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난히 다들 춥다고 할만할 정도로 이번 겨울은 꼭 그해 겨울과 닮아 있다 . 일찍 지는 해를 바라보며 걸어오다보면 벌써 눈앞의 가로등 불빛과 지상의 온갖 조명으로 눈부신 탓인지 찔끔찔금도 아니고 주르르..... 눈물이 흐른다. 다만 누가 보면 주책없이 길거리에서 울고 다닌다할까봐 걱정할 것도 없이 그 찬란한 도심의 불빛도 우리의 기억속 슬픔을 세상 사람들 볼 수 있도록 비추지는 못하더라.

2026년 1월 27일, 이란 최고 예언가의 죽음이 있던 1300여년 전의 그날을 꼭 맞춰 핵항모를 예정대로 보내 이미 이슬람 최고 종주국 방공망까지 마비시켜버린 오늘의 미국. 다른 것은 몰라도 미합중국 트럼프가 재 탄생시킨 미전쟁부가 일단 칼을 뺐다하면 그것만큼은 TACO가 없다고 천명해왔고 지켜왔으니 그들의 등장에 사악한 북괴는 한반도 남쪽의 멍충한 호남정권과 달리 동해에 탄도미사일을 쏘며 수틀리면 곧바로 알래스카까지 무대포 미사일을 날리겠다고 트럼프 향해 겁먹은개답게 짖고 있다.

예같았으면 이런 날 ..... 그 사람과 그렇게도 웃으며 그간의 나라 걱정과 달리 북괴와 전라도들이 이제야 박살이 날 것 같다는 말을 우리 부둥켜 안고 나눴을 텐데.....
옆에서 듣던 고운 이가 "전라도 사람들도 우리나라 사람이다. 그만해라"를 늘상 말씀하기 무섭게 더 큰 소리로 니쿠사쿠 따블백들의 반역 일지를 누가 더 많이 알고 있느냐 경쟁하듯 잠들기 전까지 그렇게 웃음소리 끊이지 않고 나눴던 오래전 그날이 떠올랐다. 못나고 늙은 아들이 일 끝나고 돌아오던 짙은 밤이면 커텐 속에서 아이들처럼 손을 흔드시며 코앞까지 왔건만 여전히 조심해서 오라며 오가는 차 한대까지 그렇게 비명에 가깝게 수화기 통해 알려주시던 당신들...
찬바람 모질게 불고 짧은 해에 하루 절반 이상이 칠흑같고 해가 떠도 탁한 터널같은 2026년 겨울, 세월이 가면 갈 수록 그리운 것은 그 사람 이름 , 아버지셨다. 다크다 못해 늙은 아들의 귀갓길에도 창까지 있는대로 다 여시고 찬바람 맞으신 채 포근한 온기로 기다려주셨던 어머니셨다.
살아보니 더 살아가고 있다보니 점점 더 뚜렷하게 눈에 밟히고 숨이 멈출 순간까지 말하고 싶고 그리운 사람의 이름은 ...
'아버지'이더라. 부디 이 나라 후대들은 가난도 전쟁도 아픈 이별도 없는 땅에서 , 헤어지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사랑하는 이를 위해 효를 다할 수 있는 평화롭고 강한 대한민국의 보살핌 마음껏 누릴 수 있기를 기도한다.
_등신 같은 놈이 또 시름시름 앓은 탓에 어제는 뵙지 못했더니 ... 못견딜 것 같다. 내일은 당신 그렇게도 사랑했던 이 나라 그리고 조국의 품에 잠든 당신없는 지금을 이 못난 놈이 또 미주알고주알 다 알려드리기 위해 현충원에 들러보려한다. 우리 처음 이별했던 그날, 싸늘하게 식어가는 당신 볼에 우리만의 슬픔 부비며 우리 다시 만나기 위한 시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거라 약속해드렸건만..... 지금 이시간들이 내게는 너무나 길어 그립고 또 그리울 뿐이다.
개대중이와 개영삼이가 이 나라 도덕이며 사회 신뢰의 원칙을 무너뜨렸다면 노무현 이명박 문재인 윤석열 이재명이는 민족혼까지 파멸시켰던 이 나라. 이런 사회자본 척박한 나라에서 상상도 못했던 미국의 유일 정경일체 레비아탄 구축을 얼마나 버틸지 모르겠으나 아니 기실 패망한 한국이지만 그 무서운 탈리오 , 동해응보의 인과법칙이 이 나라를 파멸로 이끈 저들 향해 몇 배로 다시 다가오는 것을 보니 우리나라가 다시 또 한 번 결국에는 , 오히려 언젠가는 지지않을 사회자본의 능소화가 절벽을 기어올라 꽃을 피우는 가을을 조만간 연출할 수도 있다는 희망을 품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