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1n 군번 육군 소령(보병)으로 복무중이고 학사장교 출신임.
50살 전역 후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여 일을 하지 않고 전세계를 돌며 다양한 경험을 하며 사는 것이 목표임.
오지랖일수 있겠지만 내 얕은 경험으로 군생활 공략 몇 글자 적어봄.
일단 직업군인의 길을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해 비출신 장교로 10년 이상 복무하며 느낀점을
두서없이 적어볼테니 개인 지적수준에 맞게 이해하기 바람.
진급은 병과, 근무부대에 따라 천차만별의 경우가 있어서 내가 쓰는 것이 절대적이 아님을 미리 밝힘.
본인은 보병 소령으로 대충 기계화부대 6년, GOP 부대 6년, 지역방위부대 4년정도 근무하여
주로 연대급 이하 근무 경험이 많은 야전에서는 잔뼈가 굵지만 정책관련해서는 잘 모름.
내가 쓴 글에 반박시 무조건 니 말이 맞음.
장교에게 진급이라는 것은 군생활을 넘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거 말안해도 알지?
그 모든 이유는 "연령정년" 때문이야.
계급마다 정해진 연령정년 내에 차후계급으로 진급을 못하면 나가야되는 잔인한 제도지...
장교로 살아간다는 결정을 하는 순간 우리는 무한경쟁의 늪에 빠지게 된다.
후보생 혹은 생도 시절 좋은 학과점수를 받아 앞 군번을 받음에 따라 나의 등급이 나눠지고
그렇게 임관해서 초군반에 들어가면 상위 30% 안에 들어야 교육성적 "상"을 받게되고
그렇게 자대가서 9명 소대장 중 2~3명 안에 들어야 대대 참모로 임무수행을 하게되고
어찌저찌 장기되고 대위달면 고군반에 가서 또 상위 30%를 위해 경쟁을 하고
중대장 나가서 12~14명의 중대장 중에 30% 안에 들어야 평정을 받으며
그 12~14명의 중대장 중 가장 잘해야 진급자리(예 : 연대 작전장교)에 들어가고
그렇게 소령진급하면 그 경쟁을 뚫고 올라온 사람들끼리 육대에 가고...... 고달프다 고달퍼 ㅋ
장교갤 글을 좀 살펴보니 말이야 "비출신이 소령 진급할 확률은 몇 퍼센트 인가요?" 이런말 하는데
장담컨데 아무 의미없는 질문이야.
물론 전체 인원대비 진급자를 계산하면 진급자 비율은 나오겠지.
하지만 예를들어 진급자 비율이 70%여도 니가 하위 30%면 넌 진급 못하는거야.
그러니까 비율은 아무상관 없어.
진급은 운이야. "운칠삼기" 들어봤지? 운이 70% 실력이 30%다 이거야.
왜 운이 70%일까? 예를 들어보자.
센스있고 임기응변에 강한 A라는 중대장이 있다고 치자.
B여단장이 A대위를 엄청 예뻐했어. 현장지도 갈 때마다 센스있게 답변도 잘하고 보여지는 모습도 좋았기 때문이야.
근데 여단장 임기가 끝나고 C여단장이 왔네?
그런데 C여단장은 A대위가 하는 행동이 다 진실성 없고 가식으로 느껴져서 A대위를 싫어하게 됐어.
A대위는 변한게 있어? 없어 똑같에. 그런데 여단장이 바뀌어서 얘는 A급중대장에서 폐급중대장이 되버린거야.
보직을 푸는 것도 마찬가지야. 여단 작전장교를 들어가야 진급을 할 수 있는데 선배가 너무 많아서 아무리 봐도 각이 안나와.
엥? 근데 갑자기 작전장교가 와이프가 우울증이 와서 휴직을 하게 됐네?
그런데 선배들은 다 4분기에 끝나고 나만 2분기에 끝나네?
그럼 내가 여단 작전장교 들어가서 진급하는거야.
실제로 어떤사람은 여단 본부중대장 하면서 진급했는데, 1년 선배였던 작전장교가 보안사고쳐서 진급하기도 해.
그런데 이런 운을 너네가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어? 절대 없어 ㅋ
아~ 그럼 어차피 진급은 운이니까 군생활 대충해도 되겠다~ 그치?
아니야. 너희는 운을 가져올 수 있는 "실력"을 키워야해. 30%의 실력.
그렇다면 실력은 어떻게 키울 수 있느냐?
내 개인적인 생각은 "실력"은 "관심"에서 나온다고 생각해.
만약 너네가 "축구"라는 주제에 관심이 있으면 어떡게 해?
유튜브로 축구경기 분석 영상도 찾아보고, 축구 게임도 하고, 실제로 축구를 하기도 하지?
즉, 관심을 가지면 자연스럽게 그 분야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게 된다 이 말이야.
군생활도 똑같은거야. 너네가 부여받은 일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시간을 투자햐나가 실력이 된다고 난 생각해.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반박시 무조건 니말이 맞음)
지금 말하는게 핵심이야.
너네가 실력을 키웠을 때 너희에게 운(기회)이 온다면 너희는 그 운(기회)을 잡을 수 있어.
무슨말인지 알겠지? 내가 필력이 너무 딸려서 이해가 안되러나...
무튼 내가 하고싶은 말은 출신마다 진급 비율이 어쩌고 저쩌고 생각하고 찾아볼 시간에
너네 업무를 더 연구해서 퀄리티 있게 업무를 마무리 지어라 이거야.
군대업무 어려운거 하나 없다? 누구나 관심만 가지고 시간을 투자하면 잘 할 수 있어.
육사 출신도 동기들 다 진급할 때 소령진급도 안되는 사람이 있는반면
비출신들 다 진급 안될 때 혼자 진급하는 사람 있어. 그게 너가 되면 되잖아?
그러면 진급율이 10%든 20%든 뭐가 중요해. 어차피 될 사람은 넌데.
그리고 진급에 대해 육사출신들한테 피해의식이 참 많은 것 같아.
근데 생각해봐라? 육사애들 20살부터 임관때까지 학교에서 통제받으면서 생활한 애들이야.
너네가 술먹고 소개팅하고 클럽가고 해외여행갈 때 그거 못하고 군사교육 받은 애들이라고.
나? 학사출신?
대학교 4학년 스트레이트로 졸업하고 4개월 "딸깍"하고 임관해서
똑같이 소령계급장달고 전역하면 똑같이 연금받고 얼마나 가성비 좋아...
20대 초반 그 찬란한 젊음의 시간 바친 애들이니까 좀 너그럽게 봐주라고 이거야.
우리는 그 시간에 더 소중한 자유를 누리고 경험과 추억을 쌓았잖아...
(이렇게 생각해야 내 마음도 편하고 ^^)
아무튼 너무 주변 눈치보고 구도보고 뭐 보직 찾아간다고 까불지말고
그냥 자기 자리에서 주어진 일에 관심가지고 묵묵히 해나가다 보면
알아봐주는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이 만들어주는 운(기회)을 여러분이 갖게 된다.
물론 고급장교부터는 다른 것들도 작용하는 것이 있지만
여기 갤 대부분에게는 해당사항 없으니 그런건 생각하지마.
여러분은 직장에 직장동료들과 있는거야.
그들은 가족이 아니야. 절대 너를 100% 이해하지 않아.
직장에서는 내 일을 줄여주고 나를 돋보이게 해주는 사람을 좋아해.
실력이 없으면 운도 기회도 찾아올 확률이 낮아진다는걸 이야기하고 싶었어.
다들 2025년 수고했고 2026년 새해 복 많이 받고
각자의 가치관에 맞게 행복하게 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