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야기 (23)
아래는 앞서 한번 언급했던 사진이다.


1926년에 지은 중앙청 건물(조선총독부)은 가운데 중(中) 자 형태,


같은해에 지은 서울 시청 건물은 마음 심(心) 자 형태.
그래서 둘을 합하면 중심(中心) 이라고 하였던 바 있다.
이 곳이 세상의 중심이라는 위대한 조상님들의 선언이다.
또한 이 세로선은 세상의 중심을 그은 실제 기준선이기도 하다.
말 그대로 중심선(中心線)인 것이다.
그런데 서울시청 옛 사진을 자세히 보면 현재와 다른 점이 있다.
중앙청 건물과 서울시청 건물이 무척 가깝다.



옛날 시청 사진을 보면 왼쪽 뒤에 중앙청 건물이 보이지만,


현재 시청에서 같은 위치의 로드뷰에서 보면
중앙청 건물이 있던 자리(현재의 광화문)는 너무 멀어서 전혀 보이지 않는다.
광화문 뿐만 아니라 뒷산도 안보인다. 뒷산도 훨씬 더 멀어졌다.


광화문 사진을 세종대로에서 보면 이런데
옛날 사진과 비교해보면 이것도 크게 다르다.


왜 이런 것일까? 당연히, 조작했으니까 그렇다.
김영삼이 1995년에 폭파했던 중앙청 건물(현재의 광화문 자리)의 위치는
원래의 중앙청이 처음 지어져있던 자리가 아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래 사진의 화살표 표시처럼 위치가 이동된 것이다.

즉 현재의 이순신장군 동상이 있는 위치가 원래의 중앙청 건물 자리였다.
(위 사진에서 파란색 사각형으로 표시)
원래의 경복궁 위치는 현재 세종대왕 동상이 있는 곳이다.
(위 사진에서 붉은색 사각형으로 표시)


이것이 원래의 중앙청, 경복궁 위치이다. 그 뒤쪽은 전부 산이었다.

뒷산을 깎아 평지로 만들고 그리로 건물들을 이동시켰던 것이다.
산을 깎은 시기는 6.25 때로 추정된다.
혹시 6.25때 서울대병원 학살사건이라고 들어보았는가?


아무리 전쟁중이었다지만 이 사건은 지금도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면이 많다.
그러나 ‘학살’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추면 의문이 풀린다.
학살해야할 필요성이 있었다.
서울대병원은 비교적 고지대에 있었기에 중앙청 방향이 잘 보인다.
아무것도 없는 뒷산을 광범위하게 폭격하던 장면을 증거 인멸하기 위해 목격자를 학살한 것이다.
중앙청 바로 앞 도로를 ‘중앙로’ 라고 하였다.
현재의 종로이다.
그래서 종로에는 ‘중앙’ 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건물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종로에 있는 중앙일보 사옥


종로에 있던 중앙교회, 중앙유치원

또, 지하철 1호선을 원래는 ‘중앙선’ 이라고 하였다.

그러면 이런 의문이 생긴다.
도대체 왜 이런 수고를 해서 건물과 길 이름을 이동시켜야만 했을까?
세계 지도의 조작과 큰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기준이 되는 진짜 중심, 진짜 중앙선 위치를 바꾸면
경도, 위도가 달라진다!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