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관객이 '믿음' '신앙' '감정'이라는 피난처에 안주하지 못하게 바로바로 그 곳을 부숴버리는 연출이잖아요?

예를 들면 승리에 도취하고 싶을 때 즈음에 패자의 잔인한 아픔을 보여주고
슬픔에 젖고 싶을 때 즈음에 그걸 조롱하고 웃는 자들을 보여줍니다

이 때문에 감정으로 도피하지 못하고 앎이 쌓여가면서 혼란 속에 놓이게 되는 연출인데요
이것은 일반적인 중생의 수상행식이라는 '가짜 단정과 감정으로의 도피 구조' 를
파괴하는 구조거든요? 

이 때문에 감정 몰입이 안되고 혼란스러운 작품입니다. 
이것이 어떠셨는지 감상평을 좀 들어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