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백성들에게 가장 무서운 것은

법보다 무서운 수령의 '사또 재판'이었습니다.

명확한 법전 없이 수령의 기분에 따라 곤장을 치거나

가산을 빼앗는 일이 허다했습니다.

 

그러나

합방 이후 근대적인 재판소와 법전이 도입되었습니다.

자의적인 고문과 사형이 법적으로 금지되었고,

최소한의 절차적 정의가 작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지배층의 자의적 권력으로부터

민중의 신체가 보호받기 시작한 최초의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