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일의 등에 업혀 시아,혈웅,탈레스들이 날아가는데 저 멀리 제엘스 왕국의 삐쭉솟은 마탑이 보였다.
검고 뾰족한 아랍의 '버즈 두바이' 타워와도 같은 탑이 보이고, 그 외에는 황금과 하얀 건물이 넘치는 황금빛 새하얀 문명이었다.
아포탈립스 군양 문화 건물도 있는 공중에 둥둥 뜬 이상하고 신비한 연구소도 있었다.
그외에는 외곽 지역은 마치 메카처럼 맑고 선비했고, 내곽 지역은 마법으로 깎은 생기를 내뿜는 초록색 잔디들과 그리스*로마같은 푸르고 검은 부유층의 생활을 누리는 일반 시민들이 살 것 같았다.
"페일, 유저들은 마법을 어떻게 쓰는지 알아?
그러자 페일이 천천히 말했다.
"마법을 배우려구? 오흐,, 해키시즘의 시초인 해킹 실력과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능력은 물론이고 수학적 계산을 실시간으로 필기없이 암산만으로 해내지 못한다면 기본적 마법도 할 수 없어. 수많은 유저들이 그걸 알고 마법을 접었지. 그런 점에서 한도운이야 말로 진정한 내 동생의 라이벌이라 할 수 있지."
탈레스는, "동생,?? 설마,, 디아블라? 그가 현재 1위라는 유저야? 한도운은 현 2위인.." 라고 말했고,
페일이 웃었다.
"맞아. 그가 1위지. 그래도 내 동생한텐 안되. 그는 벌써 귀신의 왕을 잡고 있거든. 내 아우는 게임 안에서 확실히 악(惡)을 계승하는 중이야. 그래도 도운의 크루가 다 힘을 합친다면 내 동생을 이길지 몰라도, 지금은 미약하지만 디아블라는 이 게임의 최종보스를 노리는게 아닌 힘을 합칠 생각 하거든."
그리고 그들은 제엘스 왕국 성문 앞에서 내려앉았다.
문지기 다섯과 수비 장수 하나, 성벽위엔 궁수들이 사람이 올때마다 각을 굽히고 있었고, 벼찰옥 나무로 만든 탄탄하고 마나에 질성(質成)을 가진 재질이었다.
"잠깐 멈춰,! 어디서 왔지?"
그리고 페일이 유화롭게 제엘스 공식 귀족어로 말하자, 수비 장수의 표정은 온화해졌다.
"그럼 우리 왕국으로 오게."
그렇게 제엘스 왕국에 들어온 그들은, 제일 먼저 시장을 들러 과일을 사먹었다.
황금 딸기,노란 멜론,붉은 배,은색 사과,푸른 수박을 먹고는 사과딸기 배 바나나 백도복숭아 갈릭 양파치즈 하몽 족발닭발떡볶이를 먹곤(한국 유저가 이 장사로 꽤나 벌었음) 각자 제 갈길로 향했다.
페일은 여관에 가서 잘 자리를 준비해두고, 조용히 명상을 했다.
시아는 쓸만한 아티펙트를 찾아 돌아다녔고, 살혈극(殺血隙)을 피워서라도 죽이고 가지고 싶을 아이템이 많을 것 같았다.
- 파라오의 중단검(A++급)
전성기엔 일대에서 전설급으로 알아주는 파라오 '아쿠타치'의 16세까지 300승 1패를 유지하게 해준 놀라운 무기. 다만 세월이 흘러 3천년이 지난 지금 레어급에 약간 못미친다.
***
가격이 너무 비싸 사지못하는 시아가 낚아채 훔쳐 가져가려다가, 바로 《우상》이 말했다.
[손을 움직이지 마라.]
제엘스 왕국의 이전의 이전 필옥지존이 개발한 우상은, 상인들이나 치안을 위해 사용됬다. 가끔 레이저를 뿜기도.
어쨌든 시아는 그렇게 물러가고, 가벼운 무게로 박차듯 탈레스를 찾아갔다.
혈웅은 음식점에서 공룡알 + 과실초 + 백금양 지방으로 만든 마요네즈를 넣은 짜장면을 먹었다.
그리고 탈레스는 가자마자 마탑에 신청했다.
"마법사로 전직하고 싶습니다."
장인의 일을 하던 탈레스는 이제 장인의 기술은 나름 갈고닦았고 대로가 열렸으니 새로운 직업을 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