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게 참 좆같다.


 

부모 잘 만나서 결혼하고.
재능이 뛰어나서 결혼하고.
좋은 여자 만나서 결혼하고.
운이 좋아서 결혼하고.
잘생겨서 결혼하고.
 


난 그중에 한 가지도 받지를 못했다.
인생에 쓰레기 같은 나도 결혼이 하고 싶다.
하지만, 나는 결혼하지 못한다.

다섯 가지의 재능이 없기 때문이다.
난 도태된 사람이다.

 

도태되어 평생을 혼자 살다 죽어버릴 운명이다.
미안하다.

부모님께 너무 미안하다.
비록 내가 핑계 대긴 했지만, 좀 더 노력했다면
부족한 나라도 결혼을 했겠지.

차라리 비혼주의로 딸치며 살고 싶다.

난 결혼이 너무 하고 싶다.
하지만, 그런 내가 너무 싫다.

 

눈 오는 밤, 나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