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면, 애게의 고정닉으로서 저의 시간은
언제나 단톡방 모니터링과 내부 분열의 연속이었습니다.
오늘은 언제, 어느 글에서, 누구와,
어떤 덕질 주제로 댓글을 달고 싸워야 하는지,
늘 댓글알림을 쪼개서 애게를 보면서 참으로 숨 가쁘게 지냈습니다.
애게에 조금이라도 나은 수학 문제 풀이와
정겨운 소통을 드리기 위해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 지도 모르게
날조 선동과 억까들에 맞서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누구를 탓하거나 비난하고 원망하는 마음도 버렸고,
'처분을 달게 받으라'는 저들의 억지 멍에는 제가 짊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실망을 드렸음에도,
'애게 정상화'를 바라는 따뜻한 사랑이 담겨있는 편지와 응원글을 보내주시는
'귀여운 애게이' 여러분이 있어, 마녀사냥 속에서도 지금까지 견뎌낼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