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폭발이 지나고, 약한 군사들, 폭발력에 정면으로 휩쓸린 자들은 증발하고 불타우르고 폭사했다.

다만 탈레스의 친한 일행 일부는 '파워 앱솔루트 실드'에 의한 덜해진 열기를 받았다.

반면 토리도는 혈막(血幕)을 쳐 방어하곤 피했고,

코른은 불길에 별 끄덕없었지만 코른의 아바타의 질병들은 모조리 불타 사라졌다.

《에이.. 별 재미 없겠군. 그래도 내가 있는이상 너희는 여길 지나갈 수 없다.》

질병의 카오스 마신 코른이 체내 노폐물을 가지고 긁어내면 무시무시하고 악랄한 병균과 바이러스, 질병이 생겨났다.

그는 아직 게임에 나와선 안되는 우주적 존재였다. 한도운이 말도 안되는 프로게이머라 길드를 연합해 전세계적 이권주의로 길드원들을 몰아쳐 클리어한것일 뿐.

'토리도도 얻었는데 이쯤하고 돌아갈까..'

조금만 더 뚫고가면 한도운과의 실제 정면투쟁이 가능한 구역인 '대야원'이 있었지만 코른을 이기는건 불가능했다.

정황으로보든, 그의 숨은 스킬인 '전시안'으로 보든 답은 같았다.

"우린 돌아가는 길을 택한다."

탈레스의 결정에 전군단이 동의하곤, 별 말없이 따랐다.

* * *

경아대사가 탈레스를 귀여워하며 말을 건냈다.

"어찌하여 그대는 그 구름열차를 타지않는가?"

탈레스는 대답하길,

"동료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욱 소중하고 싶습니다."

대사는 웃으며 말하길,

"속을 읽을 수 없는 작자로군. 무예를 배우고 싶다면 우리 소림으로 오시게. 무한지존께서 자네에게 나를 보냈는데, 소문과는 달리 혈교의 후인이 아니구만. 살초를 여러번 피려고 해도 알아보지도 못하고. 그럼 내 이만 가봐도 됨세?"

그의 동료중 하나이던 김상욱이 말했다.

"소림, 소림! 제가 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일행의 제일검중 하나이던 김상욱은 승려를 따라 떠났다.

마한이 말했다.

"망할, 나도 가고싶은데. 김상욱 저놈 금강불괴를 배우러가는구만! 그 흔천낙원에서 암자생활을 하는 늙은이가 뭐라고."

그러자 아사다 타쿠야가 싸늘하게 비소(悲笑)했다.

"네놈은 마계에서 칠흑의 짐승들의 간과 쓸개를 다 긹어먹었잖아. 아직도 기(氣)라는게 모자른가?"

마한이 이어 대답했다.

"개 씨ㅂ 한학자 섹스촌같은! 난 마계에 있을때보다 적어도 850배는 줄어든거 같다고. 안그래도 끔찍한 저주를 받았는데 아무 무예도 못발휘하라니, 허망하게 사라질거면 애초에 마기는 왜쌓은거야!!"

그러자 탈레스가 해양심층수 맛이 나는 담배를 한 대 주더니,

"이걸 피면 알거야. 왜 굳이 우리가 이 십자군같은 전쟁에 나서야 하는지."

띠링!

경험치가 15,000 상승하였습니다.

"고위층들이 부와 권력으로 게임을 다 해먹으려고 하고있어. 우린 이걸 막았다는 이유로 이후에 재편될 질서에서 큰 피해를 입을거고. 게임의 주요 질서중 하나인 '종교' '마법'을 통제하려는 시도야. 저항하는자들이 받는 대우가 겁이나 갈수록 더욱더 많은이들이 합세하겠지. 그들의 승리가 가까울수록. 우리가 패배하지 말아야할 이유고, 그래도 죽일 놈은 많을테니 경험치는 많이 상승할거야. 그놈들은 금지된 마법을 극도로 연마할거야. 언젠가 혈마법에도 손을 대겠지. 아이템 카르텔을 연성하고 대규모 이익집단을 구성할거야. 죽음이 기회가 되는집단, NCO가 열릴테니."

순간 페일이 말했다.

"왜 갑자기 그들은 끝없이 레벨이 높아지는거지? 탈레스."

탈레스는 잠시 땅을 보더니,

"게임의 밸런스 유지가 있긴하지만, 그들은 살해당한 이들의 넋으로 지은 '언데드 하이브 마인드'가 있어. 모든 경험치를 나눠주곤 하지. 전쟁을 리드하고. 그는 일종의 초절정 특이저무 컴퓨터야. 그가 계획하고, 전쟁의 피는 그에게 흘러들어가. 아마 한도운이 최후의 살해를 당해도, 빛의 성검으로 심장을 찌른다해도 그가 있는한 언젠가 재발흥할거야."

그러자 셰이가 대답했다.

"그거 존나 무서운데."

그리고 페일 일행들은 하길레스, 저스디스, 독제의 세력을 데리고 있는 상태로 되돌아갈 준비를 하기이전, 캠프를 잠시 세워야했다. 구름이 거무튀튀해지더니 먹먹한 구름에서 비가 마구 쏟아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승려는 탈레스를 감시하기 위해 왔던 듯, 이만 훌렁 하늘을 접더니 떠났다. 신선이나 도사처럼.

김상욱은 탈레스가 텔레포트 시켜줬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