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와 음모론을 엮어서 '부정선거 음모론', '부정선거 음모론자', '부정선거론자' 라고 부정선거를 주장해온 사람들을 근거없는 믿음 체계를 가진 광신도들로 비하하는 표현은 도대체 언제 시작된 것일까? 

 

음모론 (陰謀論, Conspiracy Theory)

음모론은 특정 사건이나 현상의 원인을 비밀스러운 세력의 의도적 조작으로 설명하는 믿음 체계

핵심 특징

숨겨진 주체: 정부, 비밀 조직, 엘리트 집단 등이 배후에서 조종한다고 주장 
공식 설명 거부: 기존의 공식적 설명이나 증거를 거짓으로 간주 
반증 불가능성: 반박 증거가 나와도 "그것도 음모의 일부"라고 해석 
패턴 찾기: 우연의 일치를 의도적 계획으로 연결

 

'부정선거 의혹'은 조사해볼 가치가 있다는 뉘앙스지만, '부정선거 음모론'이라고 프레이밍하면 '이미 사실이 아닌 헛소리'라는 판단이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따라서 언론이 어떤 주장을 '음모론'이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그 주장의 신뢰성을 깎아내리는 효과가 있다.

 

한국의 부정선거 의혹은 과거에도 간헐적으로 제기되었었지만 본격적인 의혹제기는 2020년 4.15 총선부터 이루어 졌다. 그리고 어느 때 부터인가 언론이 '부정선거 의혹제기'에 대해 '음모론'으로 단정하고 국민들의 정당한 의혹제기를 앞장서서 터무니 없는 헛소리로 단정하였다. 나는 그 시작점이 궁금해졌고 그것을 기록으로 남겨야 할 필요성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오늘 검색해 보았다.

 

최초의 '부정선거 음모론' 공식표현은 아마도 중앙일보: 홍준표, 부정선거 음모론에 "나는 사전투표에서 많이 이겼다"(2020.04.18, 권혜림), 또는 아시아경제 : 이준석"부정선거 음모론? 이래서 국민이 등 돌린 것"(2020.04.18, 박희은)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2020년 4월 18일 이준석 당시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사전투표 의혹론 제기에 대해 페이스북에 비판글을 올렸고 그 날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가 동시에 4.15총선 전후에 거세게 제기된 사전선거 부정선거 의혹이 근거 없다는 기사를 내었고 이와 동시에 '부정선거 음모론'이라는 표현이 공식적으로 등장한 것이다.

 

이제 부정선거 의혹을 음모론으로 몰고 부정선거를 외치던 애국지사들을 핍박하였던 이준석과 조중동과 같은 언론들에게 국민들이 책임을 물을 날이 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