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4 리버레이터는 2차대전중 가장 많이 생산된 폭격기중에 하나입니다.

총 2만대 가까이 대량생산된 이 폭격기를 만든 회사는 콘솔리데이티드사 였습니다.

그냥 그저 그런 회사였던 이 회사는 B-24로 대박이 터지면서 주문이 밀려 들어오기 시작하자 입이 찢어졌습니다.

그러나 2차대전당시 요즘처럼 민간회사들이 군납만들면 때돈 벌던 시대는 아니였기 때문에 억만장자가 된건 아니였지만,

장사가 잘 되고 안정적으로 공급을 하게 되니 회사를 확장하게 됩니다.

연습기를 만들던 벌티라는 회사와 합병을 하고 이름을 두 이름을 합친 컨베어로 바꿉니다.

콘솔리데이티드의 콘 Con 과 벌티 에어의 Vultee Air 를 합해서 Con+vul Air = Convair 로 나온겁니다.

컨베이어 벨트와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이렇게 돈을 벌기 시작하며 컨베어는 미국 최대의 항공기 회사로 클수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좋아할 시점에

미군은 전투기와 요격기의 성능들이 발전하며 폭격기들을 보호하기 위해 고공비행이 가능한 거대한 폭격기의 필요성이 생기게 됩니다.

그런데

당시 망할놈의 보잉사는 미군에 B-29를 제작하여 납품합니다.

B-29는 여러면에서 B-24를 압도하면서 미군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안타깝게도

2차대전 말기로 가면서 미군의 B-29 수주가 늘어나며

B-24는 점점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아오 빡쳐

돈 좀 벌려고 했는데

저 보잉떄문에 망했네


그래도 우리가 명성이 있지

B-29 때문에 망하면 곤란하지

B-29보다 더 크고 웅장하고 거대한 폭격기를 만들어서 

보잉의 콧대를 완전히 뽀개버리자

라고 해서 정말 열심히 열심히 개발해서

역사에 길이 남을 괴물 폭격기를 제공합니다.




그 개빡침으로 만든 폭격기가 바로 B-36 피스메이커입니다.

이 괴물 폭격기는 미국본토에서도 유럽과 아시아에 까지도 날라가 폭격이 가능하도록

만마일 항속거리를 목표를 잡고 개발이 되었습니다.

또 원자폭탄 여러발을 투하할수도 있고 고공에서도 정찰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B-29 와는 체급이 완전히 달랐고

너무도 거대해서 정비사들이 비행기안을 다닐려면 전용 터널이 있어야만 했습니다.

비행기안에 사용된 전선줄은 27마일이나 되었고

자동차 400대 수준의 엔진출력

5개방이 있는 집 3채 수준의 내부공간

그리고 결정적으로 2만7천갤런의 연료를 갖춘 괴물입니다.

그야말로 컨베어사의 깊은빡침이 여러곳에 들어있는

보잉을 향한 결정타였습니다.






심지어 컨베어사는

B-29가 가진 허접한 무장을 커버하기 위하여

B-36 안에 다양하며 현대적인 방어무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최초 도입당시에는 20미리 기관포 2개가 달려 있는 전자동 포탑 6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이 포탑의 반동 때문에 전자장비에 영향을 주었고

또 기체중량과 승무원수를 줄이기 위한 나중에 이들 포탑은 제거됩니다.
 

그래도 이 폭격기는 너무도 거대했었기 때문에

미군은 다양한 실험체로 이 폭격기를 활용하는데

그중 하나가 공중항모개념의 테스트입니다.

이를 위해 고블린이란 소형 전투기를 B-36 전용으로 개발해 보기도 합니다.




미군은 이 거대하고 큰 폭격기를 1946년 공식 체택하게 됩니다.

마침 2차대전이 끝나서 이 폭격기의 위대한 파워를 실감할수는 없었지만

1950년 한국전이 시작되며 드디어 컨베어사는 회심을 미소를 지으며

드디어 나의 파워를 보여줄때구나 

이제 정부가 대량생산만 하면 우리는 대박 나는거다 ㅎㅎㅎㅎ 하면서

일어나 싸우려던 순간

어머나




제트기가 나와버립니다.

B-36은 제트엔진이 아니였기 때문에

이 거대한 폭격기가 한국 상공으로 뜨면 제트기들의 밥이 될것이 뻔해졌습니다.

미군은 그래서 B-36에게 헤어지자고 말합니다..

대신 미군은 제트엔진을 가진 제트시대에 맞는 새로운 폭격기를 찾게 됩니다.





잠깐 그래도 B-36 제식화도 시켰고

그동안 잘썼는데 이렇게 갑자기 저를 버리시면 곤란하죠

저희가 제트시대에 맞는 모델로 바꿔볼께요

제발 한번만 더 기회를 주세요

내가 잘해볼께





하고 사정 사정 빌어서

컨베어사는 제트엔진으로 바꾼 새로운  YB-60모델을 제시합니다.

이 폭격기는 기존 B-36을 개조한 형태이며 이전에 사용하던 부품들 대부분을 그대로 쓸수있었기 때문에

사실 대단히 경제적으로 제트폭격기들 보유할수있는 군에게 더 좋은 제안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망할 보잉은 군관계자들의 눈이 돌아갈 

새로운 모델을 대신 제안합니다.



YB-52 아음속 제트추진 전략 폭격기 스트라토포트리스입니다.

크기는 기존 컨베어사의 B-36 피스메이커랑 차이도 없으면서 아음속에서 더 높은 성능을 보여줬고

여러가지 전자장비들이 현대화된 이 새로운 폭격기에

미군은 컨베어를 가차없이 바로 버리고 B-52로 갈아탑니다.





아오 빡쳐

뭐 돈 좀 벌려고 하면

꼭 보잉이 나와서

우리자리를 뺏어가


아무리 새차냄새가 좋다지만 그렇다고 B-36 한번도 전쟁에 써보지도 않고  바로 폐기시키다니

컨베어사는 이 과정에서 너무도 큰 금전적 손해를 보게 되고

1953년 제너럴 다이내믹스의 컨베어 사업부로 인수되어 버립니다.

그래도 다시한번

F-106 델타익 항공기도 만들어 보면서 재도전해보려고 노력했던 컨베어는

결국 1992년 미사일 사업부는 휴즈 항공사에

1993년 2차대전동안 유명했던 텍사스 포트워스 공장은 록히드 마틴에

다음해 1994년 그나마 호흡기 붙이고 있던 우주사업부도 록히드 마틴에

마지막으로 같은해 1994년 2차대전부터 미국을 위해 큰 업적을 남겼던 B-24를 탄생시켰던

우리 컨베어 항공기 설계 사업부는 그것도 재수 드럽게 없게 보잉에 팔리면서

조각 조각 뜯겨나가 사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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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뭔가 돈 좀 벌어볼려고 하면 매번 보잉에게 당해왔던

재수없었던 비운의 회사 컨베어는 완전히 역사속에서 사라지고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지게 됩니다.



슬프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