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룡은 묘한 분위기로 기이한 스탭을 밟더니 진표범에게 다가왔다.
스윽-!
짝!
진표범이 맞고는, 안면에 찰과상을 입었지만 프로레슬러 못지않은 파워리프터인 진표범은 훅을 날렸다.
이소룡의 손가락이 진표범의 눈알을 뚫고 들어왔을때, 이미 진표범은 그에 의해 업어치기를 당한 뒤가 정신을 차린 뒤였다.
- 게임 패배!
게임종료,
근육과 힘, 그리고 순발력과 민첩.
그 싸움에서 민첩이 승리했다.
물론 치명적 상체를 기른 이소룡이 비겁할 수도 있어서였지만, 목조르기도 아무렇지않게 쓰던 진표범이 할 생각은 아니었다.
게임에서 나온뒤 영화 '죽음의 마법사'를 본 진표범은, 이제 다시 싸움실력을 길러야하나 아니면 긴 수련기간을 가져야하나 고민했다.
일단은 그는 인근에서 한우를 한번 사먹어보고 생각하기로 했다.
냠냠.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마블링과 육즙맛이 나는 빨간 젤리같은 소고기는 너무나 맛있어서 눈을 감고 음미하며 먹었다.
'정말 맛있다. 하아.. 행복한 고기타임.'
그리고 그는 이번엔 스마트 팔찌로 위성인터넷을 이용해 인근의 기기와 동기화하여 스마트폰으로 인근의 첨단인프라에 접속해 사이버뉴스에서 무언가를 찾았다.
- 이현 - 46세. 적수를 찾을 수 없는 절대검객으로써 눈을 감고 검수를 나누더라도 256승 0무 1패임. 1패는 자신이 기르던 제자중 가장 뛰어난 전쟁용병 인데 두번 깜빡여서 재차 승리를 거두고 마무리. 어떤 룰의 게임이든 상관없으니 무(武)에 대한 열망을 채워줄 상대를 원함.
'허세 부리는데,. 미쳤나 보군. 어디 씨암탉이라도 구해서 어떻게 해보려는 건가.'
생각해보니 자신도 작은 어플속에서긴 했지만 저런식으로 운동선수를 사냥하고 다녔으니 내로남불식으로 여길건 아니었다.
그리고 이현은 나이에 비해 젊은 피사체를 보이는데, 무예의 경지가 높을수록 더 많은 깨달음과 젊음을 얻는 무예승 타입같았다.
진표범은 바로 달려가기로 했다,
***
이현이 있는곳.
충청남도 서산.
그는 잠시 교주(敎主)의 직위를 누리며 제일의 명당에서 좌선수행을 하고 있었다.
차갑고 검게 물들어있던 눈동자가 뜨이는 순간,
반짝.
광채가 눈에서 빛났다.
"누군가 왔구나. 누구지?"
그러곤 멀리 지켜보는데, 한대의 차가 들어왔다.
진표범.
전신이 불규칙하게 일부 특정 근육만 길러서 괴이하게 보이는 진표범은, 일종의 싸움용 투견같았다.
그에 반해 이현은 편안한 차림의 남자로서 근육질이 강조되지않는 넓직한 옷깔위주로 있었다.
"나와 게임을 하러왔군. 몸을 보니.. 복싱이야? 나도 7년은 복싱에 대해 알려했는데."
그러자 진표범은 "난 그만큼은 아니지만 하드 트레이닝으로 체력과 근육을 길렀지요." 라고 대답했다.
이현은, "조지 포먼의 길을 갈려고 하는군. 그나 마크 헌트에 대해 알긴해?" 라고 대답했다.
진표범은, "스스로 UFC 상위급 챔피언 급이라고 생각하는건가? 랬고,"
이현은, "그렇진 않아. 하지만 검술만큼은. 그 이상일 수."
그리고 이현의 비서인 A.I.가 세계 검도대회 트로피 동영상과 기사를 보여줬다.
다수의 우승과 영광.
"다 덧없지. 젊은시절 너무 헛되이 시간을 보냈어."
그리고 어찌됬든 진표범과 이현은 스파링을 벌이기로 했다.
슥,
회돌곡찍기,
그리고 이현의 빠른 움직임으로 배에 정권을 먹여놓고 흔들려빠지기.
진표범은 브라질리언 킥으로 레그킥을 갈겼지만 이현은 다친다리를 기회삼아 카포에라로 회전니킥 돌려차기를 가하고는 다시 이리저리 뛰어다니다 슈퍼맨펀치를 하듯 라이트훅을 날렸다.
진표범은 그때 원투원 콤비네이션을 갈겼지만 오히려 발에 불붙듯 이현은 진표범을 껴안고 배에 니킥연타를 갈겼다.
그리고 웃돌치기로 땅에 집어꽂은 후 쇄골팍에 발바닥을 올려놓곤,
"자네, 이래도 날 이길 수 있겠나?"
진표범은 웃으며 말했다.
"도저히 못이기겠는데요."
이현이 웃으며 맞답하길,
"허접아, 꺼져버려라, 라고 했는데 네 컴비네이션을 맞고 생각이 바뀌었다. 내 밑에서 배워라. 당분간만. 이란의 봉술사와 필리핀의 파퀴아오와 붙어보러 가야하니."
그리고 진표범은 한동안 이현에게 무예수련을 받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