워드가 빛이나며 움직였다.

철퍽-!!

땅에 떨어지고 짓밟힌 카이쉬의 머리.

용사패거리는 이제 상호 적대 관계로 돌아선 적들의 경험치와 레벨이 대략 보였다.

그동안 상승한 페일(Lv 7770만)부터 극도로 낮은 샛별(Lv 850만), 눈을 고친 순간부터 높았던 토리도와 구름열차의 소유주인 권상우(Lv 3억) 등.

압도적으로 상대가 안되는 패거리이지만, 용병투쟁은 이들의 아이템 종류를 보고 중앙대륙 녀석들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아마도 리치킹 한도운과 싸우러 가는 길이겠지. 저 녀석들이 살아있는 드래곤의 가치를 알아버리면 큰일난다. 우리도 우리편을 더 불러야 하는데..'

순간 용사패거리중 '강나뇽'의 기지로 무기로 쓰이게 된건 텔레포트 스크롤!

본거지에 있는 길드의 핵심멤버 500명을 불러오는 일이었다.

치이이익!

- 대규모 텔레포트가 이루어졌습니다.

'초록 산적' 지야코가 등장했다.

게임속에서 중량운동을 통해 무시무시한 등근육을 기른 지야코는 벌목용 도끼 하나로 미노타우르스의 머리도 깨기로 유명한 쇼츠의 소유자였다.

그리고 종족이 미노타우르스인 저스디스의 말이 있었다.

"띠겁네. 한판 붙자."

후웅-.!

주먹을 피한 지야코는 쇼트어퍼컷을 날렸는데, 저스디스는 소울음소리를 내더니 달려와 꼬오옥 안기더니 꽉잡고 지야코를 꽉졸랐다.

"끄아악."

그리고 저스디스의 압도적인 근력에 지야코는 그만 터져버리고 말았다.

결국 녹색용을 쫓던 길드는 쇼펜하우어에 의해 시체가 다조각으로 분할되버리고 퀘스트에 실패해버리고 전원 죽음을 피하지 못했다.

독제가 적당히 500명을 주무르려 했지만 절대암흑용사의 공간이동 기술이 사기급이었다.

***

그럼에도 마큐즈는 아직 20% 정도밖에 지나지 못했다.

밤이 되면 플레임 드래곤 엔 카이가 빛의 정령들을 띄워 일행을 보호했고,

일행은 벌레들에 피해를 입지않게 가부좌를 튼 채로 선수행 숙면에 취해야 했다.

다음날은 질퍽이는 흙판이 문제였지만, 간간이 보이는 몬스터의 시체들 말고는 별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이틀 뒤엔 마탑에서 찾아온 검은 마법사들이 등장했다.

"이튼 칼리지에서 온 외계대법종교 알흘람 마법사들입니다. 최근에 유저들을 학살하신걸로 체포하러 왔습니다. 도시 '체스'의 법률에 동의하시고 따라오시겠습니까?"

그러자 독제가,

"나는 남만의 왕, 독제다. 나라도 끌고가겠다고?"

검은 마법사들은,

"우리 도시국가 체스는 법률에 의해 움직입니다. 당신들이라고해서 벗어날 순 없지요."

그러나 일행은 고개를 저었고, 검은 마법사들은 안타깝다는듯 인상을 찌푸렸다.

"그렇다면 우린 당신들에게 젊은 마왕, '베놈'을 보여드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