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익희 칼럼] 지금 각성하지 않으면, 자유보수는 사라진다
진정한 리더가 없는 국민의당, 방향을 잃고 있다.
박익희 기자
경기뎅일리 입력 : 2026/04/11
![]()
|
지금 각성하지 않으면, 자유보수는 사라진다
대구·경북의 민심이 흔들리고 있다.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던 이 지역에서조차 실망과 냉소가 번지고 있다는 사실은
단순한 경고가 아니다. 이미 시작된 이탈이다.
국민의힘은 스스로 무너지고 국민의짐이 돠고있다.
외부의 공세 때문이 아니라 내부의 분열과 무능 때문이다.
위기 앞에서 단결은커녕 서로를 향해 칼을 겨누고,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에 국민은 등을 돌리고 있다.
정당이 국민의 신뢰를 잃는 순간, 존재 이유는 사라진다.
지금 국민의힘은 ‘수권정당’이 아니라 ‘혼란정당’으로 비쳐지고 있다.
이 상태로는 어떤 명분도, 어떤 주장도 국민에게 설득력을 가질 수 없다.
더 심각한 것은 외부 환경이다.
거대 야당은 입법 권력을 앞세워 사실상 일방적 국정 운영을 시도하고 있다.
다수 의석을 기반으로 한 밀어붙이기식 입법은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의 원칙를 흔들고 있다.
여기에 더해 언론을 향한 압박과 통제 시도는 표현의 자유와 여론 다양성을 위축시키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집권 여당이었던 국민의힘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
입법 권력의 과도한 집중을 견제하고, 자유민주주의의 기본 질서를 지켜내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다.
국가안보와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할 정당이 내부 권력 다툼에 빠져 지리멸렬(支離滅裂)로 방향을 잃고 있다.
세계는 중동 전쟁 등으로 급격히 요동치고 있는데, 정작 우리는 내부 혼란에 발목이 잡혀 있다.
정치의 기본은 원칙이다.
그리고 그 원칙은 공정성에서 시작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더 이상 변명할 시간이 없다.
지금이라도 공천 과정에서 철저한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경선을 통해 스스로를 검증받아야 한다.
그것이 마지막 기회다.
공정하지 않은 공천, 계파에 휘둘린 결정, 사익이 개입된 선택이 반복된다면 민심은 완전히 떠날 것이다. 그리고 한 번 떠난 민심은 쉽게 돌아오지 않는다.
지금 필요한 것은 계산이 아니라 결단이다.
보수 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자유민주주의와 국가안보를 지키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국민의힘은 더 이상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없는 정당으로 전락할 것이다.
국민의힘은 내부 분열을 멈추고 단일대오로 거듭나야 한다.
공정한 경선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자유민주주의와 국가안보를 지키는 정당으로 다시 서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민심은 더 이상 기다려주지 않을 것이다.
보수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살아남을 것인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인가.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기회는 없다.
국민의힘은 각성하라.
공정한 경선으로 국민 앞에 다시 서고, 자유민주주의와 국가안보를 지키는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라.
분열과 무능으로 스스로 무너질 것인가,
아니면 단결과 원칙으로 다시 설 것인가.
선택은 단 하나다.
그리고 그 책임은 오롯이 당신들의 몫이다.
<저작권자 ⓒ 경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공유하기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