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찢째명이 SNS에 글 하나 올린 걸 보고 실소가 터졌는데,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성과가 자기 손에서 탄생한 것처럼 지껄였기 때문이다. 불법 계곡 정비, 주식시장 정상화, 부동산 개혁까지. 무엇 하나 빠짐없이 “찢째명은 합니다”라는 헛소리여서 그랬다. 문제는, 이 개소리가 사실의 일부만 떼어낸 ‘편집된 서사’라는 데 있다.

!!ᆢ먼저 계곡 정비부터 알아보자ᆢ!!
찢째명은 불법 계곡 시설물 정비를 자신의 대표적 치적으로 자주 반복해서 언급한다. 강한 결단력, 흔들리지 않는 추진력, 기득권과의 전쟁. 마치 자신만이 할 수 있었던 개혁처럼 포장했다. 하지만 현실은 전혀 다르다. 계곡 정비는 이미 여러 지자체가 먼저 손댄 사업이었다. 특히 남양주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찢째명이 손대기 전부터 불법 시설 철거와 하천 정비를 추진하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지역 주민의 반발, 민원, 소송, 행정소송, 집행정지까지 감수했다. 누군가는 먼저 욕을 먹었고, 누군가는 정치적 손해를 입어가며 길을 닦았다. 찢째명 본인도 과거 토론에서 “남양주가 먼저 하고 있더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적이 있다. 즉, 선행 사례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ᆢ그런데 지금은 어때ᆢ?!!

이 과정은 몽땅 지워지고, 결과만 떠벌린다. 그리고 그 성과 위에 찢째명의 숟가락을 크게 만들어 올렸다. 심지어 방송에서 ‘찢째명 최초 치적’처럼 비칠 수 있다며 남양주시가 방영금지 가처분까지 신청하는 일도 있었다. 이 정도면 단순한 홍보를 넘어, 치적 횡령 논란이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다. 기본 행정을 혁명처럼 포장하고, 집단의 노력을 개인 업적으로 바꿔버린 것이다.

이 패턴은 주식시장에서도 그대로 반복된다.
찢째명은 최근 국내 주식시장이 불법과 부정이 판치던 곳이었는데, 자신이 이를 정상화해 코스피 5000 시대를 열었다는 식의 주장을 펼친 거다. 하지만 한국 증시 상승의 핵심 원인은 정치가 아닌 '반도체'다. AI, 서버, 데이터센터, 국방산업 확대로 인해 전 세계 반도체 수요가 폭발했고, 그 중심에 한국 기업들이 있었다. 여기에 정부의 시장 부양 정책, 연기금 투입, 공매도 규제 등이 겹쳤다.
즉, 글로벌 산업 흐름과 정책적 우연이 만든 결과다. 구조 개혁은 거의 없었다. 지배구조 문제, 물적분할, 오너 리스크, 소액주주 무시는 여전히 그대로다. 시장 체질은 바뀌지 않았고 지수만 올랐다. 그런데 이 모든 복합 요인을 통째로 지우고, “내가 바로잡았다”라고 떠든다. 조작된 상승을 개혁의 결과로 둔갑시킨 것이다. 먼저 만든 길 위에 올라타 놓고, 나중에 주인 행세를 한거다.

이제 마지막은 부동산이다. 부동산 역시 찢째명은 “정상화만 하면 된다”는 식으로 말한다. 마치 의지만 있으면 해결되는 문제처럼 단순화한다. 하지만 부동산은 공급, 금융, 세금, 지역 격차, 인구 구조가 얽힌 복합 시스템이다. 어느 한 사람의 결단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그럼에도 찢은 또다시 같은 방식을 쓴다.
“찢이 하면 됩니다.” “찢을 막는 세력이 문제다.”
결과적으로 성과는 자기 것, 실패는 남 탓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세 가지를 연결해 보면 하나의 공식이 드러난다. 먼저, 누군가가 만든 흐름이 있다. 둘째, 세계와 시장이 만들어낸 환경이 있다. 셋째, 그 위에 올라탄 정치인이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렇게 지껄인다.
!!ᆢ단군이래 최대 치적ᆢ!!

계곡도, 주식도, 부동산도 모두 같은 구조다.
찢째명 정치의 본질은 정책이 아니라 연출이다. 시스템보다 스토리, 협력보다 영웅담, 국가보다 개인 브랜드다. 그래서 국정은 점점 ‘관리’가 아니라 ‘연극’이 된다. 문제는 이 방식이 국정을 왜곡시킨다는 데 있다. 국민은 구조를 보지 못하고 인물만 본다. 정책의 한계를 이해하지 못하고, 신화만 소비한다. 그리고 신화가 무너질 때 사회는 더 큰 혼란에 빠진다. 진짜 지도자는 성과를 독점하지 않는다. “많은 지방정부와 공무원, 기업과 국민이 함께 만든 결과다.” 이 한마디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지도자다. 그런데 찢째명은 이런 말은 절대 하지 않는다.
답은 간단하다.
성과보다 포장이 중요하고, 국정보다 이미지가 우선이며 국민들을 ‘판단 주체’가 아니라 ‘관리 대상’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지금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정치인의 모습이자 찢째명의 본질이다.
!!ᆢ죽여야 돼ᆢ!!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