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세 발기포기,섹스포기, 연애포기, 자살포기 미혼 독거 일게이 서울 무악재 안산에 새벽 등산 다녀왔다.
새벽에 귀신 나온다는 안산이라 두렵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는데 무사했다!
깜깜해 보이지만 잘 보면 돌계단 보인다.실제론 상당히 밝았다.
지하철 첫차타고 도착한 무악재 역에서 주택가따라 쭉 올라가면 나오는 안산 등산로 입구다.
세벽 6시20분쯤인데 올라가다보면 여명이 밝아올거라 생각하고 후레쉬 안켰다.
카매라 플래시 터트려 찍은 사진.
귀신 만날까봐 전속력으로 올라간다.
이구간은 경사가 가파르지만 짧은 코스로 30분정도 보통 걸린다고 한다
목적지 봉수대 거의 다왔다.
헉헉! 날다람쥐 처럼 올라간다
1분 1분이 무섭게 하늘에 빛이 들어오고 있다
중턱에서 내려본 아파트
이제 어둠에 완전 가셨다. 아직 해는 안떴다
헉헉.. 산을 이렇게 전속력으로 타본건
90년대 중후반 무장공비 침투했을때 이후론 첨이다 이기!!
봉수대 도착!
7시 아직 안됬다. 20분만에 날라왔다 이기!!
아직 해는 안떴다
봉수대 전망대
할아버지들 몇명만 있었다.
저 할아버지들이 53세인 날보고
'저 사람은 아직 젊어보이니 발기 잘되거야.. 부럽군'
하고 생각할거라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온다.
아오,, 미세먼지 ㅅㅂ놈들 봐라 .멋진 경관을 다 망쳐버리노
서서히 해가 뜨노.
우왕!! 햇님 머가리 대머가리~~
미세먼지 개ㅂ랄티(이 단어 알면 틀땈ㅋ) 가튼 색히만 없었어도 훨신 멋진 경관이었을텐데
해가 금새 구름에 가려 운치를 더해준다
해님과의 믹스커피한잔! 낭만이노!
20년전에 산 보온병에 뜨거운물 채워갔는데 성능 존나 좋다.
영하날씨에 배낭없는 상태로 5시간 노출되도 뜨끈뜨끈함
이제 슬슬 내려오자

편의점에서 제육도시락이랑 가볍게 혼술하고 출근시간 러시아워 지하철에서 술냄새 풍기며 노약자석에 나랑 배낭이랑 2칸 자치하고 앉아서 왔다.
봐줘서 고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