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대구 '예측불허'...막판 부동층 공략 사활
- 신지훈 기자
- 자우잏보 2026.05
단, 아직 마음 못 정한 ‘부동층’비율 커…남은 기간 적극 호소해야
사전투표 29~30일, 신분증 반드시 지참필요…본투표는 6월 3일

23일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일대에서(사진 왼쪽),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강서구 발산역 인근 광장에서(사진 오른쪽) 유세하고 있다. /연합
6·3 지방선거가 당초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흘러가는 듯했지만,
선거 막판 국민의힘이 급격히 추격하며 전국 주요 지역에서 초접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이른바 깜깜이(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직전 실시된 여론 조사에선 양당 후보들이 ‘동률’이나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부동층’이 승부를 가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문화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5~27일 서울지역 유권자 8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시장 지지도 조사에서,
정원오 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각각 39%로 동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지후보 없다’,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20%에 달했다.
부동층 비율은 18~29세에서 40%, 30대에서 20%로 나타나 20·30 표심이 서울 선거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12일 오후 부산 동구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 TV 토론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왼쪽),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전재수 민주당 후보의 우세가 점쳐졌던 부산시장 선거 역시 오차범위 내 초 접전 중이다.
같은 조사에서 전 후보는 40%,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39%로 격차는 단 1%p에 불과했다.
부산 부동층 비율 역시 20%에 달했다. 특히 18~29세는 35%, 30대는 27%로 조사돼 서울과 같이 20·30 표심이 핵심 변수로 꼽힌다.
김부겸 후보의 탈환 가능성이 거론됐던 대구시장 선거도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바짝 추격하고 있다.
같은 조사에서 김 후보는 40%, 추 후보는 38%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 초 접전 중이다.
대구는 세대 대결 구도가 뚜렷하단 분석이다. 40·50세대는 김 후보, 60·70세대는 추 후보 지지세가 높다. 지지층을 얼마나 투표장으로 끌어내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28일
대구 군위군 대구경북신공항 부지를 찾아 주민들과 만나고 있다. /연합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도 초경합 양상을 보이는 지역이 나온다.
울산 남갑에선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출신 김태규 국민의힘 후보가 38.3%, 전태진 민주당 후보가 38.0%를 기록했다.
두 후보간 격차는 단 0.3%p다.
특히 ‘현재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79.8%로 조사돼 지지층 결집은 이미 끝났다는 분석이다.
남은 기간 실책 없는 후보가 유리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7일 울산시 남구 신정시장 방문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 김태규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후보 등에 대한 지지를 부탁했다.
/연합
‘서울·부산·대구’ 조사는 지난 25~26일(대구), 26~27일(서울·부산) 만 18세 이상 남녀 2413명(서울 805명·부산 803명·대구 80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서울 14.0%, 부산 18.2%,
대구 17.5%이며,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인구통계)를 기준으로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울산 남갑’ 조사는 부산일보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25일 해당 선거구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8.5%다. 통신 3사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4월 말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한편 오늘(29일)부터 이틀간 사전 투표가 이뤄진다.
투표는 전국에 설치된 3천 571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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