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건호와 나의 피상적인 공통점은 같은 나이와 수험생활뿐 이지만

 

본질적으로 내면을 깊게 들여다보면

 

어렸을때 경험된 환경으로부터 자유롭지 못 했고

 

그것에 의해서 일종의 고집이 형성된 내면의 울타리가 생겼고

 

그 울타리는 점점 자신을 조여오고

 

뒤틀린 자존심에 의지하여 삶을 살아왔지만

 

그 자존심은 버렸어야했다

 

자존심만 버렸다면 건호나 나나 훨씬 더 나은 인생을 살았을까?

 

아니면 그 정도의 자존심은 살아가는데 필요조건 이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