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의 로린이 시절 이야기다 .
(브금 ON)

당시의 나는 애답지 않게 잘 울지도 않았고 떼쓰지도 않았고

속에 스님이 하나 들어앉아있는 거 같다는 말을 들었을 정도로
무던한 아이였다 .

어느날은 엄마랑 잡화점에 갈 일이 있었는데
???

두둥 .

!!!!!!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그렇게 무던하던 아이가
가발 쓴 마네킹을 보고는
까무라치듯 경기를 하더라는 것이다 .

태어나서 마네킹을 처음 봤는가 (X)
그 마네킹만 유난히 무섭게 생겼는가 (X)
가발에 트라우마가 있는가 (X)
(그럼 싸물어 씨발련아..)

돌이켜 생각날 때마다 참으로 미스터리한 일이다 .
왜 그렇게 울었을까 .
그깟 마네킹이 뭐라고 .

어린 아이들은 아직 영안이 열려있다는 말이 있다 .

혹시 마네킹에 깃들어 있던
삿된 존재를 본 것은 아니었을까 ...

끼히히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