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진표범은 마종석과 붙기로 했다. 맨손으로.
마종석이 팔이 많이 두껍긴 했고, 파워가 세기는 했지만 그만 복싱을 배운게 아니라 진표범도 복서였기 때문에 애초에 죽지않는 이상 끝없이 재생가능한 진표범은 철권717을 믿고 덤비기로 했다.
아웃복서인 박시현 형의 손등을 단방에 으스러질 파워로 가드 브레이크를 했다는 점에서, 카운터를 날릴뿐 진표범은 오픈가드로 덤비는 작전이었다.
그 역시 철권에서 많은 보상을 획득했기에, 보통사람과는 Level이 달랐다.
진표범은 레드 하이킥으로 단방에 보낼 키의 마종석이 거리재기는 마스터 할 싸움꾼으로 보였으니 삼단 니킥을 노리기로 뇌속에서 마치 양자컴퓨터 칩이 움직이듯 정교하게 뇌신경이 움직였다.
마종석은 매우 강력한 숏훅을 날렸고, 망치를 피한 토끼처럼 고개를 숙인 진표범은 그대로 대쉬해 허리를 껴안아 들어올려 땅바닥에 메다꽂아버렸다.
그런데 그대로 사살당하기보다, 뒷머리가 피로 축축해진 마종석은 "너무하네.., ."라더니 서브미션으로 가려는 페이크를 쓰곤 트라이앵글 초크로 진표범의 목을 졸랐다.
"컥, 컥. 컥."
마종석이 말했다.
"동료로 데려간다며. 왜 죽이려 하냐."
진표범이 그대로 들어올리려하자, 마종석역시 복근으로 뱀처럼 공중에서 상체를 일어나 진표범의 얼굴에 원투를 갈겼다.
그리곤 진표범은 쓰러졌다.
- 제우스※/ : 에잉.,.., 쓸모 없는 놈.
* * *
"야. 일어나. 일어나. 일어나."
잠시 뒤에 누군가가 진표범의 뺨을 때리며 일어나라고 말하고 있었다. 마종석이었다.
"야. 나 병원 데려가야지. 왜 잠들었냐. 하.. 상황 시급하니까 빨리 가자."
그리고 진표범과 마종석들은 차를 타고 병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두뇌에는 별 이상없을 것 같네요. 찍어볼 필요도 없겠고, 뼈가 워낙 젊어서 별일 없겠네요. 근력도 상당하고, 근육을 보니.. 네분 다 격투기 동호회 출신이신가요?"
그리고 깔끔히 젊은 30대 중반의 미인 여의사의 진찰 결과에 안심했다.
진표범은 이 얘기를 들어야 했다.
"666억은 언제 주냐? 마종석 통장으로 입금해리."
그리고 스마트폰 'POSS' 앱으로 진표범이 마종석에게 바로 입금했고, 서로 확인했다.
"돈 잘벌었네. 실력에서 체급차이 나니까 더 세지면 온나. 밥도 아니고 3:1로 지냐.. ㅋ."
진표범은 "그럼 안오냐? 우리 돈 많은데." 라 하자, "니네가 이기면 간다." 라고 마종석이 말하곤 떠났다.
- - -
그리고 진표범은 이제 제주도 올레길을 걸어보기로 했다.
5시간 동안 걷다가 한 남자가 가만히 앉아 귤을 까먹는데, 그 남자가 매우 급한 목소리로 말을 걸었다.
"길을 잃었어. 나는 내가 왜 여기 서있는지도 몰라. 도와줘."
그런데 자세히 보니 탤런트 '공유'였다.
그런데 진표범은 거절했고, 그는 계속 따라왔다.
"가세요. 따라오시지 말고요."
그러나 그는 계속 따라왔다.
"스토킹하지 마세요. 신고합니다."
그러나 공유는 계속 뒤에서 따라왔고, 진표범은 결국,
"아, ㅆX! 그만 따라오라고!"
그러자 공유가 화를 내며 말했다.
"너 죽고싶냐?"
그러자 진표범은 홧김에 멱살을 쥐자, 공유는 "이 새기가.." 하며 목젖을 움켜쥐었다.
"연예인이 이래도 되는거야?"
그러나 공유는 안다리걸기로 넘기고는,
"몰랐냐? 나 공유, 몸좋기로 유명한거. 원래 싸움잘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