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마두로 체포작전으로 가장 피해를 본 나라는 중국이다. 

미국의 제재를 받았던 베네수엘라는 원유의 80%가 중국으로 수출되었고 부족한 공산품을 중국에서 사들였다. 중국은 반미주의자 마두로 덕분에 저렴한 가격에 원유를 얻고 공산품 수출시장도 확보했던 것이다.

하지만 마두로가 체포되자 중국은 이란에 이어 베네수엘라라는 핵심 에너지 공급원을 잃게 됨으로써 지정학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되었다.

베네수엘라의 원유는 점성이 높은 초중질유이기 때문에 파이프를 통과시키려면 미국의 재처리 기술과 설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과거 미국이 구축했던 설비를 다시 정비하여 생산량을 조절하게 되면 미국은 사우디보다 더 강력한 유가 통제력을 확보하게 된다.

해상 유전 개발을 통한 미국의 지배력도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가이아나 앞바다에서 발견된 역대 최대 규모의 광구가 베네수엘라 해역과 연결되어 있어 미국의 개발이 시작되면 어마어마한 시너지가 발생한다고 한다. 가이아나의 심해유전을 미국의 정유사들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네수엘라가 미국의 지배력 하에 들어오면서 해상 유전 개발을 막을 방법이 사라졌으며 이는 미국의 에너지 패권이 더욱 공고해 지게 되었다.

게다가 미국의 영향력이 강해지면 친중성향의 남미 좌파정권들이 도미노처럼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 결국 중국은 전략적으로 고립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