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하우스 푸어들 정말 많다

나는 잠실 몽촌토성역 올라오자마자 있는 진주아파트라는 곳에서 살았었는데

재개발이 되었고 우리 가족은 현재 경기도 여주에 싸구려 단독주택에서 살고 있다

진주아파트는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아파트라는 이상한 이름으로 탈바꿈 했는데

진주아파트에서 가장 큰 평수인 55평에 살았기 때문에

1+1으로 해서

27평, 33평 두 개로 나눠 받았다고 하네

그나마 운이 좋은 건 33평짜리가 올림픽 파크 뷰 명당 자리에 걸려서 평균 매매가 보다 비싸게 책정된다고 하네




27평은 123동인 듯 하고

33평은 106동 2304호라고 하는데

난 귀찮아서 가보지 않았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우리 네 가족이 살기엔 저 두 집은 너무 좁을 뿐더러

자기분담금이 8억이나 되고 재산세 내고 하니까

27평 전세금 다 썼고 

33평은 전세 계약이 잘 안되고 있어

세금 내고 대출받은 거 갚고 자기 분담금 내면

겨우 33평짜리로 들어갈 수 있는데 거긴 솔직히 네 식구 살기엔 너무 좁지

강남 3구로 묶인 죄로 3년간 팔지도 못하는데

나중에 팔리면 전세 계약금 돌려줘야하니까 27평짜리는 날아가게 될 예정이야

난 몸이 아파서 일을 안하거든

부모는 매우 무능했고 말야

55평이 33평으로 줄어버리는게 된 거지

다만 집값은 좀 오르긴 했다

근데 27평짜리 빚 갚는 걸로 날리고

33평 7~8년 후 상속받는다고 하면

50억이라고 해도 상속세 내면

결국 내 손에는 집이 없어지는 거다



나 같은 사람들이 강남 3구 70%는 된다 

나중에 압구정 현대 아파트 재개발되면 자기 분담금 20억이라는 소리가 있는데

과연 재개발된 압구정 아파트에 제대로 들어가서 살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부동산으로 이득 보는걸 한국 정부는 절대 용납하지 않고 있긴 하다

그런데 나는 잠실에서 40년을 산 사람이고 우리 집은 1가구라는 거다

부모가 아파트를 온전히 물려주지도 못하는 이 상황도 진짜 웃기고 짜증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