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둘희는 넘어져 발을 밀어대며 일어날 기회를 노리다, 박시현은 채찍같이 계속 그의 종아리를 걷어찼다,
"으, 못일어나겠습니다. 제가 졌어요."
결국 종아리에 킥을 6발씩 맞고는 다리를 절뚝이며 이둘희는 일어나 나갔다.
그리고 박시현이 말했다.
"이제 인천의 고인물을 잡으러 가자."
* * *
인천의 종합격투술 도장.
- 김진원
나이 : 21세,
사용무술 영춘권.
163cm에 140kg짜리 근육질의 학도가 성요한을 붙으려면 자신을 덤비고나서 싸우라고 했다.
"이 놈이랑 싸우려면 기가 꽤나 빠지겠는데.. 진표범, 네가 붙을래?"
그러자 진표범이 말했다.
"아뇨. 제가 성요한과 붙겠습니다."
그리고 성요한이 모습을 나타냈다.
못본사이 등근육이 불뚝섰고, 등판이 벌어지고 어깨가 떡 벌어지곤 복근이 갖춰져있는게 운동복으로는 가려지기 힘들었다.
김진원은,
"제가 체육관 18위로 처음 들어와 성요한에 1라운드 KO 당했는데요, 저도 못이기셔놓고 성요한을 노리시는건.."
그리고 식구들이 하나같이 그를 아끼는 분위기였지만 박시현이 스마트폰으로 무언가를 보여주곤 다들 암묵적으로 허가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진표범이 성요한과 붙는사이 박시현은 김진원과 붙기로 했다.
- 시작!
진표범이 성요한의 다리에 로우킥을 날리자 성요한은 잽싸게 카운터 하이킥을 날렸다.
짝-!
뺨의 피부가 다 터지며 피가 흘렀고, 진표범은 뒤로 빠졌다 풋스탭을 밟는데 성요한이 잽으로 배를 한 대 때리고 사이볼로우 네이키드킥(좌우로니킥이라하는 옆차기같은 상단니킥)을 진표범의 턱에 맞추곤 풋스탭을 뛰며 다시 호흡을 다듬었다.
그리곤 정확히 1.555초후 다시 물밀듯이 들어와 네방의 연타를 때렸다. 원투에 이은 두번의 잽싼 빠른 훅.
진표범은 왼손으로 성요한의 가슴팍을 장으로 밀었지만 슥 피하곤 다시 하이킥을 낼려 그 밀어차는 힘대로 바닥에 머리가 부딪혀 반발력으로 튕겨났다.
그리고 진표범이 일어날 새도 없이 파운딩이 들어오는데, 진표범은 [무진각]이 다행히 통해 성요한은 배에 낯선 내가기공이라는 타격을 입곤 멈칫하다 파워 킥을 머리에 날리곤 다시 뒤로 물러나 천천히 진표범의 상태를 관찰하며 풋스탭을 뛰었다.
그순간 진표범의 제우스가 벼락같이 진표범의 두뇌피질을 자극해 온몸에 강력한 활기가 돌도록 했고, 진표범은 멀쩡하게 일어났다.
진표범은 성요한이 날리는 주먹이 없을만큼 동물적 감각을 키운걸 알고는 빈틈을 찾다 같은 아웃복싱으로 밀고들어가다, 성요한이 급작스럽게 플라잉 니킥을 갈겨 명치에 맞곤 성요한의 안고 안다리걸기에 넘어지곤, 묶어내리곤 붙은채 주먹으로 자기 머리를 때리는 성요한의 옆구리를 때리다 관수로 쭉 찔렀다.
그러자 성요한이 진표범의 몸통을 잡고 비틀었고, 더 큰 틈이 생긴 진표범은 성요한의 사혈(死穴)을 내공을 실어 짧게 계속 때렸다.
그리곤 주저앉은 성요한이 쓰러진 것에 다 이기던 게임을 진 성요한과 진표범을 다들 놀랍고 당황한 표정으로 봤다.
한편, 박시현은 별 시선없이 김진원을 상대하고 있었다.
강력하게 연타로 때리며 탱크처럼 밀고 들어오는 김진원을 피하고, 복부를 때리려다 핵엿을 맛보고 우연히 클린 히트로 보이는 하이킥을 맞추곤 계속 체력이 빠지도록 풋스탭을 밟으며 도망다니다 잽으로 방어하다 드디어 체력이 빠질성 싶으니, 밀고 들어가 김진원의 배를 여러대 때리곤 로우킥을 갈겨 움직임을 늦추곤, 6대의 연타를 때리곤 라이트 훅을 진심을 담아 죽일만큼 강하게 때리곤 마지막 뱃삯을 부리던 김진원을 왼발 와사바리로 넘어트리곤 끝냈다.
- - -
결국 성요한은,
진표범과 박시현을 따라가기로 했다. 다만, 그 가운데 중요한 역할을 한건 진표범의 재력과 박시현의 실력이었다.
종합격투술 도장은 결국 '서울이 인천을 잡겠구나~." 하곤 자기들의 보배라던 가둬키우던 성요한을 내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