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아니고 한참된 이야기다
내가 전입한지 일주일 됐을때
3차 휴가 길게 갔다온 병장이 있었다
2주 있다가 말차갔다온후 전역한다더라
첨엔 잘 챙겨주려고하더라
지 급식에 닭다리도 나한테 주면서
근데 아침점호할때 우린 이등병이 앞에서 그 다음이 짬순으로 섰거든
그니깐 내 뒤에 분대장이 선거지
갑자기 니 도수체조 완벽하게하재? 묻더라
아 예 예! 대답하고 도수체조하는데 괜히 감시받는 느낌들어서 떨려서 내가 몇동작을 틀림
그랬더니 아침먹기전 급식판 가지러 가는데
갑자기 병장이 생활관 바닥에 모자 던지더니 어쩌구 저쩌구 심각한얼굴로 개쇼를 하더라
짬도안되는 새끼가 거짓말을 해 어쩌구 이랬던거같다
쌍욕을 막 했었는데 쫄아서 기억이 나질 않는다
다른 분대원들이 쉴드는 안쳐주고
야 니 뭐했냐
야 저 천사병장이 화난건 처음본다

상식적으로 이등병이 열받으라고 거짓말을 했겠냐
암튼 그러다가 그새끼가 나 쌩까고
그사람 전역하는데
도열해서 악수를 하는데 옆사람들이랑 막 웃으면서 하다가
나랑 악수할때만 무표정에 개좆같은 얼굴로 하더라
또 나 지나가니까 활짝 웃고
그러고 전역하고선
분대에  선물을 보냈는데 그때가 여름이라
손풍기를 하나씩 보냈는데 분대원 수보다 한개가 적고
짬대로 끊어써라 라고 포스트잇에 써붙였더라
분대원들은 다 가져가고 막내인 나는 못가져감
맞선임이 자기꺼 준다고했는데 거절함

그러고 그 병장이 후에
분대원 중 내 윗윗윗 선임이랑 전화하면서
그새끼는 사고칠거같애 못생겼어 좆같애 개새끼 등등 악담을 하고선
나한테 전해주라고 했다더라

진짜 분대가 다..왜이렇노
누가보면 하극상이라도 한줄알겠더라 내가
진짜 좆같아서 탈영할뻔했다 그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