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건 모모게이도 누구랑 이얘기하는거들었던적이있는데 내가 최근에 실친한데 라캉어쩌구 선택은 실제로선택한게아니라 그렇게믿는것뿐이다어쩌구 환경에의해선택이강제되고 어쩌구 들었는데 맞말인거같아요xx씨 이러고
근데 내생각에 자유의지를뭘로정의하느냐가문제다, 자유의지는 온전히개체의의지에의한선택일필요는없다. 왜냐면 우리몸도 수억개의뇌세포와 분리된인격의총합체이자 테세우스의배처럼 시시각각변하는군집체인데 왜 우리의 단일된자아가 자유의지를가질거라생각하나? '나'+'환경'의 선택도 자유의지로쳐야한다. 자유의지는 결정론적구속을 피하느냐마느냐로 정의되어야한다. 양자역학에서도 모든사건의확률의총합이 100%라는법칙이나 빛이 가능한모든경로, 모든가능성을거친다 등 피할수없는 거스를수없는 흐름이존재한다. 결국 자유의지는 유니터리성을 깰수있느냐의 문제다. 근데 거시세계에서는 유니터리성이 깨지고 빛이한가지경로를 선택하고 위상이회전하는둥 어떤 '방향'이 선택되므로 자유의지는 이 정의 하에서는 존재한다 단지 그게 개체의선택이아니라 개체를이루는 수많은 미분적구성요소들과 그것과상호작용하는 외부세계의요소들에의해 선택되는 것일뿐. 자유의지자체가 애초에 개체에종속된개념이아니다. 개체에게 단일한 자아가있다고 가정해야하는데 그것부터가 문제다.. 중략
2. 세상이 국소적으로보면 너무혼돈적이고, 이게 다 큰 뜻이라기엔 너무 잉여정보가많다. 근데 대역적으로, 뭐 우주의엔트로피흐름이라던지 중력법칙등을 생각하면 뭔가 거대한 질서가존재하고 그렇게보면 우주가 너무질서적이고 전부다 필연처럼보인다. 난 수학물리학철학종교 다 하는데 뭘해도 그 대역적 흐름이나온다. 근데 현실세계에서는 내가국소적시간에서사니깐 걍전부다 너무혼돈적이고 우연같다. 근데 중요한건 우연이냐필연이냐가아니라, 우연이어도 무섭고 필연이어도무섭다는거다. 필연이면 결국 인류에게 종국적인운명이있다는거고 우연이면 그딴거없고 내인생도그냥망해가고있는거고 아무런이유도당위도없다는거니깐 무섭지않느냐
3. 그동생이 여친이랑김밥먹고있다길래, 그김밥이 갑자기폭발하지않는다는 보장이있냐. 양자역학적으로는 확률이 0에수렴할뿐어쩌구저쩌구.. 유체역학적으로도 냇물에서갑자기소용돌이가생기고 국소적인 역주행이생기는둥 중얼중얼.. 결국인간의 인식은 믿음의영역이다. 과거데이터에 기반해서 경험적 추론을한다고하지만 변수는존재하고 그변수를무시하는것, 즉 그변수가 확률상0에수렴하여 존재하지않을것이라고 시야를좁혀 믿을뿐이다. 그런데 우리가 종교믿는 유신론자들을 '믿음'으로 욕할자격이되냐 우리도 그 믿음의 정도만 다를뿐 본질적으로 어떤 거시적인 물리적 흐름을 믿는 건 같지않냐 이러면서 내가 사람들 ㅈㄴ 디스함
4. 또생각나면 써봄. 한 20분만통화햇음 여친이랑 장거리연애하는애인데 내가시간뺏는거같아서




