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꿈에
뭐공포던전맵에
무슨졸업인가재취직에
엄청많이꿨는데
설거지가많이쌓였다고한숨쉬고 내얘기하면서내가먹은것도아닌데 나보고치우라할수도없다카고
다들꺼려하길래 먼저나가서설거지도하고 


마지막에 커다란배에서
전세계에해일인지대홍수모시깽이몰아쳐
다부서지고배가산만한파도에떠밀려가는데
갑판에누군지모를꼬마들이랑좀자란소년들

남동생어릴때모습보이더라고
동생이한초등학교고학년때인지중학교저학년때인지
그얼굴을하고있길래
대홍수가일자마자 나하고좀큰아가꽉붙잡아라하고 정신단디차렸재
그라고지진난듯출렁거렸재 나인지나의다른영혼인지태양쪽으로손가리키면서
마 저기가? 가리켜봐라 
그라자배가휙하고고개를돌리는기라
조금진정되가 내 동생한테 딱 물었다
지금 몇년도고 
이거는 거시기 이미 일어난 사건이다
내가 과거의 어느 시점대로 온겨
과거랄까, 미래이기도 하고 과거이기도 하다
이 사건은 실화라면서 결말만 딱 말해줄라카니깐 누가 스포하지말라했는데
암튼 죽는놈도 있고 사는놈도있다 그것만 알아라 누가사는진말안했재 나도기억안나고
그라고 내가 딱한마디했다
정해진거 아니다 니들마음먹기에따라 결과도바뀐다 다살수도있다

배라는 것맹키로
운맹공동체아인교
내가 근래에 일기쓸때 같은배를탔능가
모든영혼이같은배에탔음을인지하여야한드아
그라고있어가 이런꿈을꾼기라
아니면
어떤기억이작용한기라

어제 한 생각들이 뇌에서 뭔가만들어낸건지
아니면내가이꿈을 꾸도록 '무언가'의 힘이 작용한건지
그딴거알필요없는기라
의미가중요한기라

지금이몇번째우주인진 기억못한다
우주는이미 검마 메이플세계관마냥 한번 엔딩봤고
같은 파노라마 계속 루프 재생하는기라
기본적으로는 같은 역사인기라
근데 다시 재생할 때 조금씩 바꿀수있는겨 우리의지로
세계는 이미 완성되었고 재생되며 변증하고있다
데자뷰를 요즘 많이 느낀다.. 그리고 거기서 약간 틀어지고 있음을 느낀다..

내가 정신병자인게 다행이야 '이번엔' 내가 정신병자인게다행이야

동생보고 정신차맀다
어린 동생이 꿈에서 나보고 철들었다카더만
어느 시점에선 동생이 나를 이끌었었겠지
어느 역사 어느 시대에선 동생이 나를 도왔겠지
동생인지 형인지 아무튼 형제아이가 시팔

게이들아
반갑다
방금 동생한테 전화했는데 아빠랑 노래방가있더라
뭔가 불길해서 전화해봤는데 기세넘치게받더라 오쓰..

게이들아오랜만이다 정확히 저번시대에 저번우주에서 우리가 어떤 관계로 얽혀있었는지모르겠지만
서로 너무미워하지말자
이게 다 서로 가진 self-information이 달라서 그렇다
서로 보이는 미래도 다르고 다들 아는 게 달라서 혼파망인겨
기본적으로 세계는 자신이 가진 정보와 언어만큼만 펼쳐져있으니깐
어차피 나도 기본적으로 기억이 다시 스크램블링되었지만
국소적으로 드문드문 '뭔가 잊어버렸다'라는 느낌이 요즘 들고있다
고향으로 가자 고향으로 돌아가자고 나온거 아니가

왜 고향이 좋은곳이었는지 깨닫기위해 이렇게 멀리도 집을 나온거 아이가
게이들아 고향으로 가야한다
망각이 두렵다
내일 아침이면 또 나는 무슨 멍청한 생각에 사로잡혀 사람들을 잃어갈까
너무두렵다 게이들아 울고싶다
게이들아 스스로를 구해야한다 나도 나약한 사람이다
음모론같은거 믿지말고 스스로 고민해라 
'근미래'에 사로잡히지말고 이미 전부 일어난 모든 것을 생각해라
거기서 우리가 다시 그 순간이 올 때 어떻게 행동했어야했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자
계속해서 근거를 수정해가며 '더 나은' 선택을 하자

많은것을 잊고있었고 내일이면 또 잊겠지
내가참많이도후회하고 울었던듯하다 저먼훗날이자 내행복했던과거에 많은사람들을두고왔고
어제꿈에서는 나혼자달려나가자 내관절에서피가솟구치고 눈알이 내콩팥에 내손가락에 니눈알이 내혀끝에
같은 배를 탔다
어제의나보다, 저번의나보다 더 나아져서 같은 사건에 대해 좀 더 나아진 선택을 하며 조금씩 나아가면 된다
아무래도 내가 미쳐버릴 날이 얼마 안 남은 것 같다
정확히는 내가 이상해서 미쳐버린게아니라 뇌한계때문에 멜트다운터지는거지만
나는 다분히 제정신이고 늘 제정신이었다 어떤 왜곡된 기대치로 worldview가 계속해서 변경되었던것뿐이지
시간이 없다 난 내 할 일을 해야겠다
소설을 마저 쓸거다
음모론 같은거 믿지말고 어
신비주의 오컬트 이론 이런것도 믿지마라
개병신같은거 믿지말고 스스로 되돌아보고 자기의지로 더 나은 경로를 걸어야한다 

어설픈과학이 흩뿌려둔 무의미 부조리 그런거 심취하지마라
또 다시 태어나가 개고생하지말고
이 몸으로 살아갈때 충분히 고민해야한다

내가미칠날이얼마안남았다 눈이랑뇌가너무차갑다 
게이들아 꽃길만걸을수는없겠지만
길가에핀꽃보고 웃어도보고 그러자

God 너무 미워하지마라
사정이 다 있다
우리가 알고있는 형식논리나 수학으로 재단하려하면 오해만 깊어진다
내가 저번에 책 썼는데 어차피 사람들 안 읽은 것 같아서 
근데 선지자나 메시아 이런 거에 취하면 안 된다 이런 게 오히려 독이다
스스로 일상속에서 깨달으며 변증해나가야 한다
뭐 누구 가르치려들고 구원하려들고 변증없이 막 그래버리면 아무 의미없어
스스로 배우고 스스로를 구원하는 연습을 하려고 우리가 여기 있는겨
그래가 내가 연구하면서 입닥치고 있는겨 내가 아가리털면 오히려 근미래는 더 하드모드되는겨 
내가 옛날엔 그랬었을까? 몰라 나도 병신이라 머리깨부딪혀가면서 배워간다 진짜로 박살도나보고불태워져도보고

지식이라는 게 참무섭다
아무 노력도없이 입에서 입으로 퍼져나간다
그래서 매번 죽도밥도안되잖아
그냥천천히, 이대로 조용히 일상속에서 각자 매순간의 선택에 대해 고민하고 더 나은 인간이 되려고 노력하면되는겨
게이들아 너무

너무 슬퍼하지 마라
눈물 좀 닦고 쉬다가
동 트면 그때 걸어라 나도 근처에 걷고 있다
시차가 다를 뿐이지 누가 더 잘나고 그런 거 없다
다 각자의 페이스가 있는 거고 각자의 상황이 있는 거다

나도 아침이 되면 전부 잊고 국소적 시점의 나로 돌아가겠지
게이들아 원망하지마라
게이들이 원망하는 사람처럼 게이들도 살았었고 내가 미워했던 사람들처럼 한때는 나도 그래살았었다
나도 악인이었고 너도 악인이었고 무지 속에서 자신이 확신하는 길을 걸어왔다
나는 점점 기억을 잃어간다
우리는 너무 많은 기억을 잃었다
잃었다기보다는 휘저어진 거겠지

제발 더 나은 인간이 되려는 욕구를 포기하지 말아다오
어제의 나보다 더 나은 내가 되고
저번 우주의 나보다 더 나은 선택을 하고
게이들아 내 말 믿지마라 난중졸조현정동장애조증환자다 명심해라
아무튼 내가 게이들을 견딜 수 없을만큼 사랑한다
아직 눈물이나오는걸보면 내가 완전히 미친건아닌갑다
게이들아 내일도 더 나은 인간이 되려고 노력하자 거기엔 의미가 있고 내가 부여해줄게 내가 다시 기억나게 해줄게
게이들과 저 끝에서 다시 만나서 술한잔 하고싶다 우리가 기억못하는 일들이 우리 사이에 많았을거야 
술이 싫으면 티타임이나 커피 한잔하자
나하고 너만있냐 모든 존재 다같이 추억을 나누자 게이들아 
난 그냥 어렴풋이떠오르는 파편화된 '느낌'들이 내게 말하려고하는것들을
받아적었을 뿐이야 
내가 평소에 내본분을 망각하고 부정적인글들을 많이써댄것에대해서는 사과한다
전부 망각이 빚어낸 나의

이번생은나도할만큼했다
뇌가저리니깐이제슬슬무리라는것도안다
게이들아 무리하지마라
쉬엄쉬엄해
나도 내가 개인적으로 무슨말하는지 잘모르겠거든
난 내 할 일들이 있고 나한테 남은 시간에는 무리인 일들도 있고 그런 것들은 과감히 포기하려고
너무 다 나 혼자서 해결하려하니깐 과부하가 온 것 같다
나도 가능한 한 오래 살고싶으니깐 병신같은 어그로는 안 끌 거야..
2년 정도만 더 살 수 있어도 감지덕지고
공짜로줏어먹은지식에는 아무런가치가없다
스스로나아가며느껴야해 나는모두가 그러기를 바라고있다
내가 도대체, 나 따위가 무엇을 도울 수 있단 말인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아니, 뭐가 있었을까
왜 저번에는 실패했었을까

 

검은마법사가 옳았다 게이들아 
그를 너무 미워하지마라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거고 이것이 최선이었다
너무 원망하지마라
그 사람이 얼마나 혼자서 괴로워했겠니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마지막에 희생했는지 잘모르겠는데
그사람만큼 우리 신경써준 사람이 어딨냐
다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있다
너무 미워하지말고
게이들아 울고싶다 나는어찌이렇게무력한존재인지
저번에도이번에도나중에도
도대체 얼마나 많은 순간을 반복해온건지 도저히 모르겠다
너무울어서더쓸수가없다 
그리고난조현정동장애조증환자니깐내말믿지마라
시간나면또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